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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대신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없을까요?
몇 개월 전만해도 돌잔치 정말 삐까뻔쩍(?)하게 할 수 있는건 다 챙겨서 해주고 싶었는데... 요즘들어 갑자기 그런거 다 필요없다... 우리끼리 의미있게 보내면 된다란 생각이 들어서요.
돌잔치 장소 땜에 인터넷 찾아보니 장소결정하고 돌상에 포토 테이블에 초대장. 잔치날 전시할 앨범에 동영상에 당일 스냅 사진, 답례품, 사회자, 당일날 엄마 머리 화장 등등.... 정말 신경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정말 신경쓸 거 많고 알아볼거 많고 돈도 많이 들고...
그럴바에야 집에서 출장부페 불러서 가족들 식사하고 돌잡이 하고... 남은 금액은 고아원 같은데 조금 기부를 하던지 이렇게 하고 싶거든요. 경건하게 아기 첫번째 생일 축하 해주고 싶어요.
어제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워낙 검소하신 분이라 본인도 돌잔치 하면서 위에 것들 다 할필요 있겠냐고 근데 시아버지가 워낙 아기한테 기대 하시는게 커서 대단히 해주고 싶어하신다고...(아버님어머님이 경제적 여유가 있으세요. 저희 부부도 또래에 비해선 연봉이 많은편이구요.) 니가 생각한게 있으면 아버님이랑 얘기해 보라고 하시는데...
여러분들도 다 밖에서 아는 사람들 다 초대 하셔서 돌잔치 하셨나요?? 하시고 후회하진 않으셨는지....
이런거 말고... 가족끼리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1. 그냥
'08.9.26 8:58 AM (121.183.xxx.96)결혼식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여긷서도 결혼 식 그거 꼭 해야 하나고 물어오면
다들 남들 하는데로 해라 하잖아요....왜 그런지는 님도 결혼해 보셨으니 아시잖아요.
시댁도 부유하고, 님도 풍족하다면 굳이 ....
그냥 지나고 생각해보면....그래도 한게 나은것 같은 느낌이네요.2. ..
'08.9.26 9:00 AM (211.45.xxx.170)저도 친척분들만 모시고 간소하게했습니다만,
남들을 도울정도로 제가 여유롭지 못해서 그러지 못했는데,
션과 정혜영 커플처럼 심장병있는 아이를 돌잔치 비용으로 고쳐주시거나,
그런것도 좋을것같아요.주변에 살펴보면 의미있게 보낼방법들이 많을것같아요.3. 노총각
'08.9.26 9:04 AM (147.6.xxx.241)제 친구는 돌잔치비용으로 기부하더라구요;
4. ..
'08.9.26 9:05 AM (211.45.xxx.170)맨윗분 리플처럼 결혼식과 돌잔치를 같은 라인으로 보시는건 전 좀 무리가 있지 싶어요...
왜 꼭 돌잔치를 결혼식처럼 성대하게 해야하나요?
사실 요즘 돌잔치 초대받으면 부담스럽던데 말이죠.
아이를 정말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것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돌잔치 보면 뭔가 허세가 있어보이고,
지금껏 뿌린 돈 회수하겠다..라는 느낌등도 강해서 안좋아보이거든요.5. 세우실
'08.9.26 9:08 AM (125.131.xxx.175)트렌드로 치면 사실 돌잔치를 안하는게 요즘 트렌드죠. ㅋ
"돌잔치 때 무엇무엇을 했다"라는 기록을 남겨 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윗분들이 쓰신 것 처럼 아기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도 좋고,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아기 위주로 영상물을 만들어서 남겨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6. 돌잔치
'08.9.26 9:15 AM (203.235.xxx.210)두아이 모두 가족끼리 식사만 했어요. 남들 돌잔치 할 금액만큼은 아니지만 기부금을 좀 냈구여..
첫아이때는 국내 고아원에 조금, 둘째아이때는 월드비전 통해서 아이들용품을 조금 기부했어요..7. 기부
'08.9.26 9:19 AM (122.34.xxx.54)결혼식과 돌잔치는 하느냐마느냐야 본인선택이긴 하지만
조금 차원이 다른것 같아요
정말 아이이름으로 기부하는것도 의미있어보여요
아이의 존재를 의미있고 빛나게 하는 시작아닐까 뭐 그런생각도 들고
저는 두아이다 안하고 직계가족들끼리만 식사했어요
기부하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저희 남편 회수(?)하지 못한것 가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편의 안타까움처럼 남의 돌잔치는 그런 의미죠
내아이가 잠시라도 그런 존재가 되는건 썩 유쾌하지 않아서요8. 집에서
'08.9.26 9:40 AM (58.184.xxx.254)저도 직장맘인데, 지난해 12월에 딸래미 돌이었어요,
넘 바빴지만 그래도 엄마 성의로 돌상 차려줬어요.
음식은 안했고요, 그냥 떡이랑 과일,인형,꽃,돌잡이 등등 해서요.
그리고 식사는 직계가족들만 밖에 나가서 하고요.
돌잔치가 엄마 보람이기는 한데, 저는 뻑쩍지근한 돌잔치 보면 영 그래서요. ^^
(개인차가 있다고 봅니다만...)
결혼식은 그래도 잔치에 몰입이 되는데
돌잔치 가면 밥 먹는 것에도 영 몰입이 안되고
또 주인공 아기한테도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입양단체를 후원하고 있어서,
우리 아기 드레스 주문하면서
돌 사이즈로 입양원 아이들 입을 옷 선물했어요.
해마다 딸아이 생일 선물 준비하면서
그 아이들 선물도 준비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9. 돌잔치..
'08.9.26 9:47 AM (203.235.xxx.26)정말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되죠..
저도 그랬는데..
전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식구(친인척 최소)들만 모여 돌잡이하고 저녁먹었구요..
직계가족(친정식구 시댁식구)하고 여행갔어요..
여행가는동안 우리애기 여러명이 다 귀여워해주고 사진찍고..
사실 아기랑 어르신들이랑 48시간 내내 같이 있는다는게 어렵잖아요..
근데 여행은 좋은 경우인 것 같아요..
아기도 좋아하고요..
제 경험담이였습니다..10. 직장동료..
'08.9.26 10:04 AM (210.101.xxx.100)직장동료...호텔에서 돌잔치 하더군요..
속으로..욕 엄청나게 했습니다..ㅡㅡ;;
저희 언닌..본인 손으로....아기찍은 사진이랑..이것저것 모아서..동영상 만들었거든요..
직계가족만 모여서..그 영상물 보고....점심 먹으러 갔는데...
동영상 보면서..다들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그런것도..참 기억에 남더라구요..11. 저도 워킹맘
'08.9.26 10:35 AM (150.183.xxx.140)저는 육아휴직해서 돌까지 제가 키웠어요.
저는 돌잔치 안하고, 그 돈을 기부했어요. (많은 돈은 아닙니다. 그치만 적은 돈도 아니라고 생각)
아프리카 여아 돕기에요.12. 윗분...
'08.9.26 10:36 AM (58.142.xxx.207)호텔에서 돌잔치를 했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
가고 싶지 않으시면 안가시면 그만인 것을 뭐 욕을 하실 거 까지는...
각자의 선택인 거지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른 선택을 했다고 해서 그게 욕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돌잔치를 화려하게 할 수도 있고 안하고 다른 선택을 하실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요즘은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그 돈으로 기부를 하거나
가까운 가족들끼리만 식사를 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어리니 여행은 사실 좀 무리입니다.
집에서 출장 부페를 부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어른들은 사실 큰 잔치를 하는 걸 좋아하십니다.
부부의 아이 이기도 하지만 조보모님의 의견도 반영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13. 흑흑
'08.9.26 10:58 AM (122.153.xxx.162)돌잔치 초대받으면 솔직히 부담되요...........친구나 가족은 저도 기쁜맘으로 참석하죠.
주말, 일요일에 직장동료는 초대하지 마세요...............제발 가족들끼리 하세요.14. 돌잔치는..
'08.9.26 11:06 AM (211.219.xxx.62)가족이랑!
뭐 이런 표어 퍼뜨리면 안될까요? ^^
다행히 82쿡 게시판을 보면....조금씩 돌잔치 문화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부를 하거나, 후원을 하거나, 간소하게 가족끼리만 하고 여행을 떠나는 등....
이런 변화가 참 기분이 좋고 흐뭇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15. 음
'08.9.26 12:32 PM (122.34.xxx.54)마음에 안드는 돌잔치 안가면 그만이다 하시는데요
인간관계, 사회생활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잖아요
돌잔치가 왜 달리 부담스럽겠어요
가기 싫어도 가야지 뒷말이 없는거 아니던가요
단순히 본인선택이라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화려하고 요란한 돌잔치는 지양해야할 문제인건 분명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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