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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 일이...
밤늦은 시간에 근처 홈***에 장보러 갔다 오다가
아파트 옆에 있는 공원에서
어떤 남자가 덮쳐서 가방을 뺏어갔네요
물론 더 큰 일이 나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너무 끔찍해요.
저 혼자 사는데 지금도 그 때 그 남자가 덮칠 때를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이런 일 당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극복이 될까요?
내가 범죄의 대상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막상 당해보니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다른 범죄들이 계속 떠오르면서...ㅠ.ㅠ
지금 혼자서 공부하느라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데
고향 시골 집에 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중요한 시험 얼마 안남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마음이 안 잡혀요
위로해주세요...
1. 아이구
'08.8.25 10:07 PM (211.207.xxx.191)얼마나 놀라셨을까 짐작이 갑니다. 시험도 있는데 마음 잡으시고 통 크게 생각하세여
글구 가방 앞으로 매셨는지요? 그냥 더 큰일도 생길텐데 이만하길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열공 하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조짐 이네요 ^^2. ㅠㅠ
'08.8.25 10:10 PM (125.180.xxx.13)에긍!!! 많이 놀라셨겠어요
액댐하셧다고 생각하시고 열공하세요 좋은결과 있을겁니다3. 정말
'08.8.25 10:16 PM (121.174.xxx.208)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런 심정 압니다. 저도 강도를 당해봐서요.
시험도 코앞인데 영향이 미칠까 걱정이네요.
문단속 항상 철저하게 하시고요. 주무실때나 외출시 창문도 꼭 잠그세요.
되도록이면 밤에 인적 드문 곳엔 가지 마세요.
예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어제의 경험으로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위축되지는 마세요.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이런일 한번 겪었으니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거다 생각하세요.
힘드시겠지만 대범하게 마음 가지려고 노력해 보세요.
가까이에 친구가 있다면 며칠 같이 자달라고 해보시고,
친구가 없으시다면 시골집에 지내다 오세요. 거기서도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제가 전문 상담원이 아니라 큰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극복하시길 기도할게요.4. '_'
'08.8.25 10:21 PM (121.183.xxx.248)가방만 들고 도망간것만도 다행이라 좋게 생각해요.
얼마나 나쁜놈시키들이 많은데... 이휴...5. 에휴
'08.8.25 10:21 PM (122.32.xxx.149)정말 놀라셨겠어요.
저도 소매치기를 당해본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고 맥이 빠져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지하철 내리는데 여럿이서 저를 둘러싸고 정신없게 한 다음에 가방을 열어서 슬쩍 지갑을 가져갔더라구요. ㅠㅠ
원글님은 사람이 덮쳐서 가방을 뺏었다니 더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원글님 안다친게 너무 다행이구요.
윗님들 말씀대로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험한 세상에 나쁜놈 만나 그만하길 다행이구요.
공부하느라 그런 험한꼴까지 당하셨는데 그럴수록 더 이 악물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 보셔야죠. 마음 단단히 가지세요.6. ...
'08.8.25 11:31 PM (121.129.xxx.126)전 대학 다닐때..늦은 밤..새벽이라고 해얄까요..? 남친이랑 술마시고,,집에 왔다가...삐삐가 와서..^^;; 집에서 전화하려다가 제가 살던 아파트가 굉장히 큰 단지였고 경찰차 순차도 많았고..무엇보다도,,곳곳에 공중전화가 밝은 곳에 있어서 가로등도 환하고..가끔 밤에 나가 전화하곤 했거든요..
공중전화가 편하니까...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공중전화하려고 걸어 가는데..뒤에서 사람 걸어오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아무 생각없었어요..공중전화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퍽,,머리를 치고 코를 치는 거였어요...ㅠ_ㅠ
뜨거운 게 주르륵 하고...제 지갑을 들고 튀는 놈...제가 그 놈 얼굴 살짝 봤었어요,,안경쓰고..진짜 대학생 정도 되는 느낌였는데..근데 다행인 게..마침 순찰차가 저만치서 오길래 마구 손을 흔들어서..세웠다니 여경이랑 아저씨 경찰이 태워서 경찰서까지 갔고 피도 씻고...ㅠ_ㅠ
그 때 흰 셔츠에..완전 피칠갑,,코피가 그렇게 나는 건 처음이었네요..
새지갑에 10만원이랑..무엇보다도..제가 고딩때 제일 좋아했던 친구 사진이 있었는데,,잃어버렸네요..
좀 우스웠던 건..그 때 제가 서태지..필승때 머리 있죠..그 머리랑 똑같이 하고 있었거든요..모자 쓰고있었는데..경찰서에서 모자 벗자 마자 모든 경찰서 분들이 '얜 뭔가..."하는 분위기...조용..해지면서..
피가 멈추고 경찰차 타고 한바퀴 돌아(제가 아저씨 범인 얼굴 아니까 한바퀴만 돌아요..부탁을..)다니다가 집에 데려다 주셔서 왔네요...결국 못찾았는데..그게 퍽치기라던데..아 정말 코가 2주일은 부어서 밖에도 못나갔어요..ㅠ_ㅠ 안다치신 거 정말 다행이에요..7. 오토바이날치기
'08.8.26 12:00 AM (222.238.xxx.229)몇년전에 은행에서 나오다가 머리털나고 첨 당해봤어요.
오토바이탄놈이 제가방을 들고가는걸 멍청히 쳐다봤다는........그리곤 넘 놀래서 40넘은 아줌마가 길에서 울었어요 ㅎㅎㅎ
지나가던 아줌니가 신고하라고해서 했더니 경찰차 바로오고 범인이라고 한놈 잡아다 앞에다 대고 이놈이냐고 묻는데 답이 안나오데요 뭐 뒤통수밖에 안봤으니...... 우찌우찌 집에오고
그때는 번호키가 아니라서 집열쇠에 주민등록증까지 가방속에 있었더래서 나중에 도둑질하러올까봐 그것만 걱정했는데 어느순간 다 잊어버렸어요.
그렇지만 그 은행 지날적마다 생각나서 지금은 웃으며 얘기해요.
날치기였으면 지갑만 꺼내고는 바로 가방 버렸을거예요.넘 걱정마시고 문단속 잘하시고 공부에 방해나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글 읽으시는분들도 혹시라도 오토바이 날치기 당하시게되면 오토바이 번호판 꼭 보셔요.
저는 파출소에 가서야 오토바이도 번호판이 있는줄 알았어요.
번호판만 제가 봤어도 잡았을텐데.....8. 원글
'08.8.26 8:58 AM (220.93.xxx.211)이러면 안되는데 저보다 험한 꼴 당하신 님들도 있는 걸 보니
좀 위로가 되네요...
퍽치기 당하신 분은 정말 무섭네요. 정말 안다치기 다행이죠
저도 별 일 아닌 건 알지만 마음이 안 잡히더라고요
위로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기저기 다니며 카드 발급하고 이제 잊어버려야겠어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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