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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빚

고민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08-08-27 21:30:01
시어머니가 10년전쯤 시이모님께 돈을 한 이천 빌려주셨어요.
그걸 아직 못받았는데 시댁에 갈때마다 시어머님이 돈못받아서 속상하다고 얘길 엄청하세요.
시댁이 여유있는건아니고 그냥 먹고사는정도예요.
시어머님이 너무 속상해하시니까 남편이 우리가 그돈을 이모님께 빌려드려서 어머님 돈을 갚게하고 이자를 받자고 하네요.
근데 연세가 70이 넘은 분이라 그돈 받을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사실 빌려간 그돈을 이모님이 쓰신게 아니라 그댁 큰아주버님이 쓰셨거든요.
남편은 어머님 병 나시겠다고. 그 돈땜에.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는데 어쩔까요..
IP : 125.57.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7 9:33 PM (211.108.xxx.50)

    시어머님이 걸리신 홧병을 원글님이 대신 걸리라는 얘기네요.
    이천만원... 그것도 들인 곳도 없이 녹아버려도 홧병나지 않으시겠어요?
    그렇게 빌려드려도 당연히 받지 못하실 거 같아요.
    만약 나중에 시어머님께서 그 돈의 출처를 아시게 되거나 그 돈이 있는 걸 아는
    시이모님이나 그 댁 아주버님에게 빌려드리게 된다면... 에휴...
    절대로 생각도 하지마세요. 이천만원... 그렇게 버리기엔 큰 금액이에요.

  • 2. 인드라망
    '08.8.27 9:33 PM (211.54.xxx.153)

    이천만원을 현찰로 한강에 던져 바렸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잊을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세요.
    아니면 어디 복지기관에 기부했다손 치시든가...

    결혼했으면 자식이라도 경제적으로는 완전히 분리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산이 넉넉하시면 부군의 효심에 부응하실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 3. 제생각엔
    '08.8.27 9:40 PM (211.187.xxx.197)

    그것도 나쁜 방법 같진 않지만...혹시나 나중에 이자 못받으신 것 가지고 두고두고 님 괴롭히지나 않으실지...쯧.

  • 4. 동그라미
    '08.8.27 9:42 PM (58.121.xxx.168)

    -.-;;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 병이 원글님에게 옮으실 거 같네요.
    차라리 시어머님께
    용돈을 조금씩 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 5. .
    '08.8.27 11:26 PM (122.32.xxx.149)

    그런데 이모님께 빌려드렸는데 이모님이 그 돈을 또 꿀꺽 해버리고 입 싹 씻으면 어쩌실껀가요?

  • 6. ...
    '08.8.27 11:49 PM (116.34.xxx.238)

    노인네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자매인 시어머님도 못받아내는 돈을 ..조카와 조카며느리가 받아낼수 있을것 같나요
    어림도 없습니다

  • 7. 맞아요
    '08.8.28 12:52 AM (211.117.xxx.148)

    돈 꿀꺽하면 어쩌려고요,,,,,

    잘못하면 원글님이 병나요
    잘 살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모른체하세요
    왜 시어머니 때문에 말려드시나요?

  • 8. ...
    '08.8.28 9:30 AM (124.243.xxx.76)

    님같은 생황이면 굳이 그 이천만원 이모님꼐 빌려드리진 않을꺼 같아요..

    바로 시어머님 드리고 그돈 없는셈 치라고 할꺼 같아요...

    어머님 입장에선 아들이준 돈은 돈이고 또 받아야될돈 생각은 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잘못하신 일이고 그집에서 줄 생각이 아예 없으신거 같은데...

  • 9. ..
    '08.8.28 10:16 AM (124.5.xxx.214)

    그냥 모른척 하세요...
    정,,그렇게 신경이 쓰이시거든,,
    님이 여유돈이 있다면,,얼마간의 돈을
    어머니께 드리면서,, 잊어버리시라고 말씀드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두분이 연세도 있으신데,,,이모님이 돈을 안주셔도 별 방법이 없네요
    괜히 이모님 생각해서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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