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월급통장을 ..바꿨어요

바보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8-08-24 23:59:47
남편이 월급통장을 바꿨어요.

이번이 벌써 세번째라..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작년엔 휴가비가 백만원 정도 나왔어요.

올해는 긴축재정으로 삼십만원정도 나온다 하길래...

그돈은 자기 달라며 하길래..말은 삐딱하게 해도 그럴려던 참인데...

통장을 바꾸고.. 월급통장조회하니 당일밤늦게도 입금이 안되어 있길래..전화해서 다그치니

첨엔 직원 핑계 대더니...  휴가비만 따로 받으려 했는데.. 급여까지 다들어왔다고

마치고 입금시키려했다고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제가 용돈넣어주는 통장 조회해보니..

월급외 백만원이 더 들어와있더군요.

빠듯한 월급에... 애들 키우며... 유치원도 못보내는데...

당장 내년엔 둘다 보내야 해서... 아끼고 아껴서 모아서 보내려던 참인데..

남편은 항상 주는 그 월급만 생각하고  그 돈은 통장에 고스란히 있다고 착각하나봅니다.

통장에 꽂아두고 cd기로 야금야금 찾아쓰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군요.

한달 씨디기 수수료만 계산해보니... 삼만원이 넘더라구요...

저는 그전에 친정에 일이 있어 애들이랑 내려와 있는데...

잘 살아보자고 한게 속이고 통장바꾸고 거짓말하는거냐고 ...

화가 나서 연락하지말라고 햇더니... 삐죽 전화한통하고 그 뒤로 삼일째 연락이 없네요..ㅠ.ㅠ

괘씸하네요.

제가 융통성이 없는건지......... ㅠ.ㅠ








IP : 125.190.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혹
    '08.8.25 12:20 AM (116.122.xxx.118)

    전 남자인데요. 남자쪽에서 본 입장은
    용돈을 얼마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술한잔 얻어먹으면 사주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용돈이 많이 부족들 할껍니다.

    집안 경제사정 조곤조곤 말해주시고,
    대화로 해결하세요.

    용돈이 모자르다보면 통장 바꾸고 싶은 유혹(?) 많이 들껍니다.

    그리고 혹시 남편분이 술 좋아하시는 분이시면 원글님이 집에다 맥주같은거 사다놓으시고
    밖에서 2번 먹을꺼 1번만 먹고 집에서 먹게 유도해주세요.

    남편분이 술 안좋아하시는 성격이면 다른님한테 패스~~~^^

  • 2. ..
    '08.8.25 1:34 AM (76.183.xxx.92)

    살림을 안해본 입장에서는 돈이 다 어디로 갔지?하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신혼때는 남편이 하는말이 생활비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하고 의아해하더군요.
    듣는 저는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요.
    근데 같이 장보러 다니고 말일에 날라오는 카드내역서를 보면 제가 헛되게 돈을 안쓴다는걸 알더라고요.(가끔 잘못된 장보가 있어서 꼼꼼히 봅니다)
    (미국인지라 쇼핑할때 같이 다니게 됩니다)
    돈쓰는 일이 있거나 카드 내역서 오는 날은 같이 대화를 하세요.
    (진지하게 말고 그냥 요번달은 이런일에 돈이 많이 나갔네. 이런대화요)
    그리고 가끔 마켓에 들러서 뭐좀 사오라고 부탁하세요.
    요즘 물가에 대해서 알게요.

  • 3. ..
    '08.8.25 3:24 AM (71.190.xxx.51)

    통장 바꾸고 거짓말하고 들통나고. 듣기만해도 화가 나네요.
    아무리 살림을 안해서 자세한 걸 몰라도 빠듯한 월급인 것까지도 모를까요. 애초에 삼십만원이라고 했던 것도 빼돌렸다 들통나면 삼십만원만 돌려주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용돈이 모자라고 사회생활하면서 돈 들 때가 있어도 어른눈 속이고 거짓말하는 애도 아니고 남편분 지나치게 철이 없네요.
    아이도 둘이라면서 어떻게 그런 마음상태로 결혼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기르실까요.
    하지만 만약 원글님이 빠듯하다고 쓰셨지만 객관적으론 안 그렇고 여유가 없는 건 저축이니 뭐니 하는 곳에 수입의 대부분을 몰아넣는 경우라면 조금 다르죠. 저희 언니가 그런 경우인데 버는 돈에 비해, 직업에 비해 지나치게 왕소금으로 남편을 죄니 처제 입장에서 형부가 안됐어요. 그게 아니라면 남편분 문제 커요.

  • 4. cd기 수수료?
    '08.8.25 2:05 PM (128.134.xxx.85)

    수수료 안내실 수 있는데..
    인터넷 뱅킹 하시고, e통장으로 전환하세요.
    영업시간 외에 뽑아도 수수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677 우리가 할일은 무엇일까요? 5 ... 2008/08/25 288
406676 아기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고 싶어요 21 2008/08/25 1,651
406675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보고 싶어요... ㅠ 7 2008/08/25 2,375
406674 시어머니가 퇴임식을 하세요. 어떻게 준비할까요? 8 퇴임식 2008/08/25 1,004
406673 한글공부요.. 5 6세엄마 2008/08/25 334
406672 육포말인데요.. 지니 2008/08/25 228
406671 35세에 하지않아서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3 35세 2008/08/25 2,944
406670 연락두절인남편과 4 답답녀 2008/08/25 1,169
406669 아이 앞으로 얼마정도 들어가세요? 9 ... 2008/08/25 1,075
406668 이번 추석때 선물할 과일 어디서 주문하면 될까요? 2 coffee.. 2008/08/25 332
406667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때문에 괴로워요.. 9 간접흡연 2008/08/25 996
406666 5세에 했었음 좋았겠다 싶은거 있나요? 21 퐁퐁 2008/08/25 1,053
406665 너무나 생시같은 꿈..꿨어요 꿈해몽하실줄 아는분 봐주세요.. 2 2008/08/25 636
406664 kbs 이사회 25일 사장후보 선정예정 4 2008/08/25 230
406663 으이그... 20 불행한여자 2008/08/25 5,887
406662 싸이월드나 블로그에 공들이는 사람들 보면, 26 싸이월드 2008/08/25 2,107
406661 대형마트 미국소고기 들어 왔나요 8 궁금 2008/08/25 541
406660 여동생이 골프 강사랑 사귀나본데.. 30 이건 아닌데.. 2008/08/25 11,258
406659 롯지무쇠 vs 비젼냄비 9 튀김 2008/08/25 905
406658 남편이 월급통장을 ..바꿨어요 4 바보 2008/08/24 894
406657 세례를 앞두고 8 씁쓸한밤 2008/08/24 659
406656 덧글 쏙 지우고 사라지시는 분들.. 15 yi 2008/08/24 1,106
406655 댓글 좀 꼭....송파구에 어떤동네가 좋은가요? 8 집 구해요 2008/08/24 1,073
406654 요즘인터넷바꾸면 요금싸고 돈도꽤주네요.. 이민혜 2008/08/24 396
406653 목동단지내 살다 이사갈만한 다른곳 있나요? 6 퐁퐁 2008/08/24 935
406652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담보대출을 받았어요--; 21 dmaao 2008/08/24 2,209
406651 요즘 할 만한 저장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3 맛나 2008/08/24 619
406650 부부싸움하다 사지가 마비되는 증상.. 44 뭔가요? 2008/08/24 6,391
406649 개인정보가 유출된걸 확인했을때 1 정보 2008/08/24 286
406648 이제 올림픽도 끝나서 파견기자들도 돌아오면.... 10 2008/08/24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