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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신.체.구.조. ㅠ.ㅠ

ㅠ.ㅠ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08-09-25 16:00:24
제 신체구조는 참으로 비열합니다. ㅠ.ㅠ
그냥 슬쩍 보면  괜찮은 비율이죠.
왜냐..
키도 커보이고.   실제론 163인데  다리가 긴편이라  170이상 보더군요.
날씬하고...
여기까지가 보통 상대를 볼때 확 보여지는 면이잖아요.
외모는 보통이니 그냥 넘기고

키 크고 늘씬하니  좋겠다. 괜찮다. 싶겠지요.


자..하나 하나 짚어보면요.ㅠ.ㅠ
일단  머리숱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지긋지긋하게  펌만 하고 살았습니다.
지금 30대 초반인데요.
올 해 봄쯤에 자연스레 풀어진 머리 그냥 두면서 생머리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이걸 얼마나 유지할지 모르겠어요.
항상 제 머리는 펌만 했었어요.  지긋지긋 해요.


머리를 타고 내려와서  눈.  크지 않은 작은 눈에다  시력도 안좋아 안경쓰고 살아요.
그래도 결혼전엔 일할때만 쓰던 안경 이젠 답답해서 늘상 쓰고 다니다보니
인상이 달라지고.   그렇다고 렌즈는 무서워서 못하겠고요.


좀더 내려오면  비열함의 극치  어깨!!!!!!!!!!!
어깨가 어찌나 실한지~  수영선수로 한 몇년 산 사람처럼 떡 벌어져가지고
수영 좀 했냐는 소리 한때는 들었습니다.
수영은 무슨  물도 무서워 하는데..ㅠ.ㅠ
키가 좀 있고 늘씬한 편이라고 해도  어깨가 확 넓다 보니까요.
등치가 좀 있어보여요.  아니 등치까지는 아니더래도  윗옷 입을때 제약이 많아요.
셔츠종류 단추 채워서 입는 거는 어깨 더 벌어져 보이고..
여튼 이쁜 옷 입기가 힘들어요. 어깨때문에.


자자 그밑으로 내려오면
저주받은 가슴.    내려오다 보면 이게 등인지 앞인지 구분 안가는..
그래도 속옷으로 커버하면 되니 그나마 위안삼고 다 들어나는
어깨보단 낫다면서 넘어가기로 한다면


또 그 밑으로 골반.
제가 허리 자체는 꽤나 가늘어요.  허리선이 움푹 들어가서 24-26 정도 되는데
그럼 뭐하나요?
골반이 딱 버티고 섰는데..
골반이 좀 있어주셔서  바지 같은 경우도 허리는 맞지만 골반이 작거나
골반이 맞으면 허리가 남거나.


게다가 이 골반 부분의 최악의 비열함이 뭐냐면.
보통 허리에서 골반으로 떨어지는 선이  호리병 모양처럼
보통의 사람들은 골반 부분에 살이 좀 있잖아요.
헌데 골반은 좀 있는데 살이 없어설랑
아~ 이걸 그림으로 표현해야 쉬운데 설명하기 힘드네요.


왜 청바지나 치마를 입으면 그 골반부분이 딱 맞으면서도 이쁘게 나오잖아요
뚱뚱하건 마르건..
근데 저는 그게 안돼요. ㅠ.ㅠ
한마디로  정말 짬뽕된 비열한 신체구조라니까요. ㅠ.ㅠ
IP : 218.147.xxx.1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25 4:03 PM (72.254.xxx.152)

    저주받은 몸매는 저도 있는데요.
    님보다 키도 작은데.. 뚱뚱하고 가슴만 커서 입을옷도 없는..
    전 뚱뚱은 그렇다치고 가슴이나 없어봤으면 좋겠어요.
    우리딸래미도 가슴만은 제발 작았으면 합니다.

  • 2. 흐미~
    '08.9.25 4:05 PM (211.173.xxx.198)

    님 글때문에 또 웃네요. 저는 아들이 D형 몸매라고 놀립니다.
    큰가슴을 초월해서 배가 더 나온... 대책안서네요 ㅋㅋ

  • 3. 댓글땜에
    '08.9.25 4:13 PM (211.199.xxx.206)

    너무 웃겨요~~ㅋㅋ
    푸하하핫

  • 4. 비열몸매2
    '08.9.25 4:13 PM (121.166.xxx.50)

    원글님은 그래도 나으신데요 뭐... ㅠ..ㅠ
    여기 더 비열하기 그지없는 신체구조 또 있습니다.
    그 비열하기란 다름아닌 허리가 길고 상대적으로 다리도 좀 짦지요.
    거기다 가슴도 비열하게 작고.....대신 골반은 크지 않지요.
    거울보면 가끔 멀미가 나요. ㅠㅠ

  • 5. ㅎㅎ
    '08.9.25 4:17 PM (220.70.xxx.114)

    님 지금 자랑하신거죠?
    달리길고...
    실제보다 커보이고..
    늘씬하고...
    허리 가늘고...
    어깨 넓어서 얼굴 작아 보이고...

    님..그러시면 안돼요~

  • 6. 글을..
    '08.9.25 4:19 PM (220.78.xxx.82)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ㅎㅎ 전 머리카락은 가늘고 숯도 많지 않지요.거기에 어깨는 너무 좁구요..
    허리는 보통인데 골반이 일자로ㅜㅠ(이게 제일 천추의 한;;) 바지를 입어도 타이트한 치마를 입어도
    영..태가 안나요..짜증나 미치지요 정말..그래도 원글님은 허리라도 잘록하시잖아요.어깨도 좁은데
    골반도 없으니 완전 일자몸매랍니다;;

  • 7. ...
    '08.9.25 4:19 PM (203.229.xxx.253)

    저랑 바꿔요.
    키 더작고,비율상 다리가 많이 짧아요.
    허리 가늘고, 엉덩이 크구, 다리는 짧고 굵죠.
    어깨는 많이 넓어요. 머리숱은 주변머리가 아주 많아요.
    저랑 바꿔요~~

  • 8. 원글
    '08.9.25 4:30 PM (218.147.xxx.115)

    맞아요. 일자 골반? ㅠ.ㅠ
    그래서 뭘 입어도 태도 안나고.

    어깨 넓으면 머리 작아 보여서 괜찮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OTL....
    근데 어깨 넓으면 옷 입는게 제약이 많아요. 등치도 있어보이고..ㅠ.ㅠ

    한마디로 아주 형편없이 만들자니 미안해서 주신게 커보이는 거, 그나마 좀 날씬한건데
    그럼 뭐하나요. 아무 효과가 없는걸..으흠..ㅠ.ㅠ

  • 9. 등살녀
    '08.9.25 4:36 PM (125.131.xxx.167)

    아 그래도 님들은 저보다 심하진 않으실거여요..
    전 제 나체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고싶어요
    D형도 아닌 O형몸매 보셨나요
    전 아주 친한 친구랑도 수영장도 안가요

    팔다리는 소말리아인인데..
    쩍벌어깨와 골반
    복부비만에 최고봉은 등살들..

    남편은 자다가 등 만지다가 가끔 가슴인줄 알고 주물거리기도해요
    걸어다니는 매트라고.. 누워있기 좋아해서 그렇다는데
    등살과 복부비만에 팔다리는 난민..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 10. 원글
    '08.9.25 4:41 PM (218.147.xxx.115)

    등살녀님...실은 ...실은 저도 팔 다리가 길고 가늘어요.
    가슴은 저주받아서 등이랑 구분안돼는데
    문젠... 똥배가.....................ㅠ.ㅠ
    제 별명이 또 ET..........=3=3=3=3

    참참, 궁금한게 있는데요.
    전 밥 먹기 전엔 그렇게 똥배가 나와있거나 그렇지 않거든요?
    근데 밥 먹으면 정말 무섭게 배가 나와요. ㅠ.ㅠ
    터질거 같이 배가 똥그랗게 나와요. 임신한 거 마냥.
    정말 터질듯이..

    왜그럴까요? 밥 먹으면 정말 바로 배가 뿅~ 하고 나오는데..ㅠ.ㅠ

  • 11. ㅇㅇㅇㅇ
    '08.9.25 4:41 PM (59.7.xxx.35)

    와 전 얼굴 피부가 비열을 넘어서 있습니다..

    으흐흑 ㅠㅠ~

  • 12. 뻔뻔몸매
    '08.9.25 4:45 PM (222.98.xxx.238)

    전 뻔뻔한 신체 구조예요..
    앞판은 볼만 하답니다..
    내눈으로 확인 안되는 뒷판은 그야말로 비극적이죠...
    납작 궁뎅이가 그렇게 보기 싫은 줄은 나와 비슷한 몸매를 보기전 까진 몰랐는데...흉악하더라구요..
    허리 위에 살은 아주 어린시절 부터 있었고 등까지 굽어서 뒷판으로는 저라고 생각도 못해요.....
    앞판만 믿고 뻔뻔하게 산답니다..

  • 13. oo
    '08.9.25 4:49 PM (61.105.xxx.196)

    전 완벽한 A라인 몸매인데 신의저주를 듬뿍 받은 하체비만형이죠
    하체만 날씬했어도 남편하고 결혼 안했을거라고 지금도 말하고 다녀요
    여기서 안이쁘다고 흉보는 김현정 몸매가 저는 부러워요
    다른데는 못나도 상관 없는데 하체만 날씬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 14. 에고..
    '08.9.25 5:06 PM (211.222.xxx.33)

    저요...님과 같은 구조에 다리가 짧다는거.... 생각 안하구 사는게 속 편합니다.

  • 15. 응응
    '08.9.25 5:16 PM (222.114.xxx.30)

    저는 외모는 지적이고 몸매는 날씬하지만 가슴이 빈약하고 함몰유두라 니플업꼭지 하고 다녀요^^가가슴이 이쁘고 유두 나온 사람이 부러워요..

  • 16. ..
    '08.9.25 6:19 PM (211.210.xxx.30)

    저는 오늘 이놈의 저주받은 똥배땜에
    안입던 바지 입고 왔다가 점심시간 이후로 너무 조여서
    숨도 못쉬고 아주 죽겠습니다....

  • 17. ...
    '08.9.25 6:52 PM (125.177.xxx.36)

    님은 키라도 커보이죠

    그렇게 따짐 다들 저주받은 몸이게요?
    전 가슴 큰것도 못마땅하고 하체에만 살이 많은것도..

  • 18. ㅎㅎㅎ
    '08.9.25 8:41 PM (58.120.xxx.245)

    바로 책받침몸매네요
    전체적으로 슬림하고 기신데 어깨가 딱 각지고
    골반이 잡힌,,
    가슴도 없고 살이 없어서 측면에서 보면 얇고
    앞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각이 잡힌 몸매지요
    그래도 키있고 팔다리 길면 축복받으신겁니다

  • 19.
    '08.9.25 10:42 PM (210.221.xxx.39)

    저랑 비슷한 몸매에요.. 그 기분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키도 작진 않은 편인데(167, 55)
    어깨가 넓은 편이라서 옷살때 고민하고 또 고민해요..
    66입으면 어깨는 맞는데 몸통이 낙낙하고, 55입으면 몸통은 맞는데 어깨가 끼고-_-

    바지도 청바지가 안어울려요.. 어찌나 골반이 넓은지..
    치마도 고르고 골라야해요... ㅠㅠ
    보통 골반이 좁고 엉덩이가 올라가야 치마를 입든, 바지를 입든 이쁜데
    골반이 넓으면 엉덩이가 퍼져보여서 정말 안이뻐보이잖아요..ㅠㅠ

    벗겨놓고 거울보면 나름 이쁜 몸매인데(죄송 ㅠㅠ울 남편이 그랬어요;)
    옷입혀놓으면 참 저질몸매네요.. -_-;;

    덕분에 쇼핑할때도 55,66 다 입어봐야하고..
    인터넷 쇼핑 잘 못하구요..
    옷사러 갈때마다 참 난감합니다..

    저도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이쁜 여자 되고 싶어요..ㅠㅠ
    우울합니다..ㅠㅠ

  • 20. 밥배
    '08.9.25 11:03 PM (211.109.xxx.84)

    ㅋㅋ 밥만먹으면 튀어나오는배 여기도 있읍니다 밥먹기전 얌전합니다.....제 배가...
    그러나 밥먹으면 먹은양만큼 배가 튀어나와준다는....ㅎㅎ

  • 21. ..
    '08.9.26 1:35 AM (98.116.xxx.139)

    밥먹는 만큼 배가 나오는 건 복근이 없어서 그럴 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저는 적게 먹어서 큰일 나는 경우는 없어요. ^^
    적게 드세요.

  • 22. 일자
    '08.9.26 1:50 AM (24.21.xxx.190)

    저는 키크고 팔다리 긴것까지는 좋은데, 가슴이 없고 골반은 거의 남자수준ㅠ.ㅠ
    앞뒤가 구분이 안된다고 할까.
    완벽한 I 자 몸매입니다. 아이를 둘이나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골반이 커지지 않더라구요.
    가슴은 원래도 없었는데, 모유먹일때 좀 커져서-그래봤자 10대 중반 소녀가슴-즐거워 했는데,
    모유 끊고 나니 10대 중반 소년같이 변했어요.
    거의 남자몸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육없고 길기만 한..
    가슴 큰사람이 젤 부러워요. 75A도 남는다는 ㅠ.ㅠ

  • 23. 원글님~
    '08.9.26 11:00 AM (211.173.xxx.198)

    식사전과 식사후의 배가 많이 달라지는건,,, 복부에 근육이 없어서 그렇대요
    복근운동을 많이 하시면, 밥 많이먹어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이론은 알면서 실천을 안해서, 배때문에 앉으면 숨못쉬는 아줌마--

  • 24. 사진들
    '08.9.26 2:17 PM (59.86.xxx.82)

    올려보세요
    제가 누가 최악인지 판단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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