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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발표력/말잘하는거-선천적?후천적?
남아. 6살
엄마아빠앞에서는 늘 재롱둥이지만
이상하게 사람들앞에서면 부끄러워하고..잘 말못하고.
하고싶은 얘기가있으면 귓속말로 개인에게만 하고.
그렇네요.
아주 심한건 아닌데..
전 남아라서 좀 괄괄하고.
발표력도 좋고.
리더쉽도 좋았으면..
매사에 자신감이 넘쳤으면하는데요.
혹시 이런경우 어떤걸 시켰을때 가장 괜찮을까요
물론 부모의사랑을 듬뿜받은것을 베이스로하구요.
웅변?
연극?
뭘 해봐야할까요
어떤아이는 노래를 계속배우는데요
아무곳에서나 자신있게 나가서 하거든요.
어쩌면 어떤걸로도 안되는 타고선 근성..기질일까요?
아이 다 키워보신분들 도움좀 주세요
공부도 좋고..다 좋지만.
앞에나가서 자기의견을 제대로 말하고 주장하는거야말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방법들이 있을까요
1. ..........
'08.8.25 3:52 PM (211.205.xxx.35)음 성격이 외향적이고 내성적인것은 타고나는것+환경 뭐 이렇게 해서 비교적 정해져있는 것 같구요. 적극적인것은 성격하고 다르게 '의지'하고 적극적인것을 스스로 선호하느냐 뭐 이런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전 어려서 남앞에서 손들고 발표하거나 이럴때 '틀려도 괜찮다, 남들도 다 부끄러워한다, 내가 실수해도 남들은 곧 잊는다'고 생각하고 했던것 같은데요. 아마 부모님이 그렇게 격려해주셔서 그런거 아니었나 싶어요..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그리고 닭이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남앞에 서는데 자신감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노래 배우는것은 좋을것 같아요.2. 한표
'08.8.25 4:07 PM (122.100.xxx.69)저는 선천적인거라에 한표네요.
9세 우리 아들을 보면요..
아무리 해도 안돼요.
이젠 그냥 냅둡니다.3. 같은 나이라서
'08.8.25 4:31 PM (58.140.xxx.3)성격, 타고난것 무시못하구요 그ㅐ서 걱정 많이 하고 했는데.그런 아이에게는 무조건적인 엄마의 사랑...밖에 없어요. 누군가 끊임없는 사랑을 퍼주는거,,,그게 채워지고나면 자신감이나 말하는거 틀려지겠지요.
이렇게해 저렇게해...안통하구요.
넌 세상에서 가장 귀여워. 엄만 니가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몰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아유우우 이쁜 내강아지. 엄마는 너 없으면 슬플거야. 니가 없어서 보고싶었어. 등등 닭살 돋는 말들 많이많이 귀속에 넣어줘요.
이렇게한지 3년 되는데 그나마 좀 좋아진거 같아요. 얼굴에 표정도 많아지고, 인사도 잘하구요. 물론...혼자놀죠. 왕짜증 이지만, 기다립니다.
넌 왜그러니 친구있잖아 같이 놀아. 이런말 입 안까지 올라오지만,,,,절대로 내색 안하고 그냥 둬요.4. ..
'08.8.25 4:44 PM (124.49.xxx.204)자기 성향이 아닌 상황에 자꾸 밀어 넣는 것도 .. 자신감이 수그러들고 스트레스되는 힘든 것이라는 걸 봤어요. 필요하면 어떻던 스스로 노력할텐데.. 보기 안쓰러워도 조금 기다려주세요..
외향적이고 자기주장이 있는 아이들은 또 그나름의 단점이 두드러져서 부모맘이나 아이 스스로나 사회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있답니다. 웅변연극같은 극단적인 것보단 조금 돌아서 접근하는 법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5. 후천적
'08.8.25 4:57 PM (61.102.xxx.149)저를 돌이켜보니 후천적이다에 한표.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가 잘한다 잘한다 니가 최고다.. 이렇게 듣고 자랐어요. 초등학교때 까지는 발표 말하기 아주 재잘재잘 지금생각해봐도 똑부러지는 그런아이었는데 ... 그때 생각해보면 자신감이 충만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고 가족이 아프고 집안이 기울면서 .. 성적이 떨어지고 어딘지 모르게 의기소침 해지면서 .. 발표나 이런것에 흥미를 잃어가더라구요. 그러다 대학들어가 조금 주목 받는외모(이쁘다는건 아니고 좀 튀는 ... 그런아이었어요)이다보니 인기가 좀 있었고 그때 프리젠테이션할때 그런 인기에 탄력받아 신나게 했던거 같네요.. 그러다 사회생활하고 나보다 우월한 사람들 대하다보니 왜이리 내가 작아지는지.. 내의견 말하는데 소극적이 되던데요.
6. ^^
'08.8.25 4:59 PM (58.140.xxx.109)저도 2학년때까지 남앞에 못섰어요
선생님께 말씀드릴게 있으면 집에서 엄마하고 몇번을 연습하고 가야 겨우 얘기할 수 있을정도로...
그러다 3학년쯤엔가 학교 노래자랑에 담임선생님이 나가보라셔서...
어찌어찌 노래부르고 3등받았는데
눈에띄지 않는 아이였는데 모르는 선생님들께서
너 노래했던애지? 내지는 너 참 노래 잘 하더라
그런 칭찬에 조금 자신감이 붙고 성격도 붙임성이 있게 변했어요
무조건 웅변이나 연극 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잘 할수 있는것
재미있게 할 수있는걸로 시켜주세요...
(실제로 전 엄마가 수영보내셨는데 잘 하지못하니 더 뒤에 숨게되고
수영반 친구들하고도 어울리지 못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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