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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노릇 잘하기
수시로 소변도 받아내셔야 합니다.
큰며느리라 직장 다닐라 병원 들락거릴라 무지하게 저 바쁩니다.
3일전 병실에 있는데 어머니 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동서입니다.
동서는 결혼한지 12년쯤 된 것 같은데 저에게 전화 걸었던 것~ 딱 한번입니다.
저도 몇번 전화를 했다가 안합니다.
믿으시겠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동서랑 원수진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을 시동생이 알아서 하는 모양입니다.
시댁행사에 시동생이 나서서 오기 싫음 안오고, 오고 싶으면 왔다가 부리나케 갑니다.
(저는 시댁 행사에 미리미리 장보는 거며 뒷마무리 해놓기까지 정말 바쁩니다)
동서 전화를 받으시는 어머니, 절대로 오지마라, 내가 타박상이지 교통사고냐, 집에서 그냥 쉬어라~
이렇게 교지를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 갔더니, 저더러 동서한테 전화해서 '여기 병원은 내가 알아서 다하고 있으니 절대로
내려오지 말라' 고 하라네요. 우리가 있으니 됐다고~
츠암내, 누군 무수리고 누구는 공주입니까~
동서네 식구 안옵답니다. 추석때도 연휴가 짧으니 안오겠지요?
조카가 대학을 가거나 말거나, 동서가 발동동거리며 일에 치여죽거나 말거나
자기 식구들끼리 찍소리 안하고 살아주니 저도 어머니처럼 고마워해야 하나요?
어머니가 또 그러십니다 '오늘 시누이네 식구들이 내려오니까 내일 아침밥은 네가 좀 해주라'~
암말도 안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고부간 사이가 좋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사실 시어머니랑 20년 이상을 부대끼고
살아서 어머니랑 정도 들만큼 들었고 어머니를 제가 참 좋아합니다.
제가 너무 편하니 그러시나 싶지만, 어머니도 며느리인 제 입장에서 한번 생각 좀 해주셨으면 싶네요
저는 제가 늘 외며느리 인 것 같습니다
1. 동서랑
'08.8.30 3:47 PM (125.187.xxx.90)대면대면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문안 한번도 안내려오는건
심하네요.
글로만 봐서는 뭔가 사정이 있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겠기에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원글님 혼자 너무 맘썩이지 말고 하실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남들에게 좋은 며느리로 보일려고 하는 마음 버리시구 님 을 위해 좀
이기적이 될 필요 있을거같네요2. 며눌
'08.8.30 3:51 PM (125.139.xxx.157)저는 친정에서도 오빠가 한 분 계시고 동생들이 둘 있습니다.
늘 제가 양보하고 제가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고...이렇게 자랐습니다
그래선지 이기적으로 살아가기가 참 힘이 듭니다.
배려해 주지 않으면 불편해지는 나쁜 버릇에 길들여졌나봐요3. 후회하실듯..
'08.8.30 4:08 PM (211.119.xxx.66)저희 시어머님이랑 비슷하시길래 글 올려봅니다.
어머님이 며느리 배려해(?) 주느라 한번두번 저렇게 편의 봐주시다 보면
배려받은 며느리는 그게 습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거리가 멀다.. 경제적으로 쪼들린다..등등의 이러저러한 이유를 대면서..
그래서 저는 한번씩 신랑한테 조언(?)합니다.
어머님 저러시는거 나중에는 다~~ 어머님이 받으셔야 할 효도를 당신발로 차시는 거라구요.
칭찬할때 칭찬해주고
저 할 도리를 못한다 싶을때는 앉혀놓고 나무라시는 시어머님의 처신이 저는 최선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더구나 며느리를 2명이상 보셨을때는 한번더 생각해보시고 말씀,행동하시는 센스..^^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당..ㅋㅋ4. ....
'08.8.30 9:49 PM (58.224.xxx.217)그런 시동생이 더 밉네요..
저희 집에도 약에도 못을 똥같은존재 하나있지요..
지맘대로 오기싫은 명절때도 안오는...
비슷해서 열받네요...
원글님...그런시동생..동서 상종마세요..덜된인간들...5. 저두...
'08.8.30 11:51 PM (221.148.xxx.34)비슷해서...그맘 진짜 백배 이해합니다....
장남은 모든 당연한거고.... 그 밑으로는 고마운거구....참참~6. 장남이라서
'08.8.31 3:05 AM (121.134.xxx.91)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
만만해서 그렇지...
전 막내 며느리인데, 저희 시어머니는 형님한테 저럽니다..전 무수리인줄 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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