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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달 이상 날씬해본 적이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살이 많이 쪘습니다. 표준 체중보다 15kg 이상 많이 살찐 체형이 됐어요.
그 뒤 매해마다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3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 이상 걷기하고 반식으로 2끼 챙겨
먹으며 다이어트 하면 3개월만에 10kg 이상이 빠져요.
그럼 전 날씬한 체형이 됩니다.
문제는 날씬한 체형이 된 뒤 항상 1달만에 요요가 옵니다. 먹는게 자제가 안되요.
다이어트한다고 못 먹었던 과자, 떡, 떡볶이가 엄청나게 땡겨서 하루종일 저것들을 먹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배부르고 하면 토하게 되고요.
이렇게지내면 한달만에 다이어트해서 뺀 살들이 2/3 이상 돌아옵니다.
그럼 후회해요. 힘들게 뺐는데 한달만에 다시 찌게 되니...
하지만 빠진 1/3 체중을 유지할려는 생각도 없이 이왕 찌게 되었고,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
그냥 계속 먹습니다. 많이 먹어요.
그럼 결국 나머지도 다 살이 쪄버리고 오히려 예전 체중보다 더 늘어서 찌고 합니다.
이런 패턴이 지금 5~6년 째 반복되고 있어요. 한달이상 날씬하게 유지해본 적이 없습니다.
탈모는 시작되어 머리숱만 계속 줄고 있어요.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지게되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네요.
지금도 여름에 뺐던 살들 거의 다 돌아와 2일전 부터 다시 다이어트하고 있어요.
어제는 자면서 몸살이 나고 너무나 배가고파 새벽에 잠을 잘 못잤어요.
새벽에 너무 힘들어 음식을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가까스로 참고 다시 잠들었는데요, 지금도 너무 많은 음식들이 먹고싶네요.
저는 식탐도 많고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평생 날씬하게 살아 볼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1. 원글님..
'08.8.30 11:20 AM (121.165.xxx.105)이휴... 저희 언니 모습입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하시면.. 언젠가부터는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안빠질지도 몰라요.. -_-;;;;
수치적으로 똑같은 노력을 한다고 쳤을때..
처음엔 10킬로라도 이걸 열번쯤 반복했을땐.. 5킬로밖에 안빠지는거죠...
요요현상 없게 하시려면요...
운동의 기본을 알고 하셔야해요...
그래도 원글님을 칭찬할만한 점은...
단순히 굶거나 약을 쓰는게 아니라... 유산소 운동을 하신다는 거예요...
그러니 이패턴이 5~6년이나 반복될 수 있는겁니다...
(굶기만 반복하던 저희 언니는... 이 패턴을 그정도 반복하고 나니.. 아무리 굶어도 안빠집니다.. -_-;;)
거기에 근력운동을 꼭 해주셔야해요...
우리몸은 크게 뼈, 수분, 근육, 지방, 내장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뼈 무게가 제일 많이 차지하구요...
그리고 혈액 등을 비롯한 수분...
그리고 근육과 지방입니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서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근육과 지방이구요...
근육과 지방을 비교해드리면..
근육은 몸을 움직이게 하는데 필요한거...
지방은 남는 에너지를 축적해 두는거... ^^ (물론 어느정도의 지방은 우리몸에 필요하죠 ^^)
근육과 지방 1킬로를 비교하면 근육의 부피가 훨씬 작습니다.
그러니 같은 50킬로라 하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이 훨씬 날씬한거에요..
또 근육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누워서 숨만쉬더라도 필요한 에너지를 말해요...
그러니 똑같이 2000칼로리를 먹었을 때...
기초대사량이 2000인 사람은 그 칼로리를 다 쓰지만...
기초대사량이 1500인 사람은 500칼로리가 남아서 그게 지방으로 가겠죠... ^^;;;
그렇다고 운동한다고.. 근육이 있다고... 원글님이 먹는것처럼 다 먹을수는 없어요... -_-;;;
그렇게 먹고 토할 정도라면... 굉장한 폭식을 하신다는건데...
이건 정말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원글님 스스로 답을 알고 계시죠... 그런 식습관이 좋지 않다는거...
식습관을 바꾸도록...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셔야죠...
그리고.. 그런 패턴 반복하시다보면...
피부에 엄청난 양의 셀룰라이트가 생길거구요...
피부가 늙어요... 탄력이 없어지는거죠...
고무줄을 좍~~~ 늘려보세요... 늘였다 줄이면 처음엔 금방 다시 돌아오죠...
그런데 그걸 열번 스무번 백번 반복해보면.. 고무줄이 더이상 처음의 탄력을 가지지 않습니다..
오래쓴 머리끈은 언젠가 버려야하는것처럼 말이죠..
우리 피부도 그래요... 처음엔 원상복귀가 되지만....
(너무 오랫동안.. 너무 심한 비만이었던 사람은 사실... 한번으로도 피부는 탄력을 잃습니다 -_-;;)
그게 반복되면... 더이상 제자리로 못돌아가죠..
살빠지고 피부 늙었다는 소리는 다들 하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10킬로가 왔다갔다 할정도가 되면...
살은 빠졌는데 피부는 덜렁덜렁 늘어질거예요...
그건 제아무리 좋은 화장품쓰고, 마사지 받아도.. 원상복구 안되요... 수술만이 방법이죠...
자.. 원글님의 지금 패턴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겠죠?
결국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누구나 44사이즈 마른몸매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44사이즈여도 안정감있는 사람이 있고, 보기싫은 사람이 있는건...
본인의 기본 골격이라는게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적당히 날씬할 필요는 있는거죠...
또 원글님께서 원하시기도 하시구요...
자꾸 자신에게 관대해 지지 마세요...
타협하려고 하지 마시구...
본인 스스로에게 핑계거리 주지마시구요...
고민만 하지 말고 꼭.. 실천~!!!
이게 제일 중요하구요~!!!
화이팅~!2. 근데여
'08.8.30 11:46 AM (124.50.xxx.149)아마,,
답글들 많이 달리실테지만,,,
어릴적에 날씬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은사람 드물지,, 싶어요,,
저는 중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경험상,, 음식조절이나, 체중게눈금이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 할만큼,, 예민하던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날씬하고, 건강해진거 같고,, 체중도 불지 않아요,,,
아직 고쳐야할 식습관의 문제가 있지만요(개선중이에요.. 아침잘 안먹고, 군것질 좋아하고, 커피를 많이 마시고,, 등등)
결국은 건강한생활을 기점으로 삼으셔야
영원히 스트레스없이 날씬한 삶을 사실수 있어요,,,
물론 세끼밥만 따박이 먹고 통통통한 사람도 있겠지만,,,
밥을 많이 드시되 나물이나 슴슴한 반찬과 자연식으로 많이 먹는건,, 빵 한조각에 비할바 없는
에너지와 건강을 주고,,, 그게 몸이 익숙해지면,,, 점점 살안찌는 체질이 되는것 같아요,,
저 처녀적보다 배는 먹어요,,
열심히 살림하고,, 걸어다니고 애들건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된거지만,,,
다이어트 열량,,, 이런거 과민하게 신경쓰시면,,
결국 남는건 정신병과 우울증,,, 그리고 계속되는 살찌기 반복,,, 이런것들이에요,,
즐겁게 몰두하는 일을 하시고,,,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세요,,3. 천천히
'08.8.30 12:17 PM (222.98.xxx.175)윗님이 좋은 말씀은 다해주셨고...3개월만에...라는 조급증을 버리세요.
다이어트 절대 하지마라...는 책을 보면 왜 다이어트를 하면 98%는 실패하고 다시할때마다 점점더 몸이 나빠지는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은 정신적인 문제라는거지요.
제가 다이어트는 안하면서 이런저런 책만 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밥 한숟가락씩 덜먹고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라. 평생~~4. 음
'08.8.30 12:29 PM (125.241.xxx.82)그냥 지나치기 안타까워 댓글 답니다.
저 역시 한 다이어트 했는데요.^^
지금은 다이어트란 말을 거의 뇌속에서 지우고 자연스럽게 살아갑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학업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어요.
야자끝내고 집에오면 12시 1시인데 그 밤중에 꼭 뭘 먹고 잤죠.
운동은 전혀 안하구요..
점점 살이쪘겠죠? 그런데 대학가면 다 빠진다더라..이딴 소릴 믿고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대학간다고 당연히 살이 빠질리가 있나요?
그래서 대학때 다른 애들 이쁘게 꾸미고 다닐 때 항상 헐렁한 힙합 스러운 패션말고는 할게 없었죠.
그러다가 대학 4학년 때 남들 한창 공부하고 난리났을 무렵
우연히 수영을 시작했어요.
재미있어서 1년 반정도 꾸준히 했죠.
몸도 어느정도 균형잡히고. 무엇보다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되고,
항상 살찐것 때문에 불만, 스트레스 였던 그런 마음의 짐을 벗고, 긍정적이 되었어요.
그 후론 운동이 재미있어서 헬스, 꾸준한 조깅..이런걸 알아서 하게 되더라구요.
이소라비됴. 이런거 혼자서도 집에서 계획표 세워서 꾸준히 잘 하구요...
그렇게 운동을 하시다보면 자연적으로 식욕 조절됩니다.
스트레스 자꾸 받지 마시고요. 무리하게 식욕, 식단 조절하려하지 마시고.
운동 꾸준히 하세요.
그럼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이건 운동하면서 나오는 각종 호르몬과 관련있을거예요.)
식욕 저절로 정리됩니다.
저요. 제가 운동할 줄 몰랐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둘째를 가져서 운동 예전처럼 못하는데요.
임신하고 몸무게 당연 늘고 있지만, 전혀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임신하고 몸무게 느는 것은 당연하고.
또 운동으로 몸무게 줄이면 되는거니까요.
저희집에 다이어트 책만
책장 하나 채울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거 다 따라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지요.
꾸준히 운동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실 거예요.^^5. 저기,,
'08.8.30 3:29 PM (119.201.xxx.6)음식선택을 신중히 하세요,,
이왕이면,,,밥을 선택하시고요,,,,
저같은경우는 기름기많은 고기종류, 혹은,,튀김전 이런거 안먹으니까 빠졌어요,,,
글고,,과자 줄이고요,,
과자, 빵종류 먹으면 살 절대 안빠져요,,,,
먹더라도 포만감있고 칼로리적고,,영양도생각해서,,, 끼니 적당히 드시면 살빠지게되어있어요,,
요요도안오고요,,6. 참
'08.8.30 5:18 PM (121.116.xxx.241)안타깝네요.
아무리 요요가 있다고해도 한달만에 7킬로정도가
되돌아 온다는건 일반적으로 너무 빠르군요.
원글님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나쁜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자게에 다이어트일기 를 올렸던 사람인데요.
3월중순부터 시작해서 지금 15킬로 감량했구요 앞으로
몇킬로 더 빼야합니다. 제가 다이어트와 리바운드를
반복했기때문에 원글님의 심정을 잘 알아요.
그러나, 리바운드 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십니다;;;;
이 상태를 지속하신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거에요.
먹고싶은걸 절제한다는게 그리 간단한건 아니죠.
음식물 씹는 시간을 좀 길게 잡아보세요. 두세번 씹고 삼키실텐데
한번 입안에 넣고 30번 씹기를 실시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습관이 안 되었으니까 처음엔 무척 괴롭지만 이렇게 며칠만
연습하시면 점차로 먹는양이 줄어들어요. 소량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략 한번 식사 할 때 30분 정도를 식사시간으로 잡으세요.
지금은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 보이니까, 일단은 먹고 싶은걸
먹되 오후6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먹기로 결심을 하세요.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고 일주일에 몇 번씩 꼭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 주세요. 그래야만 날씬하면서도 건강한 몸을 손에 넣을 수 있답니다.
처음에 댓글 써 주신분의 말씀이 구구절절이 옳습니다.
(다른분들 댓글도 너무 좋구요)
이번에야말로 그릇된 식습관을 바로잡아서 꼭 리바운드 없는
다이어트 하시고 일생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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