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아이입니다..
경험많으신 학부모님들은 저의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이 우습게 보이시겠지만..
저는 혼자 왜 이리 심각한지..
머리는 뒤떨어지는 편이 아니고, 어떤분은 총명해보인다고 까지 하는 우리딸..
승부욕이 너무 없어요..
오늘 운동회를 하는데, 같은 반 친구는 1등 못했다고 엉엉 울었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도 1등을 못하기는 매한가지인터라 아이한테 1등못해서 속상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네요..
" 엄마, 난 꼴찌해도 싱글벙글이야.." 그러네요.. 운동회 하기전에 연습게임을 많이 해본 모양이에요..
꼴찌했을때도 별로 기분이 안 나빴다네요.. 에고..
1등만 강조하면 인생이 너무 고달플것 같아서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더니,, 우리딸은 정말 너무 열심히만 합니다..
친구들하고 경쟁의식도 전혀없고, 남들 잘되면 가서 축하한다고 해주고...
혹시 경쟁에서 질까봐 미리 겁먹고 그러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이렇게 승부욕 없이 계속 키우다 나중에 뒤처지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경험맘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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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승부욕이 너무 없어요..
초보학부모..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8-09-25 18:39:42
IP : 61.80.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험맘
'08.9.25 7:01 PM (121.152.xxx.137)전혀 걱정 안하셔도 OK!..^^
도리어 승부욕 넘쳐서 앞에 달리는 아이 잡아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아이도 봤어요.
남과의 비교 원글님도 하지마세요.
지금 만나는 아이들과 일생동안 계속 경쟁하는것두 아닌데..
앞으로 커가면서 만나는 세상의 장은 점점 넓어져서.. 세계사회 각계 각층사람들과 교류에서도
좋은 매너와 인간적인 매력과 실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가 필요한거지
별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것에 목숨거는 아이는 스스로 자폭하는 구조예요.
잘할수 이다고 너는 정말 좋은 성격이 무기라고
아이가 가진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키워주는 쎈쓰!!2. 승부욕은 있으면서
'08.9.25 10:29 PM (116.125.xxx.154)노력하지 않는 아들 미워요.ㅜㅜ
하루에도 수십번씩 혈압 올랐다, 내렸다 반복해요
정말 빠릿빠릿하고 이해도 빠른 아이들 보면 부러워요.
그래도 내 맘속엔 내 아이들이 최고로 예쁜걸요.3. 맞아요
'08.9.26 1:14 PM (124.51.xxx.179)울아들 이번 운동회 때 3등하고 왔는데 가문의 영광이라 칭찬해 줬습니다. 조상대대로 달리기는 꼴찌를 면치 못했던 양가 집에서 그 길고 허접한 다리로 3등을 했으니 1등보다 기쁨니다.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면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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