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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몹시 불쾌히 여기는 아랫집

윗집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08-09-19 19:38:36
제목 그대로 아랫집 아주머니가 저희를 넘 불쾌히 여기십니다.

저희는 22개월이 된 딸이 있고요..

저희 딸은 비교적 말문이 일찍 트여 조용조용히 다니라 하면 듣는 시늉은 합니다마는
그래도 통제가 어렵긴 하죠.
저도 압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엔 부산스럽진 않고 남자아이들 보다는 확실히 앉아서 가만히 하는 소꼽놀이나
책보기 등등의 활동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매일 1시간 정도는 바깥에서 바깥놀이도 합니다..
잠은 늦어도 10시에는 재우고요...

근데 아랫집 아주머니는 수시로 올라와 시끄럽다고 최단 5분~ 최장 30분에 걸친 연설을 하고 가십니다.
본인도 초등학교 2학년 짜리 남자아이를 두고 있으신데요..
제 생각에는 그 아이 땜에 받은 설움을 우리한테 푸시나...하는 정도로 가끔 너무하다 싶으십니다.

어제는 저녁준비에 한참인 6시 30분에 올라오셨드라구요..
아주머니네 남편께서 어제 밤 새다시피 야근을 하고 오늘 휴가를 내고 주무시려고 하는데
낮시간에 우리애가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집 애는 낮잠도 안자냐.." --> 저희 애 1시간 반 잤습니다.
"그 집에 손님이 왔다갔냐...이건 도저히 애 혼자 뛰는 소리가 아니다.." --> 손님 없으셨고 하루종일 저랑 아이 단 둘이 있었습니다..

등등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일쑤고..

암튼...전 최대한 예의를 차려 죄송하다 얘기 했지만 아주머니는 막무가내로 자신의 얘기를 하시더군요...

한 두세달 정도 전 부터는
길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저를 하대하는것이
꼭 저는 세들어 사는 사람마냥 큰소리로 넙죽 고개 숙이며 "안녕하세요" 하면
아주머니는 집세 못받은 주인인냥  흥~소리만 안났지 완전 고개 돌려 무시하거나
그나마 조금 기분 좋은 날에는 아주 무뚝뚝한 *씹은 표정으로 까딱 고개만 숙여 목례(?)정도 하십니다.

그런 상황을 몇번 겪으니
저도 저희 애 단속 못한 죄가 있습니다만
더이상 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싶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위 아랫집 도리상 제가 나이도 어리니 계속 이렇게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하는것이 맞는지
아님 저도 같이 인사하지 말고 딴데 보거나 못본척 하는게 맞는지
오늘은 정말 궁금하네요.....

82님들...
정녕 제가 너무하는건가요?
IP : 59.30.xxx.9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랫집
    '08.9.19 7:44 PM (121.183.xxx.118)

    지금 서로 속이 상한것 같네요.
    아랫집은 윗층 시끄럽다고 하고,
    윗집은 지도 애 키우면서 별스럽다 생각하고...

    아마 님도 인사를 먼저 하지만,
    얼굴은 죽상인데 마지못해 인사하는 듯 할거예요.
    그걸 반갑게 받아줄 사람은 없고요.

    그냥 아무일 없던듯이 활짝 웃으면서 크게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해 보세요.
    반응이 좀 다를겁니다.

    소음은 물리적인 현상이지만, 정신적인 것도 한몫하거든요.

    어쨋든 두집서 서로 좀 왕래 하시면서 사이좋게 지내면 양쪽다 스트레스 덜할거예요.

    빵이나 과일 같은것도 한번 사다 주시고요....먹은놈이 싼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 2. 에공
    '08.9.19 7:50 PM (211.187.xxx.247)

    윗층소음 참기 힘들어요...어찌 웃는낮으로 인사할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주의줘도 아이는 아이라
    어쩔수 없는데 밑에서 당하는 사람도 괴롭습니다. 저흰 아이가 없는데 윗집에 여자아이둘있는집이
    왔는데 아이스크림사들고 올라가서 맞벌이니 낮에는 상관없지만 주말이랑 저녁8시이후에는
    조심해달라하고....윗집도 손님청하는날에는 미리 이야기하더군요. 쥬스들고와서...서로서로이해
    하면 좋은데 한번씩 아이들 저녁때 거실에서 우당탕하면....어휴...합니다. 종일있는분은 괴로와요
    그냥 그쪽이 이미 맘삼해있으니...눈인사만 하세요. 아니면 먹거리라도 사들고 인사하시던가요

  • 3.
    '08.9.19 7:57 PM (125.186.xxx.143)

    야근하고 낮잠자는데 방해받으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어떤 덧글보니, 매트를 깔아주신다더군요~

  • 4. 아랫집
    '08.9.19 7:59 PM (121.183.xxx.118)

    음......자꾸 따지고 들면 진짜 답이 없어요. 누구 하나가 이사가는 수밖에요.
    저 아는집도 결국 이사 했어요.

    윗윗층이 시끄러운걸 내가 뒤집어쓴다 억울하다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아랫집도 그거 모를까봐요.

    아파트는 윗층,아랫층,대각선에서 떠들어도 다 소리 울리잖아요.

    전세면 기간 끝나면 1층으로 알아보시고요(주택이 층간소음이 별로 없어서 좋더군요)
    매입하였더라도, 그 정도로 예민하면 저는 다른집 알아볼것 같아요.

  • 5. 기본
    '08.9.19 8:40 PM (58.236.xxx.103)

    예전에 우리 아랫집 보다 더한 놈들 있음 나와 보라고 해요,
    청소기 돌리면, 애들 롤라 브래이드 집안에서 태운다고 XXXX (옛날 앨지 바퀴조그만 청소기),
    주말에 안나가놀고 집안에만 있다고 XXXX,
    관리소, 경비실, 이웃에다 소문내기 등 안한거 없고,
    애들 밥먹다 숟가락 컵등 한번씩 떨어뜨리는것도 못견뎌하고,
    아무튼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사람들 많아요.
    그렇다고 우리 그렇게 상식없게 사는건 아니거든요.
    거실에 카펫깔아놓고 식탁 밑에 카페트 깔아놓고,
    애들 발뒤꿈치 (3살,5살)들고 다니라고하고,
    하다못해 애들좋아하는 TV, 만화,노래도 헤드셋 끼고 보라고할정도...
    아무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하더니,
    지들이 이사가면서, 이사오는 사람들한테 우리가 완전 또라이 만들고 가더라고요.
    층간소음 개인들 문제도 문제지만, 건설사가 제대로 지었으면 이런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리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단독살아야지 아파트는 무리라고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요....

  • 6. 혹시
    '08.9.19 8:42 PM (121.136.xxx.195)

    님 집에서 아닌 다른 집에서 나는 소리일 수도 있으니 시끄럽다는 그 시간을
    잘 살펴 보세요. 저도 예전에 아랫집 사람이 올라와서는
    참다참다 왔다고, 밤11시 넘어서 아이들 목욕시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 한명은 10시에 자고 큰 아이는 12시 넘어서 집에 오는데
    무슨 아이들 소리냐고? 물었더니...
    여자애하나 남자애하고 웃고 떠드는 소리때문에 남편이 잠을 못잔다고..
    결정적으로 전 딸이 없거든요. 그래서 혹시 잘 못 아신 것 아니냐고..
    물론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다른 곳도 알아보시라고 했더니
    나중에 보니 우리집이 아니고 그 앞집이더라구요.
    괜히 몇달동안 우리 집만 보고 눈흘겼을 생각을 하니 웃기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ㅋㅋ

  • 7. 윗집
    '08.9.19 8:52 PM (59.30.xxx.92)

    네..답변들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인사는 눈인사 정도로만 해야지 제 속이 덜 상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8.
    '08.9.19 8:53 PM (125.186.xxx.143)

    티비 헤드셋 ㅋㅋㅋ심하네요 ㅎㅎㅎㅎ

  • 9.
    '08.9.19 9:20 PM (222.232.xxx.133)

    우리 아랫집이네요.. 울아랫집도 낮에 주로 자는데.. 애들더러 겨울인데.. 베란다에서 놀라하기에.. 너무 어이없어서 한바탕했네요.. 그러고 나더니 아저씨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란다하고 가시대요..

  • 10. 경험상
    '08.9.19 9:45 PM (116.39.xxx.5)

    아이들 장난감 굴리고 쏟아붓고 하는거
    장난아니게 큰소리 나요.
    뛰어다니는것 만만치 않습니다.
    혹시 그 소리 아닐까요?
    예전 아파트에서 윗층 또라이아줌마
    딱 10시만 되면 베란다에서 마라톤하는데 아주 미칠뻔 했습니다.
    경비아저씨랑 같이 목격했는데 아니라고 딱 잡아떼더군요.
    경비아저씨랑 같이 보는데 세상에
    땀복으로 갈아입고 뛰더만요.
    몸무게또한 거진 80kg은 되는 곰이었습니다.
    본인은 소리 안나겠지 하고서 그렇게
    베란다에서 뛰는거겠지만
    아랫층 사람은 아주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원글님은 주의한다고 하셨겠지만 한번 더 잘 생각해보심이 어떨는지요~

  • 11. 최강은 여기!!
    '08.9.19 10:03 PM (211.205.xxx.213)

    제가 당한 건 아니고, 직접 본 건데요,
    우리 라인에서 윗집, 아랫 집 소음 분쟁있었어요.
    근데 서로 감정이 완전 상한 단계...

    반상회 하는데 아랫집 아주머니 왈,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가스 밸브에 불 붙이려 했다.."
    허거걱... 했습니다.
    도시가스 배관인데 거기에 불을 붙이겠다는 발상을 어찌하시는 지...

    그런데 그분, 중학교 가정선생님이시라지요.

    나중엔 뭐 경찰도 다녀가고 난리 난리 이더니만
    그 아랫집, 얼마 후 이사가고 난 후 부턴 아주 조용해지더군요.

    그런 일도 봤어요....

  • 12. 윗집
    '08.9.19 11:17 PM (59.30.xxx.92)

    장난감 엎는 소리..저도 시끄러운거 알기에
    블럭통도 못쏟고 한개 한개씩 꺼내서 놀게 하고
    바퀴 굴러가는 자동차 하나도 없고요..
    미끄럼틀도 없고...
    주로 하는 놀이는 소꿉놀이, 퍼즐맞추기,소파에서 동화책 보기...
    바깥놀이를 매일 하므로 집에서는 조용히 놀라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아랫집 아줌마 하도 뭐라고 해서
    낮에도 아이에게 발레슈즈 비스무리한 덧버선 신겨 놀립니다.

    제가 궁금한건
    8시 이후 시끄러운건 뭐 항의를 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만
    낮시간까지 (야근 후 낮잠에 방해된다고 하여) 활동을 제약하는걸
    어떻게 보시는지 ...
    (그렇다고 엇그제 저희가 과격하게 놀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었습니다..)
    82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13. 아!
    '08.9.19 11:55 PM (125.135.xxx.199)

    런닝머신 하니 생각이 난건데요..
    제가 좀 곰이긴 한가봐요..
    전 옆집에 사람소리 티비소리 윗집 발자국 소리 물건 쿵하는 소리
    아랫집 가수 지망생 심야 발성연습소리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즐겁게 듣고..또 어디에 집중하면 아예 안들려요..
    근데 딱하나 런닝머신 뛰는 소리는 거슬려요..
    첨에는 무당 굿하는 소린가 했어요..
    밤마다 같은 시간 나기에 저집은 굿을 참 오래 하는군 했는데..
    아 몇달을 거의 매일 저녁무렵 하더군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
    윗집 아줌마 런닝머신 뛰는 소리 였어요..
    일년 이년 지나니 이사가데요..
    좀 스트레스 였는데..뭐 참을만 했어요..

  • 14. 요요
    '08.9.20 12:01 AM (124.53.xxx.156)

    낮이라고 괜찮은것 절대 아니예요. 청소기나 세탁기소음은 꼭 필요한것이니까 어쩔수 없지만 그이외에는 피해주는거예요;

  • 15. 위로를..
    '08.9.20 12:18 AM (118.37.xxx.184)

    층간소음은 정말 끊이지않는 분쟁거리이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라면 소음이 문제가 아니라 아랫층 아줌마의 까칠한 성격과 예민함이
    더 문제인것 같아보이네요.
    초등학생 아들 둘정도 키우는 집도 아니고 겨우 22개월 딸아이 노는 정도를 가지고
    그것도 낮에.... 뭐라고 한다면 뭐 어쩌라는 말인지....
    원글님 얘기를 들어보니 충분히 신경쓰고 조심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랫층 아줌마가 좀 심한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예민한 사람 같으면 아파트 살면 안되지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아랫층 산다는 이유만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주잖아요.
    얼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까 층간소음 분쟁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곳에 신청을 하면 불시에 방문하여 소음을 측정하고 타협을 해준다고 하던데요.
    주로 피해를 당하는 아랫집에서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윗집에서 부당하게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 같으니
    한번 신청해보시지요.
    그쪽에서 이 정도는 항의할만한 소음이 못된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암말 못하지 않을까요?

  • 16. 위로를..
    '08.9.20 12:19 AM (118.37.xxx.184)

    그것이 알고싶다 가 아니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네요.
    최근 방송한 내용이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 17. 원글님
    '08.9.20 10:43 AM (218.51.xxx.18)

    아이들 발소리는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소리가 커요.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소리가 난답니다.

    ㅋㅋ 아이들은 아직 힘조절을 못하니 쿵쾅쿵쾅 울리게 걸어요.

    저희 윗집 손녀딸도 처음 20개월쯤인가 와서 뛰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올라가서 말하니 괜찮더라구요. 하긴 그집은 손녀딸과 왠 어른이 같이 뛰더군요. 나잡아봐라 게임을 하시는지. 그리고 그집 식구들은 발소리가 다 커요...이젠 모른척 알람소리로 알고 일어나지만요.

    각설하구. 같은 집에서 듣는소리보다 훨씬 크게 밑에집에선 들린다는걸 감안하시구요.

    앞으로 아랫집 아줌마를 만나면 아이보고 인사시키고 친해지세요.

    그래야 웃는얼굴에 침못뱉는다고 좀 나아지더라구요.

    참고루 친정집 윗층에 애들이 둘인데 엄청 뛰거든요. 그 애엄마는 항상 쌩하고 애들이 인사해서 친정부모님들이 그냥 인쥐려니 하시고 살더라구요.

    아 그러다 요즘은 화내시더라구요. 방음도 안하고 집에서 피아노 교습하더라구요..후훗. 하루종일 피아노소리가 장난아니에요. 애들 소리는 그대신 조용하구요.

  • 18. jk
    '08.9.20 12:46 PM (58.79.xxx.67)

    근데 22개월이면 몸무게 10킬로 내외에 걸어다녀봐야 쿵쾅거리는 정도일건데 그게 그렇게 큰 소리가 날 거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그정도 소음도 못참으면 도대체 어떻게 생활을 한다는건지?

  • 19. 윗집
    '08.9.20 1:36 PM (59.30.xxx.92)

    여러 의견 감사드립니다.
    위로를.....님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시간 내어 글 읽어주시고 답변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 20. 000
    '08.9.20 5:07 PM (210.117.xxx.167)

    저의 경험을 얘기하지면 6년전 얘기인데 우리집은 애가 셋이거든요
    아파트 전세를 새로 얻어서 이사를 했는데 이사 가는 분도 애가 셋이였는데 가시면서
    하는말이 아랫층에 할머니가 사시는데 조심하라고 거의 매일 올라와서
    사끄러워서 못살겠다고 하시면서 올라오시니 조용조용 살아야 될거라고
    이사하는날 음료수 한통 사가서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애가 세명이라서
    시끄러울텐데 죄송해서 어떡 하냐구 항상 조심하겠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싹싹한 편이라 만나면 인사드리고 명절때 항상 음료수 선물 드리고
    했더니 나중에는 애들은 뛰면서 살아야 된다면서 괜찮으니 뛰어라고 하시더라구요
    동네에서 별난 할머니라고 소문 난 할머니인데 그곳에서 이사 할때까지 한번도
    올라오시지 않았어요지금도 가끔 길에서 만나면 음료수라도 사다 드리면 넘 좋아 하세요

  • 21. 윗집은
    '08.9.20 5:38 PM (125.184.xxx.9)

    무조건 조심하셔야해요.
    아랫층에 사는 사람도 여러번 생각하고 망설이다가 올라가고 인터폰하는 거거든요.
    마음이 두방망이 쳐요.
    아랫집에서 올라오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하는게 우선입니다.
    안하무인으로 대드는건 경우가 없는거지요.
    조용한데 올라올리는 없는거구요.
    내가 뒷꿈치 들고 다니는데 아랫층에서 이유없이 올라오겠어요.
    콩~콩~콩은 이해해요. 쿵쿵쿵 어른들의 발소리는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아랫층입장에선 가만 앉아있는데 두둘기는 거거든요.

  • 22.
    '08.9.20 6:39 PM (220.85.xxx.215)

    아시는 분이 위로 대학생 고등학생 키우다가 늦둥이를 낳았어요 근데 이 늦둥이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오냐오냐 했더니 정말 말이 아니게 거친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도 남보다 일?찍 돌 전부터 걷기시작하더니 돌때는 거의 뛰다싶이...아랫층 사람들이 돌때부터 올라오더니 세살때까지 서로 어디 이사도 안가고 말그대로 원수지간이되었지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인터폰하고 올라와서는 님의 아랫층 아짐처럼 2-30분식 잔소리를 하고 간답니다
    정말 어떻게 해볼 도리도 없고 중간애 고등학생이라 어디 이사도 못가고 끙끙 앓고 있는 중에 하루는 올라와서 애 단속좀 하라고 평소보다 아주 신경질적으로 소리소리 지르며 하더래요
    결국 남편이 못참고 부엌칼 들고와서는 그렇게 시끄러우면 우리 애 발목을 자르라고 했나봐요
    너무 화가난 나머지..
    그 이후로 그 아짐 한번도 안올라왔는데요
    이 남자 뭔 일 내겠다싶어서 무서워서 안올라온건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그 이후로 한번도 안올라오더랍니다
    아이는 더더욱 뛰어다니는데도..
    윗집엄마 명절마다 선물 드렸다고 하네요 좀 봐달라고..
    그 두 집이 그곳에서 10여년을 그렇게 살았답니다 그 아이 이제 초등학교 다녀요
    원수수처럼 지내다가 대면대면 지내다가
    근데요 지금은 그 두 집 여자들이 아주 친하게 잘지내요..
    웃기죠??
    그래도 아랫집이 참은거 겠죠..

  • 23. 아이들 발소리..
    '08.9.20 6:56 PM (219.241.xxx.237)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저의 윗집이 외갓댁인데요.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방음이 잘 되어 있는 외할아버지가 직접 자재 골라 지은 빌라거든요. 제 막내 이모네 두 딸들(사촌동생)과 제가 나이 차이가 20년 넘게 나는데 그 동생들 어렸을 때, 언제 외갓댁 와 있는지 금방 압니다. 거실 이쪽에서 저쪽까지 다다다다 뛰어가는 소리로요. 그 애들이 몸무게도 가벼운 아이들이었고, 여자아이들이었는데도 뛰기 시작하니 알겠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외숙모랑 외삼촌이랑 대학생 덩치 큰 두 남동생들이 사는데, 발소리 쿵쿵 내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제일 몸무게 가벼운 외숙모에요. 걸음걸이에 따라서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 24. 제리맘
    '08.9.20 7:09 PM (218.39.xxx.149)

    빵, 과일 , 떡 장볼 때마다 조금씩 사가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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