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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애들봐주시는시부모
집에서 월~금까지 어머님이 주무시면서 살림해 주시고 남자애들 둘 초1, 5세 봐주시는데요.
5세인 둘째는 기관에 다니지 않고 있어요.
아버님은 한시간 거리 자동차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청소도 해주고 하세요
어머니가 좀 아프시거든요
부부가 경제력이 좋아요.
급여도 많지만, 집이며, 건물도 여러채 아직 30대 중반 입니다.
시누가 어머님께 월70만원씩 드리다가 얼마전 부터 100만원씩 드리나봐요.
거기서 아버님 차비랑 주.부식. 간식비 30만원 정도 나가고요.
저희 시댁은 1남2녀 입니다.
저희가 맏이이고요.
저흰 사실 경제력이 많이 떨어져요
다행히도 시누들은 다 살만 하지요.
어머니가 연세가 드셨는지, 시누이 애들 봐주는거에 대해서 아들,며느리에게 생색을 내시네요.
저희 형제들 아직 용돈을 드리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들은 용돈도 안주는데, 딸은 용돈을 주는양...
근데,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아요.
저희 살기 어려워 하나있는 친손녀 봐달라고 할때는 어머니랑 시누들이 불을 켜고 달려들어
결국은 못 맏기고, 애 봐달랬다는 아들 며느리 불효자식 만들더니,
힘들다 하면서도 집안살림까지 8년을 딸 애들을 봐주고 딸은 효녀만들고,
딸 집에서 입주 도우미 하면서 며느리한테 시어머니 대접 받으려고 하는게 왜 이리 심사가 뒤틀리지요
맏이인 아들보다 딸들의 목소리가 더 큰 우리시댁.
거기에 가장 동조하는건 시어머니라지요.
아들,며느리,친손녀 앚혀 놓고 외손녀에게 잘하라고 그래야 아버지 한테 이쁨 받는다고 했던 시어머니
술마시고 오셔서 친손녀 불쌍하다고 하셨던 시아버지
속이 좁게도 신랑과 저는 가슴에 대못이 박혀 늘 서운하고, 괘씸하고 그렇습니다.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제 자식에게 함부로 한 시집식구들에게 가슴에 피멍이 들어 선뜻 아들, 며느리 도리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딸 편만 드는 시어머니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것은요
시누이 애들 봐주는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건가요?
1. 웃긴 시누들
'08.9.18 2:38 PM (211.207.xxx.240)아마도 그 시누 지금이야 부모님이 건강하니깐 같이 살다시피 하는거겠죠
연세 더 드시고 건강이라도 안좋아지면 그때 가서 딴말 할거 같네요
당연 아이들도 클테니 손도 많이 안갈거구요
그때 가서는 우리가 계속 부모님 모셨으니 이제 오빠네가 모시라고 할란가?
울 시누들도 그래요
지금은 부모님 건강하니 서로들 모셔가서 애들 봐달라고 해요
당연 전혀 도움 안받았구요
대놓고 얘기했어요
애들 봐달라고 할거면 나이들어서도 쭉 모시라고
그랬더니 애봐달란말 다들 쏙 들어가던데요
참 웃기죠2. ㅇ
'08.9.18 2:40 PM (125.186.xxx.143)부모님 형편이 어려우신데, 못 도와드리면, 조금 죄송한 맘이 들긴하겠네요~시누이 애 봐주는건 시부모님 문제죠..남두 아닌데, 돈벌이로만 생각하실라구요....
3. 그러게요.
'08.9.18 2:41 PM (118.217.xxx.206)그러다가 병이라도 드시거나 하면 나 몰라라...보통 그러죠.
그럼 며느리가 모셔야 하는 게 당연한 그들...
기운 있으시고 그럴 때 보살핌 받는 거면서
좀 어쩌면 부모님 모시고 있는 사람 힘들다고 인사치레하라죠.4. ??
'08.9.18 3:08 PM (59.6.xxx.84)죄송해 할거 하나도 없어요.
윗님들 말씀대로 나이 더 들어서 아프기라도 하면 아마 팽 당하실 거예요.
우리 친정엄마처럼......(우린 올케가)
시엄니도 그렇지 무슨 평생을 그딸들이 잘 할것처럼 말씁하시는데
그건 그때 그때 달라져요.5. 참나
'08.9.18 3:10 PM (59.11.xxx.60)도우미쓰고 입주까지시킨다 가정하면 최하 150입니다
거기다 1,5세 남아까지 돌본다면..
근데 친엄마 입주도우미 쓰면서 겨우 100주고 생색은 다 내고
왠 효녀까지..
등골빼먹고 있는 딸이고만6. 글쎄요
'08.9.18 3:13 PM (211.40.xxx.42)죄송할거 까지야 없지만
실제로 시어머니 생활비가 시누 한테서 나온다면
그걸가지고 고깝게 생각할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시누가 생활비를 안 주면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태야 하는거면 말입니다.
그러고 시어머니 딸 생각하는거 하고 며느리생각하는거 하고는
원래 게임이 안되는거니 비교 하면 속상하고요
사실 나도 친정엄마랑 시엄마랑 다르니까요
시누가 생활비도 안 드리면서 힘 있을때 엄마 도움 받다가
힘 없고 병들면 데려가라 하는 경우가 나쁜시누 같은데.....7. ...
'08.9.18 3:16 PM (211.35.xxx.146)죄송한 마음을 왜 가져요?
앞으로도 그냥 모른척 하세요.
그리고 계속 시누집에 사시라고 하세요.
아이들 다 키워줬으니 평생 함께 거기서 효도 받으시면서 사시라고.8. 음
'08.9.18 3:29 PM (122.203.xxx.194)죄송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시누이라도 잘사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시누이가 못살았으면 그나마 생활비며..전부 아들네 몫이 될텐데요.
자존심 상해도..
못사는 시누이보다는 잘사는 시누이가 훨씬 나아요.9. 동생네
'08.9.18 3:30 PM (116.43.xxx.9)시댁이랑 어쩜 이리 비슷할까요??
동생네는 그래도 시엄니한테 벼룩의 간같은 생활비를 보내더군요..용돈이죠 뭐.
그 돈으로 손자 과자한봉다리 안 사갖고 온다는...
저도 윗분 말씀마따나..
시누 애들 대학갈때까지 시누집에 사시면 좋겠다고 했네요..10. ...
'08.9.18 3:49 PM (152.99.xxx.133)제주변에 그런분 있어요.
젊을때 평생 시누집 전전하며 애들키워주고 80세되니 팽당해서 며느리한테 왔는데요.
결국 며느리가 반발해서 혼자 살아요.
나쁜 딸들. 한*도 자기가 모신다고 안하데요.
그며느리는 자기도 어머니 안되었지만 억울해서 못모신다구 하구.
늙은 할머니만 불쌍하드만요. 나쁜 딸년들.11. 마자요~
'08.9.18 3:49 PM (220.75.xxx.221)윗분말대로 시누네 집에서 계속 사시라고 하세요. 그분들 분명 아프면 아들에게 도움 요청할겁니다.
당당해지세요. 왜 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에게 생색 내나요? 입주 도우미면 월 150만원은 받아야죠.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그렇게 입주로 계시면 월15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100만원씩만 받으시니 시누네 돈 벌게 해주는거라구요.
당장 시어머니가 도움 못준다 하면 그집은 돈 더 써야해요.
시누가 용돈 드리는거야 당연한겁니다. 원글님도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원글님네 애 봐주시면 원글님도 나가서 일해서 월 100만원 드린다고요.
아마 시누이 펄펄 뛸겁니다. 한번 해보세요.12. 돈앞에
'08.9.18 3:56 PM (121.134.xxx.53)장사 없습니다.
시부모님 형편이 안 좋으신 모양이네요.
그렇게라도 딸네 도와주고 받는 돈으로 생활하시는 모양인데,
아마도 원글님네가 용돈이라도 도와주시면 말씀이 조금은 달라지겠죠..
돈이 웬수지요..13. ..
'08.9.18 4:37 PM (58.73.xxx.95)시누네서 나오는 돈 덕택에
원글님 부담이 조금 덜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시누가 그냥 용돈으로 100만원을 드리는것도 아니고
지도 지 돈 벌라고 애 둘씩이나 맡기고 돈 주는거면서
그걸 원글님께 생색낼 필요는 없지요
막말로 시모가 시누네 애들 안봐주면
시누는 어찌 나가서 직장을 다니며
요즘에 애 둘이면 도우미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더군다나 사내아이 둘이라면 더더욱 힘들지요
어차피 서로서로 덕 볼려고 하는일인데
시모가 원글님께 그럴 이유는 없다고 봐요14. 하니맘
'08.9.18 5:50 PM (123.98.xxx.177)이제 건강 생각하셔서 못 다니게 유도하시고 세 형제가 용돈을 드리는 게 어떨까요? 저렇게 한 자식 애들 봐주다가 나중에 병 나면 나머지 자식들한테 "이제부턴 너도 좀 해라"면서 팽하고 넘기더군요.
15. 원글입니다.
'08.9.18 9:23 PM (222.99.xxx.233)몇일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아 용기내어 82에 털어놨는데, 여러님들의 관심과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다보니 정말 마법처럼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여러님의 냉정한 판단에 조금 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도 하게 되네요.
82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16. 울동네할머니
'08.9.18 9:44 PM (222.238.xxx.71)딸 직장다니는동안 딸네 아이들 둘 다키워줘 살림해줘 하시다가 딸 직장그만두니 아들네 집으로 내려오시더군요.
딸이 가라했다고.....
늙어 몸 병들어 내려오니 어느 며느리가 좋아라할까요.
당신좋아서 당신딸 위해서 하는일 며느리가 죄송한마음 가지실일이 무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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