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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 두살림

.....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08-09-21 06:42:49
몇달전부터 신랑이 제 얼굴도 안보고 말을 많이 아끼더라구요. 아무런 이유없이..
이유를 몰랐죠. 대화를 몇차례 시도해보았지만 그때마다 묵묵부답이더라구요.
그러다가 며칠전 얘기를 하게되었죠. 왜 그러냐했더니 제가 싫다는거에요.
퇴근하고 늦게 들어올때 집에 전화하는것도 귀찮고(사실은 늦어도 늦다고 전화거의 안함) 간혹 전화하면 저나 아이들이  "아빠 언제올거야  어디있어" 그런 말 듣는 자체가 싫테요.
같이 어울리는 분들 집 식구들은 아무말하지않고 주말에 제발 좀 나가라는 식인데 저희집하고는 넘 다르다고 우리집이 이상하다하네요.
남편이 넘 싫다고 그래서 당분간 따로 살면 어떻겠냐고...
황당하기도 하고 아무런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고등학생,중학생,초등학생  세 자녀의 엄마입니다.
애들 생각하니 캄캄하더라구요

저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갑자기 제 남편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이유를 몰라 답답합니다.

IP : 125.137.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능하다면
    '08.9.21 7:04 AM (119.70.xxx.11)

    아이들 뒷바라지 맡기시고 드라마 엄뿔처럼
    다만 10 여일 정도라도 좋으니 여행 해보세요
    그 보기싫은 마눌 위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몸으로 맘으로 흠씬 느껴보게

  • 2. 뭔가
    '08.9.21 7:30 AM (81.57.xxx.96)

    라도 써야할 것 같아...

    전 두가지를 생각합니다.
    1) 다른 여자가 생겼다.
    2)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다..

    사람이 싫을 수가 있는데, 싫은 사람하고 고등학생 아이둘 때까지 살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님보다 더 좋은 사람 (님의 신랑입장에서 본 주관적 판단)이 접근했을 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이게 아니라면, 뭔가 생활에서 어떤 면이든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합니다.

    주변에 (눈치안보이게) 함 알아보세요, 님 신랑 신변에 어떤 일이 있는지...

    그리고 님,,,, 힘내세요,, 가장 어려울 때, 이런 생각 해보면 좀 나아요, 그래 죽기야 하겠어? 더 어려우면,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 보자, 그러다 안되면 내가 죽을 일이라 하자,,, 죽기 밖에 더하겠어?

    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답하시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떠올리실 수 있을텐데,, 아이 셋 가진 주부님,,,, 무서울 거 없지 않나요? 힘내세요..

  • 3. ..
    '08.9.21 8:10 AM (121.183.xxx.249)

    같이 어울리는 분들 집 식구들은 아무말하지않고 주말에 제발 좀 나가라는 식인데 저희집하고는 넘 다르다고 우리집이 이상하다하네요.
    남편이 넘 싫다고 그래서 당분간 따로 살면 어떻겠냐고... <--개인사야 아무도 모르지만,

    위에 쓰인 글은 참 이상하다. 보편적인(정상적인) 남자 생각은 아닌것 같다 싶네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다른 여자가 생긴거 아닐까?

    싫으면 그냥 싫은거지 다른집과 비교하고, 우리집이 이상하다? 참 유치한 생각인것 같애요.

    따로 산다? 왜 따로 산데요? 요즘 생활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데, 또 무슨 짓을 하는지 알게 뭐랍니까?
    정 싫으면 방을 따로 쓰게 하든지. 하세요.

    별거라니..아이들 보기엔 또 부모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생각보다 아이들 많이 예민 합니다.

    이유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물어도 대답하지 않을듯하네요.
    네가 싫다, 집이 싫고,아이들도 싫다는건 그냥 핑계일듯 하고...
    여자쪽으로 한번 조사해 보세요. 업체?에 맡기지 마세요. 돈 날리고,정보도 못 얻어요.
    제 친구 보니 그렇더라구요. 상대여자 이름 하나, 집주소 하나 못알아오더라구요.

  • 4.
    '08.9.21 10:34 AM (125.186.xxx.143)

    진짜 유치하네요-_- 싫으면 싫은거지..핑계가 참 궁색 --

  • 5. ..
    '08.9.21 10:48 AM (96.224.xxx.87)

    고등학생 자식 둔 남자가 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유치한 말들인데요..
    뭐라고 말했는지 최대한 정확하게 기억나는대로 써 주시겠어요?
    어찌 자식 셋 달린 남자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 6. 신랑
    '08.9.21 11:11 AM (125.178.xxx.15)

    이래서 젊은 남자인줄 알았더니...
    고등학생을 둔 남자네요.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구만...이제는 둥지가 소중한줄 알때도
    되었건만....
    결혼 20년이지만 여적 남편이 주말에 밖에 나가기를 바라는 부인은 본적이
    없는데요 남편분의 친구들은 어떤 환경이길래 부인들이 그런 소리를 한답니까
    제남편도 지금 골프로 출타중인데요 필드 한번 나가면서 온갖 애교 다 떨고 나갑니다
    제 눈치가 보여서죠....그놈들은 가정도 없냐 주말에 골프나 치고 있게 그냥 아파트나 몇바퀴
    돌아도 그것 보다 낫다...다들 마누라 몸이나 맛사지 해줘라해라 팔뚝 근육은 그냥 생긴다 등등
    저도 운동광이지만 주말마다 남편이 집밖에 나가는거 싫거든요...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남편분이고 남편의 친구들의 말을 듣고는 옳은 상황인지 아닌지
    그나이가 되어도 판단이 없으신 분이라 무슨 얘기가 통하랴 싶지만
    여자 문제가 아니라면 이해가 안됩니다

  • 7. ..
    '08.9.21 12:22 PM (218.52.xxx.242)

    여자가 있는것 같아요...
    배우자로써 정말 너무 무책임합니다.

    그럴꺼면 결혼해서 왜 살고 계신지...ㅠㅠㅠㅠ
    원글님 정신 똑바로 챙기셔야 겠어요.

  • 8. 별이엄마
    '08.9.21 6:43 PM (118.32.xxx.172)

    아무런 이유없이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고 봅니다.
    이유가 있을겁니다.
    싫으면 왜 싫은지...
    아니면 ...
    더 좋은 그분이 오신건지...
    흔들리지 마세요.
    아이들이 있잖아요

  • 9. 수상쩍어
    '08.9.22 12:26 AM (59.14.xxx.147)

    그냥 넘길 일이 아니군요.
    남편한테 여자가 있는거 같아요.
    여자 있을때 그렇게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더군요.

  • 10. ...
    '08.9.22 1:09 AM (221.163.xxx.149)

    바람핀 남편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여자 생긴 것 같네요 --;;~
    바람핀 남자들이 꼭 저렇게 부인 탓 하고 더 큰 소리 치고 그러더라구요.
    제 남편도 그런 일 있을 적에
    갑자기 바다에 좀 다녀오겠다며 가질 않나...
    암튼 이해가 가지 않는 뜬금없는 행동들을 하더라구요...

  • 11. .....
    '08.9.22 1:41 AM (221.158.xxx.146)

    여자가 있네요 분명히다른여자가 생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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