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하는 집고민...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휴~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08-08-28 22:39:19


수도권에 4억정도 하는 집을 가지고있는데요..

결혼부터 워낙 가진것 없이 시작해서...빛을 반이나 지고 샀어요.


다행히 남편벌이는 크게 많지는 않지만 좀 안정적이고

그동안은 하나있는 아이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원리금형식으로 한달에 180만원씩 갚아가고  상여금등돈이 생기는  족족 갚아서

내년 초 쯤엔 한 1억 정도로 빛이 줄긴해요..

그동안 정말 최저생계비로 사느라..먹고싶은것도 꾹 참아가며 허리띠 졸라매고살았구요..


살고있는 아파트는 30평대인데...앞에산이있고 도서관도 있어서 살기는 좋은데

워낙 소규모단지고 오래되서 더이상 오를것 같지는 않구요..



근데 남은 1억 여원을 갚으려면  또 한4년~을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울적하네요..

희망도 별로 없는 거 같고..

게다가 내년부터는 아이교육비랑 시부모 생활비도 좀 추가 될 거 같아서

이 고물가시대에 생활비는 더 줄게생겼어요..

또 이자로 나가는 돈... 넘 아깝고..

아파트관리비 중 일반관리비로 나가는 돈도 너무 아깝고(단지가 적다보니 다른 대단지들보다 좀 많아요....)

암튼 곰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돈을 깔고 사는 것 같아서 맘이 불편하던 중..


차라리 남편직장 인근인 수원쪽에 좀 싸게 나온 다세대주택 같은 것을 구입해서

한층엔 저희가 살고 다른 층은 세를 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떨까요???

대략 알아보니 한 5억 정도로 4층짜리 다세대가 나온게 있는데...

한층은 주인이 살고..다른층은 세를 줘서 월세가 200인가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집팔고 융자상환하면 3억정도 손에쥐게되고..2억 다시 융자얻어서 5억짜리 사고..

다시얻은 2억에 대한 융자비용은 월세로 충당하면 될 거 같거든요..

혹 월세가 간혹 안들어오거나 해도 이제껏 원리금 내왔던 것처럼  남편월급으로 충당하면 될 거 같긴한데...


오래된 다세대같은 것은 살면살수록 수리비 같은 게 많이 들고 매각도 잘안되며 세받기 쉽지 않다고

남편은 좀 부정적인 입장이예요..워낙 보수적이고 약간 소심하거든요..


물론 그런 위험요소가 있긴하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지금 처럼 걍 돈을 깔고 사는 것 보단 나을 거같긴한데..

어떨까요???

다세대 세 놓으시는 분들 있으시면 조언 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59.12.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8.28 10:44 PM (211.187.xxx.197)

    열심히 사시는 주부시네요..^^
    계획도 열심히 짜신 것 같은데, 하나 조언을 한다면, 가능하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에 있는 집을 찾아보시라는 거예요. 나중에 재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요..말하자면 투자가치성을 따져보시라는 거지요..주택은 낡으면 당연 돈 많이 들어갑니다..그러니 가능하시면 오래 된 집보단 새집이 좋을 거구요...^^

  • 2. 글쎄요
    '08.8.28 11:01 PM (125.133.xxx.30)

    저희 부모님이 4층 짜리 다세대 주택 사셨다가 엄청 신경 쓰이신다고...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든가 해서 그 맛에 참고 사는 게 아니라면
    힘드실거에요.
    재테크 잘하시는 분 보니까 아파트 팔아서 재개발 말 있는 지역에
    두 채를 사서 하나는 본인이 들어가 살고, 하나는 세 주시더라구요.
    저라면 3억 정도 되는 아파트로 이사하고, 저축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요즘은 현금이 대세라고 하대요^^
    수원 사는 친구가 최고 4억 했던 아파트가 지금 3억으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 3. 아무래도
    '08.8.28 11:51 PM (121.170.xxx.96)

    주택은 손이 많이 가죠..
    하지만 너무 낡지만 않았다면..괜찮으실 겁니다..

    만약 주택을 구입하실 예정이시면 꼭..개발호재를 보시라는 것...(윗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네요).....그게 아니면 나중에 파실때도 제 값 받기 힘듭니다..

  • 4.
    '08.8.29 12:34 AM (122.36.xxx.144)

    우리 엄마가 다세대 주택 살때 고달퍼 했던 것

    겨울에 보일러 터지는것...

    세입자는 신경 안써요. 조금만 신경쓰면 보일러 안터지거든요. 근데 걍 냅둬요. 그리고 보일러 고쳐달라 갈아달라 난리지요.

    그리고 비올때 반지하에 물들어오면 정말 골치 아파요;;; 으으

    아! 화장실 막힐때도 있군요. 갓 세들어온 사람이면 막혔을때 주인 불러댈껍니다.

  • 5. 휴식
    '08.8.29 3:24 AM (38.105.xxx.203)

    전자책 무료
    http://www.golibrary.go.kr/data/e_contents_view.aspx?number=4808990966810

  • 6. 휴가
    '08.8.29 3:48 AM (38.105.xxx.203)

    http://www.golibrary.go.kr/data/e_contents_view.aspx?number=4808990966315

  • 7. 아름다운세상
    '08.8.29 8:59 AM (218.51.xxx.151)

    다세대 주택 월세 받기에는 아주 좋죠,,,,저희 시부모님은 그렇게 하시죠, 단 저희 부모님은 집 수리를 거의 다 하세요,,,월세 들어오는 사람들 벽지도 직접 바꾸시고,,,특별한일 외에는 직접 수리 하시죠
    만약 아저씨가 솜씨가 있으시면 괜찮구요,,,월세 받는게 젤로 좋긴 하죠

  • 8. 다세대 임대
    '08.8.29 11:09 AM (124.28.xxx.73)

    현실적으로 남편분 의견이 맞는 부분이 많고요.
    그나마 월세수입이 부수입 정도라면 부담 없겠으나
    월세받아 대출이자 상환할 요량이시면
    계획에 차질이 많을 것입니다.

  • 9. 저도같은 생각
    '08.8.29 3:56 PM (221.161.xxx.111)

    저도 아파트 전세주고 다세대 주택 사서 살고 있던 분들 모두 내보내고 1칸 짜리 방2개는 원룸식으로 우리가 거주하는 2층은 아파트 식으로 단열 하고 올수리 하고 왔답니다. 처음 집 살때 올 수리 하고 들어 오면 거의 손 볼곳은 없고, 월세 받을 때 정말 즐거워요. 지금은 수리해서 괜찮은데 나중에 바퀴나 벌레에 대한 공포는 있어요. 다른것은 모두 만족스럽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 집값이 5억이라도 주택은 세들은 가구들의 전세금이 1억 정도 는 되지 않나요?

  • 10. 원글..
    '08.8.29 4:15 PM (59.12.xxx.19)

    주옥같은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민많이하고 공부많이해서 좋은 결정내릴게요~

    *근데 저도같은생각님~ 그렇게 수리하는데 얼마나 드는지요? 또 월세 벌써 받고계세요? 월세 받기 힘들진 않는지요?? 경험담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 11. 저도같은 생각
    '08.8.29 5:06 PM (221.161.xxx.111)

    저희는 4가구가 사는데요 수리비는 씽크대, 도배 방수 페인트 방한문, 샷시 저희집 화장실부터 옥탑방 벽체부터 모두 뜯고 부엌창문 벽체 계단 4가구 모두 보일러 새로 하고 1칸짜리 방2개는 밖에 화장실이 있어 더러워서 안으로 화장실 넣고, 마당 잔디 깔고 입구 쪽 타일 옥상 물탱크까지 해서 거의 4천 정도 들었답니다. 혼자 사는 아저씨는 주지 마시구요, 총가 처녀 들 월세는 너무 잘주답니다.
    수리 깨끗이 하니 주위 보다 세가 2배로 비싼데도 수리하는 중에 방이 모두 나간답니다.
    그리구 요즘 전세로 사는 집들은 거의 가 자기들이 수리하면서 사는것 같네요
    저희 1층에도 전세로 사는 가구( 방2 거실 부엌 화장실) 있는데 이분들은 자기들이 거의 보일러 까지 놓으면서 살고 계시네요

  • 12. 원글...
    '08.8.29 10:29 PM (59.12.xxx.19)

    그렇군요...저도같은생각님 정말 감사합니다.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013 아 피곤하네요. 지금 네이버서 싸우는중,. ㅡㅡ 12 흐.. 2008/08/28 984
228012 설탕이 몸에 해롭다고하는데 효소는? 8 2008/08/28 988
228011 주여 사찰이 무너지게 해주시옵소서 17 이건/.. 2008/08/28 857
228010 한솔영어나라/몬테소리영어만세....정말 효과있나요?3세부터?? 4 잉글리쉬 2008/08/28 422
228009 투표하네요 8 투표하네요 2008/08/28 225
228008 영화다운받아 보는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2 2008/08/28 980
228007 수영장 강사 추석 선물;;; 정말 이건 왜하는건지.. 7 2008/08/28 1,189
228006 어제 SBS에서 방영 못한 내용 퍼왔슈..헉헉헉 6 부동산 2008/08/28 819
228005 광우병 스페셜’ 무기한 방영연기…고개숙인 MBC 10 씁쓸하군요 2008/08/28 454
228004 전국사찰8월31일 이명박규탄법회 일제히 봉행키로... 9 호국불교 2008/08/28 468
228003 요즘 하는 집고민...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12 휴~ 2008/08/28 1,121
228002 아이스티에 설탕 넣어 먹나요? 6 .. 2008/08/28 453
228001 추석날 1 눈수술 2008/08/28 167
228000 좀 전 노원집회 다녀오신 어느분의 글.. 15 부디 이러지.. 2008/08/28 572
227999 이런 부모를 갖게 하소서 2 앨런 2008/08/28 356
227998 까사나 메종잡지 갖고계신분... 3 .. 2008/08/28 362
227997 명절음식 어떤 거 좋아하세요? 24 냠냠 2008/08/28 1,379
227996 집중력을 키우고파~ 2 정신집중 2008/08/28 367
227995 SK 생각대로 T 광고송 노이로제 7 혼잣말 2008/08/28 815
227994 대한민국60년 짜증나 5 양파 2008/08/28 181
227993 남편모르게골탕먹이기 10 뿔난아내 2008/08/28 1,270
227992 금 팔려구요 3 고민 2008/08/28 649
227991 (도움요청)지난글 검색이 안되요 2 사탕별 2008/08/28 132
227990 고2아들,감기로 목안이 부었대요,,지금 어찌해줄까요? 11 죽어라말 안.. 2008/08/28 446
227989 공부못하는초등 6년 ..기숙사 21 도와주세요 2008/08/28 1,407
227988 이런 까페 아시나요? 3 흐.. 2008/08/28 524
227987 차별대우로 힘든 딸..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길어요..) 19 서러운 딸 2008/08/28 1,770
227986 그들의 미친 질주를 멈추게 하소서" 1 [시국기도회.. 2008/08/28 212
227985 저도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15 둘엄마 2008/08/28 539
227984 오늘 백토에서 시청자투표하네요. 9 오늘 백토에.. 2008/08/28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