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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에서 호칭?..

이방인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8-09-10 19:27:16
전 남자구요 33입니다... 이번에 저희집 근처에 슈퍼가 하나 새로생겼거든요..

50대쯤 되어 보이는 부부 내외가 같이 하구요...

근대 여기가면 아저씨 되는 사장님은 꼬박 꼬박 존대말해주십니다.

제가 담배 뭐 ~주세요.. 네 여기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아저씨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거든요,,

근대 아주머니가 말이 짧아요...

제가 이거 얼마에요? 물어보면 그거 500원  그거 700원

담배 뭐 주세요~ 이럼 잘못들었는지 뭐 달라고?

이럼니다....제가 좀 어려보이긴 한데... 그래도 손님인데 말이 짧은 경우는

시장같은데 할머니들이 저보고 반말하는거 말고는 태어나서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 더군요,,,

그래서 반말 들으면서 잘 안가려고 해도 워낙 위치적으로 거리가 가까워 이용은

어쩔수 없이 하게 되고 꼭 이 아주머니 하고 마주치고 나오면 화장실 가서

X  안닦고 나온기분으로 찜찜함으로 끝나거든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한마디 할려고 해도 어찌보면 저희 어머니뻘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연배분에게 머라하기도 그러고.......쩝쩝....ㅡㅡ;

좋은 방도가 없을까요?ㅋ
IP : 211.63.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말
    '08.9.10 7:29 PM (221.143.xxx.62)

    저도 비슷한 일로 윗글 올렸는데
    진짜 기분 너무 나빠요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 2. ㅋㅋ
    '08.9.10 7:30 PM (121.183.xxx.118)

    꼭 비싼 돈내고 택시타면서 공짜 차 얻어타고 가는 기분 이겠군요.

    전 택시타면 기사들이 씰데없는 소리를 해서 가능하면 안타려고 한답니다.

    흠....남자도 이런 고민을 하는지는 몰랐네요.

    얘기해도 방법이 없을겁니다. 한까칠 하는 저의 경험상.

    저라면 멀더라도 다른 가게를 이용할 겁니다.

    저희동네에도 친절하고 싹싹하고 웃어주는 가게에 항상 손님이 많더군요.노점이든 가게든.

  • 3. ...
    '08.9.10 7:48 PM (218.159.xxx.91)

    정색하면서 얘기 하세요. 저 낼모레면 40인데 말 놓지 마시라고....
    저는 오히려 손님들 중에서 말 놓는 분들때문에 속상할때 많아요. 정말 낼모레면 50인데 30대정도
    되어보이는 손님이 '아줌마, 이거 얼마지?' 라면서 혼자말처럼 하면서 반말할때는 아주 속상해요.
    말짧게하는 것 정말 속상해요. 그래서 전 고등학생 손님이라도 존대말써요. 혹 그들도 저처럼
    속상해할까봐서...

  • 4. 제남편
    '08.9.10 9:05 PM (221.144.xxx.217)

    장교로 21년 군에 있었죠
    한 40대 밑으론 반말 하는데 정말싫어요
    어느부대근무했져~~~ 그담은 반말

  • 5. ..
    '08.9.10 11:36 PM (59.10.xxx.245)

    저도 코앞에 있는 가게 그래서 안 갑니다.
    (다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저는 30대이고, 가게아줌마는 40대 중반? 후반? 그정도인데
    말을 톡톡 잘라서 하시더군요. 왠 반말?

    내 돈내고 물건사면서 스트레스 받을일 없다싶어 멀어도 다른 곳 갑니다.

    전에는 다른 가게서 물건 사서 올땐 가게 아줌마한테 괜히 미안해서
    봉투 숨기면서 왔는데 이젠 뭐 보든지 말든지.. 다시 갈곳도 아닌데 뭐~ 하는 마음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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