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의 신영복 선생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말씀중에 이런 부분이 나오는군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언론과 자본, 법조, 사회문화적 권력 집단을 모두 장악한 보수집단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당하고 소외되었다...."
맞습니다. 민주세력은 지난 10년간 정권을 잡은 게 아니었습니다. 행정부만 간신히 부여잡았을뿐이죠. 가긴 사람, 배운 사람이 얼마나 김대중 노무현을 경멸했던가요.
"인조반정 이후 지금까지 서인-노론으로 이어진 정치적 지배그룹의 교체가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다...”
신영복 선생의 이 말도 맞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지배세력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이 바뀌었다고 순진하게 믿었지요. 심지어 저조차도 한나라당을 찍지는 않았지만 뭐 이제 한나라가 정권을 잡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유를 부렸던 거죠. 대한민국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모두 착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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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과의 인터뷰중에서...
옥수수 조회수 : 411
작성일 : 2008-08-28 19:00:09
IP : 123.215.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8 7:07 PM (119.203.xxx.6)문제는 다음에도 그들이 정권을 잡을거라는거죠.ㅠㅠ
2. 이 나라엔
'08.8.28 8:12 PM (211.117.xxx.29)희망이 없어요. 그냥 이대로 침몰하는 겁니다.
3. 공감
'08.8.28 8:43 PM (121.131.xxx.127)맞습니다.
한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게 친일 청산을 해야만 했던 이유일 겁니다.
다음데도 그들이 정권을 잡을까?
부디 아니기를.
한번쯤은
광복마저 개국으로 전락당한
가엾은 내 조국에
기적이 일어나주길.4. 면님
'08.8.29 2:03 PM (121.88.xxx.88)그렇기때문에 우리가 촛불을 끌수가 없는 겁니다.
이제 제대로 한번 바뀌였으면하고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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