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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하라고 올케지...^^
이번 명절에 갔다가 또 이 녀석의 넉살에 배꼽을 잡았답니다...
제 이름이 좀 흔한편이라 형님이 핸드폰에 친구@@, 박@@, 이@@, @@언니,@@올케 라고 핸프폰에 입력을 해 놓았더래요...요 녀석이 7살인데, 자기 핸드폰이 생겨 엄마핸드폰의 많은 전화번호가 부러웠나봅니다...자기도 몇 개 가질상으로 보다가, 엄마@@올케가 누구야? 그러더랍니다...외숙모라고 하니...아~ 하면서 자기도 @@올케라고 입력을 시키더랍니다...너한테는 외숙모인데 외숙모라고 찍어야지 하니깐...옳게하라고 올케니깐 나도 올케할란다...그러곤 고녀석 핸폰에도 @@올케입니다...
잘못 들으심 오해하실수 있는데, 정말 귀여운 녀석의 귀여운 발언이고 이해입니다...
너무 웃겨서 82cook회원님들도 웃어라 적었는데, 글로는 고녀석의 귀여움이 다 표현되지 않네요...
근데, 정말 올케의 어원은 뭘까요?^^
1. ..
'08.9.25 12:33 AM (124.54.xxx.28)"옳게"하라고 올케니깐..이런 의미인건가요? 7살짜리가 참 귀엽네요.ㅎㅎ
2. 오라버니
'08.9.25 12:34 AM (220.79.xxx.9)오라버니의 계집...올케....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 솔이아빠
'08.9.25 1:16 AM (121.162.xxx.94)호칭 시비 유감
김지형 / 건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 교수
한 여성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호칭 바꾸기’ 캠페인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불평등한 가족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이 캠페인의 의도는 정당하다. 불평등 해소의 출발점으로 가족 간에 쓰이는 ‘언어’를 대상으로 한 것도 효과적이다. 말은 의사소통의 도구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를 생성하고 지배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짚어보면 이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의 오류에서 출발한다.
하나는, 대상이 되는 단어의 어원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며느리’는 ‘내 아들에 딸려 더부살이 하는 존재’요, ‘올케’는 오빠에 딸려서 ‘그 집에 시집와서 시중들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반드시 없애야 할 단어로 짚은 것이 대표적이다.
어떤 말의 어원을 해석할 때에는 객관적 언어 자료와, 사회ㆍ문화적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러고도 항상 가설(假設)에 머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이 캠페인에서는 그런 고민을 한 흔적이 없다. 몇몇 정곡(正鵠)을 얻은 해석이 없는 것은 아니나, 주장의 근거로 삼은 어원 해석이 객관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두 학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어원 해석을 하고 그에 따라 주장을 전개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왜곡’에는 반드시 현재의 욕망이 반영된다. 어찌 보면 ‘사소한’ 문제가, 특정 목적을 위해 사실을 왜곡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이 여성 단체와 캠페인 자체가 비아냥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두 번째 오류는 보다 근본적인 것이다. 이 캠페인에서는 호칭 또는 지칭의 문제를 주로 여성의 입장에서 치우쳐 보고 있다. ‘올케’가 문제가 되는 것도 여성의 입장에서만 해석했기 때문이다. ‘올케’가 ‘오빠의 계집(어원적으로는 비하의 의미가 없고, 아내의 뜻을 가졌음)’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인데,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여동생으로서는 오빠를 중심으로 호칭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삼십 년을 함께 산 오빠에게 시집 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오빠’의 아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남자가 장가를 들면, 아내의 동기간에는 어떻게 불리는가? ‘매형, 매제, 형부’ 등등. 이것을 ‘누이의 남편’, ‘언니의 남편’이 아니라면 뭐라고 해야 할까? 아내, 즉 여성이 중심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호칭어와 지칭어는 ‘관계’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은 정당하고 의미 있는 것이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불필요한 것이다. 이런 논란을 캠페인의 주체가 자초하고 말았다는 점이 아쉽다.
어원 해석 이전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언어는 어디까지나 현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타당성은 제쳐 두더라도, 어원 해석이 단어의 현재적 용법에 어떤 가치가 있는가 하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백 번 양보하여 ‘며느리’가 ‘아들에 딸려 더부살이 하는 존재’라는 어원적 의미를 갖는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지금 그 의미는 살아있지 않다.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과거의 의미일 뿐이다. 만약 이런 이유로 이 단어를 폐기해야 한다면, 우리가 ‘지금’ 살려 쓸 수 있는 말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어린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니까, ‘어른’은 ‘정사(情事)를 나누는 사람’이니까 써서는 안 될 말이지 않은가? ‘마누라’가 ‘귀인(貴人)’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해서 이미 속어화(俗語化)한 이 말을 권장할 것인가? 언어는 변하는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번 캠페인이 지금 여성 비하적 의미로 쓰이는 ‘마누라’나 ‘마누라쟁이’ 등을 쓰지 말자, 남편은 반말을 하고 아내는 존댓말을 하는 등의 언어 습관을 고치자는 데 초점을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여성과 남성’의 편 가르기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또 어땠을까?4. ^^
'08.9.25 1:24 AM (210.105.xxx.217)울 친정 조카는 제 엄마보고 올케~~~한답니다.
고모를 따라하는 거죠.
글구 동서 아들녀석은 저보고 형님~~~ 이라죠.ㅋㅋㅋ5. ㅋ
'08.9.25 8:42 AM (118.32.xxx.193)저는 어릴 때 고모가 고모부한테 여보~ 이렇게 부르는걸 보고.. 고모부란 호칭 없이.. 다들 여보라고 불렀어요..
고모부와 어릴때 같이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났었나봐요..
제가 "여보 이리로와요 자리있어요~" 그렇게 말해서 고모부가 무지 창피하셨다고 하네요..
제 조카는 형님이 저보고 동서라고 하니까.... 너무 진지하게.. 엄마 동서남북의 동서야? 그럼 남북은 누구야? 했다네요~6. 울아들
'08.9.25 9:11 AM (220.120.xxx.193)도 아빠보고 "자기야".. 또는 "**아빠" 이렇게 부릅니다. ㅋㅋ
7. ㅎㅎ
'08.9.25 9:26 AM (122.32.xxx.149)울 조카는 울 친정아부지 보고 아부민~~그럽디다.
올케에게 저게 뭔소리냐고 물어보니까 올케가 아버님이라고 하는걸 따라하는데 발음이 안되서 그런대요. ㅋㅋ8. dd
'08.9.25 9:49 AM (121.131.xxx.251)역시 고모들은 조카를 이뻐라 하지요
원글님 조카사랑이 막막 묻어나네요 ~^^9. ^^
'08.9.25 10:37 AM (58.120.xxx.93)저 집안의 막내입니다.
친정가면 식구들이 다 **야~ 하고 제 이름 부르지요.
4살짜리 제 조카도 고모~가 아니라 **야~라고 부릅니다.
그래도 정말 귀엽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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