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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그런걸까요?

그런걸까?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8-09-21 01:07:50
40대 초반이예요...

지금은 겉으로봐서 특별한 걱정거리는 없지만...또한 생활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결혼하기전엔 (결혼이 늦었어요) 노처녀로 평생 살까봐..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외로와서 노년을 두려워하다가
큰 맘 먹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좋은 아빠 남편역활을 합니다만..가끔은 꼴보기 싫을때도 있고...그렇게 하고 싶던 결혼을 했지만 결혼하고 나니까 그냥 그렇습니다. 어떤떄는 한가히 혼자좀 지냈으면 할떄도 있고요, 그리고 황혼이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아주 잘 가네요.

삶의 질(?)이랄까 경제적 사회적 위치는 항상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조금은 못미치고...
(제가 너무 기대치만 높은 건지..)
젊었을떈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고..적어도 다른 사람이 평가하는 것보다 나는 언제나 낳은 사람이다고  자부했었기에...지금은 다른사람이 평가하는 것보다도 내자신이 못한 사람같을때도 많습니다. 꿈의 크기랄까..이러건 정말 줄어들기만 하고요..

자기만의 세계랄까...하는 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것도 없고..이렇게 살다 늙으면 너무 허무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IP : 218.238.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의..
    '08.9.21 1:29 AM (118.32.xxx.172)

    일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여자들은 결혼해서 아이낳고 나이들어가면서
    사회와 너무 동떨어져 사는경향이 있어요.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보세요

  • 2. ...
    '08.9.21 3:17 AM (58.142.xxx.150)

    혹시 어린 아이를 키우고 계신가요?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은 누구나 가지는 생각입니다.
    내 시간이 있었으면... 내 세계가 있었으면...
    조금만 지나 아이가 자라면 시간 많아집니다. 조금만 참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아이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면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하세요.
    취미로 하셔도 좋고 일을 해도 좋고...

    삶의 질이라는 것이 사실 어떤 객관적인 척도로 측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며 사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본인이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일에 몰두해 보세요.
    어떤 일이건간에 내가 가장 잘하고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공부건, 육아건, 살림이건, 일이건, 기타 취미 활동이건 간에
    생각만 하시지 말고 몸으로 움직여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생각이 앞서가는데 몸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요?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 3. 저도
    '08.9.21 12:59 PM (125.178.xxx.15)

    가끔은, 아니 자주군요...
    병으로 큰아이와 둘째의 터울이 넘 져서 오십이 다되어가는데도 초등 저학년이니
    제가 많이 구속 당하죠 그러니 한가로이 지내는 친구가 부럽고 그렇네요
    주변신경안쓰고 앉은자리에서 책한권 다 볼수있는 여건이 되면 좋겠는데...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집지어놓고 칩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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