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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하는 며느리?
남편 차례갈 때 양복입혀 보내라고.. 그런걸 잘 입혀보내야 좋은 부인인거라고..
아네에~~ 그랬더만..
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 애라고 하시네요..
그 소리에 순간 화가 나더군요..
그냥 뭐라고 하시면.. 저도 알아요 할 수 없어요.. 아네에 그래요 어머니 했두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 며느리라니..
별소리를 다 듣는군요..
1. dd
'08.9.12 6:20 PM (121.131.xxx.251)정말 기가막히군요. 그런 소리를 하셨답니까? 화가 나도 엄청 나셨겠네요
본인은 뭐 그리 잘하고 사셨답니까?
전 정말 아랫사람을 "가르치고 선도해야하는 대상"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참 싫습니다.2. ...
'08.9.12 6:24 PM (221.140.xxx.183)시어머님이 참 황당한 말씀하셨네요...
저라면 속으로 당연한 소리를 맨날 가르치듯이 해대는 시어머니라고 했을 듯...^^3. 검질
'08.9.12 6:29 PM (121.188.xxx.77)시어머니가 가르쳐 주시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하죠
4. 말은 바로
'08.9.12 6:34 PM (220.75.xxx.229)그시어머니 잘못 알고 계시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하는 며느리가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고 가르치고 싶은 시어머니시죠.
에효~~ 원글님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저희시어머니가 딱 원글님네 시어머니 케이스예요.
며느리 옷차림까지 이옷 입는게 어떻니 저옷 입는게 어떻니, 친정엄마가 해준 당신 아들 한복 색깔이 맘에 안든다고 바꾸라고 하시는분이예요.
철드시려면 먼~ 시어머니시네요.5. 엥
'08.9.12 6:40 PM (211.204.xxx.84).님 말씀에 백만표
본인은 그럼 하나부터 열까지
아들에게 하나도 가르치지 않은 건가 보죠?6. ㅎㅎ
'08.9.12 6:48 PM (59.151.xxx.25)시엄니들은 며느리들을 바보 맹추로 보나 봅니다.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는거지요.
자기네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7. ㅇ
'08.9.12 6:50 PM (125.186.xxx.143)제가 모를만한거만 알려주세요 라고 하시지
8. ...
'08.9.12 6:53 PM (220.120.xxx.238)제 시어머니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분이신데 가끔 그런 소릴 하셔서
(본인이 다 가르치고.. 아들도 제가 옆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야하고..)
이제는 그런 소리 하시면 설사 제가 생각 못했던 거라도
[안그래도 그렇게 하려고 했었어요]라고 해버려요.
아들 뭐 챙겨라 하시면 [00아빠가 알아서 잘 해요] 해버리구요9. 참...
'08.9.12 7:58 PM (58.73.xxx.180)우리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그럴때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좋으셨을걸...
'요새 나 왜 이런대니?
별것도 아닌걸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려고하고..
나도 많이 늙었나보다..'
그럼 원글님같은 분은
'아니에요 어머니..저도 깜박할뻔했네요'(빈말이라도)하고 좋게 대답하셨으련만...
참 별일도 아닌걸로 생색도 못내시고
며느리속만 확 긁어놓으셨네요10. 에너지버스
'08.9.12 9:16 PM (59.26.xxx.154)며느리가 몰라서 다 가르쳐야된다는 의미보다는 내 자식을 어미가 잘 알고 있으니 알려주어야지 하는 맘이 더 클거예요. 또 내 자식이 제대로 대접 받는지 그것이 염려되어 하시는 말씀일거예요.
아무리 시골 할머니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똑똑하다는것 다 알고 있거든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어미의 마음이 먼저 앞선거라 생각하세요.11. 에휴..
'08.9.12 9:20 PM (121.165.xxx.105)저는... 뭐...
심지어.. 결혼전에...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놓겠다는... 울시어머니 말씀(말씀이라기보다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거긴했지만..)도 들어야했습니다...
허허~~
참... 대체... 그놈의 시집이 뭐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려 들고..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놓겠다는건지...
허허...
쳐다보기도 싫어요...12. 깜장이 집사
'08.9.12 10:52 PM (211.244.xxx.22)저희 시어머님도 비슷한 말씀하십니다. 시어머님은 교회 권사인데요 남편이 교회 갈 때 여름에 청바지에 민소매입고 오면 조용히 저한테 뭐라고 하십니다.
근데 워낙에 남편이 친척 결혼식에도 그런 작태로 다니기 때문에 시어머님은 저희 남편 반쯤 포기한 상태이거든요.
그러다가도 한번씩 저한테 그런 말씀 하시면 욱! 합니다.
그래서 어느날 '어머님도 40년 가까이 못 고친 오빠 버릇을 어떻게 제가 고치겠어요.
전 그냥 자유롭게 살라고 하고 싶네요. 오빠는 잘생겨서 빤스만 입어도 주인공이잖아요. 어머님 마음에 안드시면 오빠한테 직접 말씀하세요' 라고 대들었었어요. (정말 미친척하고.. 말하는 내내 발가락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ㅎㅎ)
지금도 가끔 그런 말씀 하시긴 하지만.. 남편이 잘 알아서 대응해줍니다.. 그러실때마다 남편 옷 하나씩 탈의해서 공식행사에 보내세요.. ^^;
뱀발) 하루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남편한테 까놓고 얘기했어요. 마흔 가까이 된 당신한테 기껏 20년 조금 넘게 살아온 내가 자식한테 하듯이 이옷입어라 저옷입어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그런 일로 시어머니한테 싫은 소리 듣고 싶지 않다. 당신이 알아서 어머님 마음에 들게 차려입든지 해라.. 난 손을 놓는다.. 근데.. '오빠'는 어쩜 그렇게 누드가 잘 어울리냐~
살짝 그때 남편을 구슬려보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13. 시엄니
'08.9.12 11:17 PM (220.79.xxx.43)저희 시어머니는 저런말을 절대 입밖에 내진 않지만..... 딱 저말을 내게하고 싶어하시는구나라는 느낌이 팍 들정도로 이야기하세요. 매번 같은걸 물어보시곤 같은답을 가르쳐주십니다. 아~6년동안 너무 지긋지긋해요. 한귀로 흘리려고 하지만 속에서 욱할때 있어요. 응어리진 반항심으로 조금 삐딱하게 대답하면 두배세배 더 긴 시간 연설하시므로 그냥 강아지 한숨소리마냥 억지로 대답해요.
첨엔 스트레스아니던것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것이...결혼햇수만큼 그것이 무뎌지는것이 아니라 더 많은 침전물이 퇴적되어가고 있는듯합니다.14. 와
'08.9.13 12:22 AM (218.48.xxx.168)위에 시엄니분 덧글 완전 공감해요..
저도 말씀은 안하시지만..가르치고싶어하시는게 눈에 보여요.ㅋ
글구 절대 무뎌지지 않고 쌓이고 또 쌓이고..큰일입니다.^^;15. 흠
'08.9.13 1:52 AM (211.192.xxx.23)우리 동서는 정말 십년을 시댁부엌에 들어와도 매번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대길래 시누이와 제가 어째 너는 십년이 넘었는데 알아서 하는게 하나도 없냐..고 해버렸는데 왕재수였겠군요 ㅎㅎㅎ
근데 우리동서는 별거별거 매번 묻고 매번 자기맘대로 해버립니다 ,,아주 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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