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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버는 만큼 벌기전엔 저더러 하녀래요

짱나요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08-09-07 20:47:19
아 주말이면 더 혈압올라요.
저는 완전 전업주부는 아니고 일주일에 2-3회 일하거든요 당연히 남편 버는것만큼은 못벌죠
근데 집안일도 전부 제 차지이고 육아도 거의 안도와준다고 보면 되네요.
주말이면 더 짜증나고 남편 직장다니느라 피곤할테니 잘해줘야겠다는 맘이 싹 가시네요.
자기는 하루종일 컴터만 하구 있구요 애가 책읽어달라고 그러니까 짜증만 부리다가
그담엔 아예 애한테 대꾸도 안하더라구요 애를 투명인간 취급..
그러다 애가 울다 잠드니까 나중에 불쌍한지 한두권 읽어주고 생색내고..

저는 아침에 나가서 약간의 일을 하고 오면 오자마자 부랴부랴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바빠요 바빠..그거보면서도 자기는 컴터만 해요.
근데 간식달라 뭐달라 요구는 얼마나 많으면 저더러 살림못한다고 타박은 어찌나 하던지..
밥도 맛이없고 어쩌고..
저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계속 밥해대고 설거지하고..그리고 음식하면 덥잖아요
더우니까 더 짜증나더라구요 그럼 자기는 시원한데 뭘 덥다그러냐 그러고..
그러면서 그럼 나가서 돈벌어오래요 자기만큼 벌어오래요.
솔직히 많이 벌어오는것도 아니면서 어이구.. 월급도 쥐꼬리라 내가 보태느라 일도 하는데..
자기만큼 벌기전에는 너는 하녀라네요.그리고 저더러 주부의 의무를 다 못한다나 뭐라나..

정말 살의가 느껴지구요 꼴보기도 싫은데요.
제가 이기적인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깔끔하게 살림하는 타입은 아니예요
그리고 부인이 전업이면 주말에도 원래 남자는 손하나 까딱안하는건가요?(물론 제가 완전 전업도 아니지만요)
설렁 100%전업이라고 해도요 원래 여자는 그게 의무니까 남편 손하나 까딱안하게
하녀처럼 이것저것 대령하고 하루종일 일해야하나요?
그게 보통인가요? 주말되면 더 꼴보기 싫어요 빨리 회사나 갔음 좋겠어요
IP : 219.254.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7 8:51 PM (220.75.xxx.247)

    쪼잔한 남자중에 상 쪼잔이가
    돈 벌어온다고 유세하는 남자같아요.
    한달에 몇천
    쓰고 남을만큼이나 벌어주고 그런답니까?
    으이그...
    원글님 속상하시겠네요.

  • 2. ..
    '08.9.7 8:57 PM (125.182.xxx.16)

    그러면 남편더러 청소, 빨래는 가사도우미 불러서 하고 밥은 사먹고 여자 생각나면
    업소에 가고 그러면 돈이 얼마나 들지 계산해보라고 하세요.
    아내는 거기다가 아이도 낳아주고 다른 사람은 줄 수 없는 정서적 안정감도 주고 하니
    아내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지요. 아내를 동료로 인정하고 같이 힘을 합쳐 돈을 모으고
    해야 집안도 윤택하고 화목하지 아내를 하녀로 생각하면 그 가정의 앞날이 어떨지는 뻔하네요.
    그리고 지금 애가 어려서 그렇지 엄마의 지위가 낮으면 앞으로 자녀교육에도 문제가 있어요.
    엄마의 권위가 서지 않아서 애들도 엄마를 우습게 알고 엄마 말을 안 들어요.

  • 3. .
    '08.9.7 9:13 PM (218.50.xxx.186)

    병신쪼다..같으니라고(죄송)
    님이 남편만큼 돈 벌어오면 집안일 육아 자진해서 할 것같지도 않은데요?
    밥맛없다고 하면 저는 밥 안 줍니다. 열심히 요리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설령 맛이 좀 없다고 해도.. 잘 먹겠다 이런 말 하기도 전에 이건 간이 좀 아니다 이런 말 하면 저는 정색합니다. 요리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먹기 싫으면 먹지말라고 음식 그릇 제 쪽으로 당겨버립니다.
    싸가지 없는 인간은 제대로 버릇 고쳐야 합니다.

  • 4. 죄송합니다만
    '08.9.7 9:17 PM (211.192.xxx.23)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으면 부인한테 하녀소리를 하나요...
    매일 도우미 비용에 육아 기카 비용 다 내놓으라고 하세요,,그만큼이나 주면서 하녀대접 하라고,,,
    자기 엄마도 하녀라고 생각하나보죠?? 누나나 여동생도???

  • 5. 전 남편과
    '08.9.7 9:20 PM (121.191.xxx.163)

    같은 인간이 또 있군요..저도 맞벌이 하면서 님과 비슷한 갈등으로 결국 이혼 했습니다..
    전 딸 만 둘인데 아이들이 참 명랑하고 잘 웃는 아이들인데도 일요일에 소파에 누워 티비만 파고 아이들과 놀아 줄 생각은 안 하고 먹기는 엄청 먹어대서 배고픈데 밥이 조금만 늦어져도 퇴근하고 장 봐와서 열심히 만든 음식은 쳐먹지도 않고 라면 삶아 혼자 쳐먹던 인간이었어요..두 딸아이가 싸우고 울면 마누라까지 싸잡아 욕하던 인간..전 이혼하고 두 딸 보란듯이 잘 키워서 지금은 더할나위 없이 행복합니다....원글님도 그런 인간에게 잘 해 줄 필요없어요..점점 버릇만 나빠져요..

  • 6.
    '08.9.7 9:24 PM (203.218.xxx.115)

    죄송합니다 원글님.
    참 못나빠진 남편이군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수가 있지요.
    한달에 몇천씩 버는 남편들중에 집에서 아이 만 키우는
    아내를 왕비처럼 귀히 여기는 남자들도 세상에 있다는거
    모르고 그럴까요?
    같은 여자로서 진짜 한대 쳐주고 이 상병*아~ 하고 욕해주고 싶어요.

  • 7. 큰일내겠네.
    '08.9.7 9:41 PM (211.242.xxx.244)

    상담하시는 분도 원글님도 진정하세요.
    일을 그렇게 처리하면 상황은 점점 확대될 수밖에 없답니다.

    남편이 열등감이 심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 열등감을 건드리면 도리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답니다.
    그렇게 되면 모르긴 해도 피차 큰 상처를 주는 일이 생길 겁니다.

    그보다 엉덩이도 두둘겨주고 칭찬도 해주면서 부려먹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 8. 아이고
    '08.9.7 10:30 PM (116.43.xxx.6)

    돈벌어오는 우리집 마당쇠가 이글 보면 어떻게 나올라나요..
    울집 남편은 밖에선 돈벌고 집에오면
    바로 육아,살림모드로 전환된답니다..

    허접한 원글님네 하녀남편분 그래도..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살살 구슬려서 부릴수밖에 없겠죠..

  • 9. 남편
    '08.9.7 10:43 PM (222.234.xxx.241)

    나쁜 놈이네요. 죄송합니다...

  • 10. 열받아요..
    '08.9.7 10:43 PM (58.102.xxx.86)

    그럼 신랑분월급의 50% 벌어오면
    남편도 아내의 가사노동시간의 50%에 해당하는 일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녀라니..
    가사노동을 하는게 하녀입니까..
    아내는 살림잘 못하는 하녀라면
    남편은 뭔가요? 주인이라고 생각하나?

    아니죠.. 돈벌어오는 기계죠.
    잘 벌어오지도 못하는 돈버는 기계..(죄송합니다...이런 말..)

    아내는 아내고, 남편은 남편이지..
    하녀와 돈버는 기계의 조합이 결혼인가요?
    가족,,사랑..이런건 다 어디로 날아갔는지요..


    유치한 싸움인것 같습니다..
    원글님도 너무 피해본다 생각진 마시길 바라지만..(이왕 밥 해주실거면 짜증참아보시고요...)
    남편분의 대응도 너무 유치했네요.

  • 11. ..
    '08.9.7 11:08 PM (118.172.xxx.58)

    유구무언입니다. ㅠㅠ
    시어머니도 평생 하녀로 사셨나 봐요.

  • 12. 마.딛.구.나
    '08.9.8 3:37 AM (220.79.xxx.37)

    주동아리를 찢어놔요........ㅎㅎ

    지송여..;;

  • 13. ^^
    '08.9.8 8:23 AM (128.134.xxx.85)

    아.. 쪼다~ 라는 표현, 댓글에서 발견하고 웃었어요.
    정말 적당한 표현이란 생각이.. ^^

  • 14. 어이상실
    '08.9.8 9:42 AM (210.180.xxx.126)

    참 미*넘 입니다.
    앞으로 원글님 돈 많이 버셔서 남편 제대로 밟아 주세요.

  • 15. ....
    '08.9.8 11:06 AM (211.110.xxx.9)

    기본이 안된남자를 택하셨네요 .

  • 16.
    '08.9.9 2:36 AM (122.35.xxx.52)

    새벽에 딴글 찾다 우연히 봤는데.. 전업이면 아주 죽어줘야 겠어요..
    미췬 쉑.. 죄송하지만 전 이런사람보면 울컥해요.
    더구나 애를 투명인간 취급이라.. 어허 -- 최악의 인간이군요.
    이런글 보면 ㅈ희 남편한테 상주고 싶어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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