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82에 죽고 싶다는 글 올라옵니다.
저는 읽다가 가슴이 쿵쿵 뛰는데 다행히도 열정적이면서도 사려깊고 삶의 굴곡진 경험많은,
많은 회원님들이 이미 댓글을 달며 열심히 원글님에게 용기와 희망, 잠시간의 마음 내려놓을 곳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아, 이게 온라인의 따뜻함이구나...라는 많은 느낌 받았습니다.
물론 댓글 하나로 죽고 싶다는 사람이 갑자기 잘 살게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만,
적어도 댓글 읽으면서 잠시잠깐이라도 용기를 내서 마음을 돌이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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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쩐지 멍하고 일이 손에 안잡히고 착잡한 분들은...
대부분 인/지/상/정/, 측/은/지/심/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비극적인 소식을 들으면 당연히 그럴 것을요...
그게 사실 우리 인간의 본모습 아닐까요.
(물론 그와 별개로 이 와중에도
개인적인 호기심, 단정, 억측, 추정, 쿨한 척, 그럴 줄 알았다는 등의 글은 올라오지만요 -.-)
앞으로도 계속 따뜻한 82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따뜻함을 베풀어 줄 필요가 없는 몇몇 제외할 인간들이 누구인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모두들, 기운냅시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친구, 한번 다시 더 돌아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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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려울 때 기댈 곳이 있다면, 그게 우리라면...
어려울 때 조회수 : 355
작성일 : 2008-09-08 16:48:30
IP : 61.254.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갈매기
'08.9.8 4:57 PM (58.121.xxx.168)어디서 읽은 얘깁니다만,
어떤 남자가 죽을라고 차를 몰고 가는 길이었답니다.
그런데
이쁜 여자분이 끼어들어서
접촉사고가 난 모양입니다.
그 이쁜 여자분이
웃으면서 차에서 나오더니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러더래요.
자기를 보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그것도 이쁜 여자가)
희망이 있다면서
돌아섰다는 얘길 아주 오래 전에 봤는데,
순간순간
우리가 별의별 생각을 다하지만
사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다시금
희망을 갖고는 하지요.
위로와 관심이 절실할 때입니다.
누구에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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