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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8-09-06 19:27:01
여러분의 친정부모님들은 사이가 어떠신가요?

저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칠순은 훨씬 넘으신 아버지와  곧 칠순을 바라보는 엄마....

40년전 시집살이의 응어리가 아직도 싸움의 원인입니다.

일방적으로 마구 해대시는 엄마와 그저 묵묵부답인 아버지...

2-3달 잠잠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또 난리가 터집니다.

저는 정말 속이 문드러지는데... 남편한테는 한번도 이런 이야기 한 적 없어요.

자존심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번 이런 난리가 나면 냉전은 1달은 기본입니다.

남이 보면 정말 돈많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노인네이신데...

코 앞에 다가 온 추석... 어디로 멀리 도망가고 싶습니다.
IP : 220.74.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
    '08.9.6 8:33 PM (116.37.xxx.48)

    저희집도 그래요...
    뭐라고 꼽기도 뭣할만큼 힘들만큼 이것저것 모두 복합되어 있죠.
    어느 순간.. 엄마에게 그 영향으로 내가 힘들어 내 가정까지 무너진다는 의사표현을 한 후 조금 줄어 드셨구요.. 그래도 딸이라고 뿜어내는건 웬만하면 안듣습니다.
    전화가 오면 듣는척하고 한참 내려놓고..
    대면하면 딴 이야기하고...
    무엇보다 부부일이라면 부모님이라도 모르는거라고 깨닫는 순간 뭔가 조금은 차단은 되는듯 하고요.
    그래도 완전히 해결할수 없는 숙제이긴 하지만 막연하나마 답을 아니 좀 덜 괴롭더군요.
    그저 그런 부부가 되지 않게 위해 그래서 나중에 내 딸이에 그런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친구관계.. 부부사이.... 자꾸 되돌아보게 됩니다.

  • 2. mimi
    '08.9.6 9:33 PM (61.253.xxx.173)

    참......진짜 끝없는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그렇다고 다 이혼시키고 별거하라고 할수도없는문제고....그렇다고 평생 가슴에 담아놓고 사신분 그가슴도 그냥 모른척하지 못하고....아무튼간에 자식도 꼴보기 싫을때 있겠지만.....진짜 부모도 얼굴도 보기싫고 연락도 하기싫을정도로 모르는사람이였으면 할때도 있는거같아요....

  • 3.
    '08.9.6 10:15 PM (211.59.xxx.27)

    반대인데요.

    왜 그걸 딸한테 일일히 화풀이 하셔야 하는데요? 어차피 각자의 인생인데 어쩌라구요~~~
    들어드리지말고 냉정하게 자르세요. 노인들도 재교육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 4. 어머나
    '08.9.6 11:42 PM (222.111.xxx.233)

    정말 심각한 분위긴데 윗분 때문에 웃었습니다.

    근데 정말 옳은 말씀이세요. 어쩜 딱 이네요.

    노인분들 재교육 필요합니다....

    어차피 나이들어도 남과 어울려 사는 건 마찬가지인데 당신들 필요할 때만

    어른 대접 요구하시고... 어쨌든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흰 친정은 너무 다정하셔서 탈인데 시댁이 정말 속수무책입니다.

    두 분 눈만 마주치면 말싸움이라 오만정 다 떨어집니다.

    정말 시댁에 가기 싫을 때 많아요. 오죽하면 천하없는 효자인 남편도 요즘 본가에 가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어른 내외분들 사이 나쁘면 자식한테도 피해가 가는걸 왜

    모르시는지 .... 윗분들 말씀대로 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당분간 연락을 끊어보세요...

  • 5. 몸이과 형편이
    '08.9.7 12:20 AM (118.218.xxx.107)

    괜찮으시다면 두 분 같이 취미생활하시고 뭐 배우러 다니시고 자꾸만 밖으로?도셔야 덜 싸우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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