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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딸
우리딸도 공부 좀 하고 책도 거하게 읽어서 인문학적으로 많이 성숙해 있어요
중학생 우리딸 옆집 할머니를 만났는데 어디 다녀오세요 하고 인사하니
할머니가 친목계다녀온다 했더니 네에 그러더니
엄마 그 할머니는 매일 교회가신다고 하더니 친목교라는 이상한 종교 다니는거 아냐 하고 묻는 거에요
얼마전에 소공녀와 소공자가 같은 집안 출신인줄 안다고 하던글이랑 비슷하죠
정말 생뚱맞은 우리딸 때문에 황당한게 너무 많아요
저보다 훨씬 기억력이 없어요
전학을 시켰는데 교복 새로 입고 밖에 나가 신호등앞에 서서 어 나 학교가는 길 모르는데 ...이렇게 생각이 들더래요
미리 학교가 어디인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길을 모르니 어찌 가야 하는지 생각하거나 물어 봐야 하는데
전혀 생각이 없어요
우리딸 길에서 비슷한 교복입은 아이를 따라 갔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ㅠㅠ
그리고 건널목이 없다고 학교 왔다 갔다 하는 등교길에 매일 책을 읽고 다녀요
길에서 읽으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거기에 푹 빠져요
남자도 아닌데 어찌 여학생이 이렇게 특이한지
얼굴은 목소리는 너무나 여자인데 하는 짓은 완전 소년이에요
그것도 아주 까막이 고기 먹은 엉뚱한 남자아이입니다
베르베르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딸 이런류의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더 엉뚱함이 강해지나 싶기도 해요
창의력은 하늘을 찌르는데 기본생활을 땅을 파고 들어가요
교복도 입고 자고 ㅠㅠ
차타고 어디가면 멀리까지 가고 자다가
밥먹는 거 까먹고
이런아이가 나중에 이성적인 사람으로 변할수 있을까요
1. ...
'08.9.26 4:47 PM (203.142.xxx.240)솔직히 엉뚱한 것을 넘어선 것 같아요.
인문학적으로 성숙해 있는지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구요.
창의력도 이성적인 생각이 수반될 때 창의력이라 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허황되다고 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2. 책들고
'08.9.26 4:52 PM (121.169.xxx.32)걸건너는것은 절대 말려야 할것 같습니다.
3. 남일아님
'08.9.26 5:58 PM (121.149.xxx.64)우리딸 고1 초등학교때 함께 댄스부하던 친구 얼굴도 몰라보고..중학교 입학해서
공부도 지난것은 잘 모르겠답니다.ㅜㅜ 미쳐요... 그래도 개념탑재하라고 제가 잔소리
무지무지 합니다. 매사에 그래요.. 창의력 뛰어나고 친구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성은 팽개치고
다닙니다. 공부 그럭저럭 하는것이 신통합니다. 친구들도 딸아이가 어이없다고 한다네요..
신문보면 나을까 싶어 신문보라고 하지만 재밌는 거만 봅니다.. 걱정이에요.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요
혼자 즐겁고 신나게 살긴해요.ㅎㅎㅎ4. ㅋ
'08.9.26 11:01 PM (118.32.xxx.193)귀엽네요..
저도 소공자와 소공녀가 남매인줄 알았지요^^
ㅋㅋ 친목교.. 하긴 요즘 하도 종교가 많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겠네요..5. ㅎ
'08.9.27 12:07 AM (219.241.xxx.99)귀엽구만요... 조카 중에 그런 엉뚱녀 있답니다.
6. 원글
'08.9.27 12:51 AM (221.139.xxx.156)하하하 엉뚱녀들이 또 있다는 이야기가 다행스럽네요
우리아이 창의력이 좋은건 과학경시대회에서 수학경시대회에서 또한 영어경시대회에서 두각을 내는
아이이고 특허도 많기 때문이고요 ㅎㅎ
학교샘 과외샘 학원샘 특이하니까 영재교육시켜야 한다고 말씀들을 하시니까요 ㅎㅎ
거기에 비해 일상생활이 거의 안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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