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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_)전혜린의 아버지 전봉덕
1. 세우실
'08.9.12 10:41 AM (211.214.xxx.204)2. ....
'08.9.12 10:54 AM (211.104.xxx.215)저는 요즘 뉴라이트 소속의 사회지도층?이랄수 있는 사람들...뉴라이트 관계자들이 하는 역사 이야기를 보면 그들은 정말 역사인식을 진심으로 그렇게 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일제치하에서 끊임없이 처절하게 수탈당한 사람들은 국민들이었지 그 당시에 경찰을 하고 관직을 가졋던 사람들은(아님 그런 부모밑에서 호의호식하고 살았던 자녀들은) 수탈당했다라기 보다는 월급받고 살만했다라고 할수 있잖아요...
월급받고 살만했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부를 축척할수 있었으니 일제시대야 말로 그들에게는
조국 근대화의 시기였고 김구와 안중근은 그들이 모셨던 일본 관리자의 테러리스트였고
유관순은 깡패였고, 위안부할머니들은 돈벌러 간 것이었고(사군수공장에 취직시켜 준다고 갔는데 군대 위안부대로 가신 분들도 많았고 밭에서 일하다 끌려가신 분들도 있는데 그 사실은 외면하고).....
그런것이죠...
일제시대를 얘기하면 거품물면서 왜놈들 욕하는 사람들은 주성영 국회의원이 얘기한 천민들이지...
일제시대때 공직에 있으면서 같은 민족을 수탈하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에게야 영광의 시대였겠지요..
전혜린 아버지도 마찬가지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요...뉴라이트 사람들도...
그래서 저는 천민들이 깨어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조중동 스러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네요...
지역촛불에서 촛불든 어떤 사람은 직장선배로 부터 얼마받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해요..
너도 빨갱이냐는 질문도....
어디가서 교양과 지성이 넘칠려면 조중동 스러운게 뭔지 알고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3. 아꼬
'08.9.12 10:56 AM (221.140.xxx.106)고등학교때 너무 좋아해서 몇달 전에 정공채 지음의 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을 읽었었습니다. 전혜린하면 풋풋하고 열띤 그시절이 떠오를만큼 좋아햇었는데 그 흠모하던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엇군요.부끄러움과 반성없이 합리적인 말로 포장되는 과오들때문에 오늘이 이렇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참 찜짐하네요. 결국은 그 대단한 아버지는 단지 개인적인 평가와 능력에 국한된 것이지 자랑스러운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4. caffreys
'08.9.12 11:47 AM (203.237.xxx.223)젊은 한때 유행처럼 전혜린에 빠지죠.
전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몇권의 책 외에 대체 뭘 남겼나요?
왜 기억되어야 하죠?5. ...
'08.9.12 12:32 PM (221.140.xxx.183)서울대 법대와 의대가 아직도 친일파 청산에 소극적인 이유가 다 있더군요.
저들은 아직도 경성제국대학을 서울대의 전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작년엔가는 서울대 병원이 일제강점기의 대한의원인가의 역사까지 합쳐서 기념하다가 욕도 먹었구요...
참 사회 곳곳에 암초처럼 도사린 쓰레기들을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 건지...6. 이런
'08.9.12 12:36 PM (116.36.xxx.193)7. 천재는 아니죠
'08.9.12 1:53 PM (211.192.xxx.23)수재라면 몰라도...뭐 하나 세상에 뚜렷이 남길것도 없이 하늘이 내린 재주가 있었다고 할수 있나요..
저는 전헤린씨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봅니다,,현실부적응자요..
요즘 중고생들은 이사람 책 안 읽죠??
우리때는 되다만 문학소녀들이 많이도 읽어댔는데...8. 동방삭
'08.9.12 1:56 PM (125.182.xxx.16)전혜린이 한 일이라고는 한 권인가 두 권의 수필집과 일기를 남긴채 어린 딸과
서울 법대 교수인 남편을 놔두고 자살한 거 밖에 없죠.
상류층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60년대에 보통 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독일
유학을 떠났죠. 독일에 가보니 당시 가난한 후진국이던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비교가
되었고 귀국해서는 우리나라가 독일 같지 못한 게 참을 수 없어 몸부림치다 자살한거죠.
일기를 보면 자신의 실존적 고민을 현학적인 어휘로 표현하지만 사실 공허하지요.
그런데도 한동안 무슨 최고의 지성처럼 떠받들어졌습니다.
당시 보통 여자들은 대학문턱도 넘지 못하던 시절에 서울 법대를 나오고 독일 유학
까지 했으면 배운 거를 사회를 위해 쓰거나 최소한 학문에라도 열중했어야죠.
멀쩡한 남편과 자식을 남기고 자살했으니 지식인의 의무는 커녕 평범한 여자로서의
의무도 다하지 못한거죠.9. 그녀가
'08.9.12 3:12 PM (125.178.xxx.15)남긴건
학문의 사대주의...10. dd
'08.9.12 5:58 PM (121.131.xxx.251)저도 전혜린씨 보면서 좀 속상하더군요. 그토록 아이를 사랑하면서..어떻게 아이를 놔두고 자살할 수 있을까요? 그 책의 내용이 글들이 거짓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녀가 남긴건....
사랑한다며 말만 남기고 무책임하게 떠나버린 "엄마"라는 타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