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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라면시장의 삼양점유율이 바뀌고 있나봐요

시골에도들어왔음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8-08-24 17:59:50
게시판에 라면이야기가 많이 올라와도
막연히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수도권쪽의 큰 마트 위주로만 변화가 있는줄 알았거든요

저는 고등학교가 평준화되지 않은 작은 도시에 살아요
말로만 도시이지 시골쪽에 가까워요


어제는 거의 3주만에 동네 마트에 다녀왔어요
매장이 80평정도될까하는 마트인데다 시골이다보니
삼양광풍이 여기까진 미칠거라는건 전혀 정말 절대로 그럴일은 없을거라고만 생각을 했지요


저는 라면을 한달에 평균 한번정도 먹습니다

마트에 나간김에 오랜만에
라면좀 먹고 싶어서 라면진열된곳에 갔더니
세상에나~~~~
82쿡서나 들어보던 간짬뽕, 바지락칼국수, 장수면 짜짜로니,손칼국수등이
골고루 진열되어 있더군요

전에는 열무비빔면과 삼양라면 요 두가지만 있었어요


라면매대의 좋은위치에는 농심이 차지했고 그 다음엔 오뚜기
그리고 맨 구석쪽의 아랫부분에 삼양라면이 진열되어 있어요

간짬뽕과 삼양라면, 바지락칼국수가 두 줄로 진열된걸보니
어느정도 많이 팔리는지 짐작이 가네요


간짬뽕을 한묶음 사와서
오늘 아이와 함께 먹어보았는데
정말 느끼하지도 않고 진한 짬뽕맛이 나는데
오뚜기의 스파게티면이나 백세카레면이 따라올수없는
정말 잘 개발한 라면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오뚜기라면이 나오기전만 하더라도
삼양라면이 어느정도 시장에 나와 있었던것 같은데
오뚜기가 여직원을 매장에 대량 투입하고
판매력이 강하다보니
삼양라면이 더 수그러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오뚜기에서 조중동에 광고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농심라면불매운동이 점점 확산되고
삼양라면의 판매량이 증가되는걸보고 아무생각이 들지 않는건지...

대기업들이 인터넷쪽을 통하여 바뀌어가고 있는 시장판도에 대해
그다지 연구하지도 않고 그냥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난번 여기 게시판에서 농심직원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웃음거리가 된 일이 있었지요
농심에서 인터넷의 위력과 힘을 과소평가하여 대충 소홀히 대처한듯해요


저희동네까지 삼양광풍이 불어온걸보니
라면시장의 판도가 슬슬 바뀌고 있다는게 정말 실감납니다

IP : 59.31.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ndre
    '08.8.24 6:18 PM (220.70.xxx.114)

    산골 울동네..
    손바닥만한 하나로마트...
    90%삼양이고 10%만 다른 라면...
    완전 개념하나로..^^
    아 근데 큰맘먹고 간 이마트는 90%가 넝심인 이유는??

  • 2. 따스한 빛
    '08.8.24 6:21 PM (122.37.xxx.148)

    저희동네도 삼양꺼 점점더 다양하게 들여 놓더니 이번엔 황태라면까지 있더라구요.
    아마 82쿡 회원님들 같이 개념있으신 소비자들께서 직접 한마디씩 매장에 얘기해서 그런것아닐까요.
    현명한 소비자 = 현명한 국민 = 현명한 유권자. 맞죠?

  • 3. 제주도
    '08.8.24 6:25 PM (211.41.xxx.67)

    여름에 제주도 갔는데 서귀포이마트에도 삼양라면이 골고루 있더라구요
    그러니 말 다했죠
    요즘 개인적으루 불매운동중인 코스트코에 찾는게 있어서 갔더니 아직도 삼양이 하나도 없더라는
    그래서 필요한것만 냉큼 사서는 기냥 왔어요
    돈쓰기 싫더라구요
    울아들도 엄마 벌래나온 나쁜라면이야 라고 하는데...쯪쯔

  • 4. 노을빵
    '08.8.24 6:55 PM (211.236.xxx.26)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동네에 딱 한군데 간짬뽕과 짜짜로니가 있어서 멀리까지 구하러 가야했었는데요
    세상에..이제 온동네에 간짬뽕이 널렸습니다.

    어제 동생한테 그 맛을 보여주려고 슈퍼에 가면서..
    없으면 어쩌나 우리집근처까지 가야하나" 고민하면서 갔는데.
    세상이 덤까지 붙은 간짬뽕이 있는거에요
    참으로 놀랍고, 기뻐요
    우리의 승리입니다..11

  • 5. 광주
    '08.8.24 7:08 PM (219.251.xxx.90)

    홈+에도 황태라면이 들어왔어요.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얼른 끓여먹어봐야겠어요.
    점점 진열된 삼양라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걸 느끼겠더라구요.

  • 6. phua
    '08.8.24 7:09 PM (218.52.xxx.102)

    개념아짐들이 맘 한 번 먹었으니, 질기게 가 봅시다,

    오랫만에,,,,, 빡시게, 질기게,,

  • 7. 해외서도
    '08.8.24 7:10 PM (24.82.xxx.184)

    간짬뽕과 황태라면을 먹을 수 있다면..
    바지락 칼국수까지는 접수할 수 있지만, 간짬뽕과 황태라면은 구경도 못해봤어요.

  • 8. 조금씩 천천히
    '08.8.24 7:21 PM (124.56.xxx.145)

    라면뿐만 아니라 신문도 그래요. 제가 어제 미용실 두군데 본의아니게 들렀는데 어머나 글쎄 두군데 다 경향신문이 떡 하니 있는데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나온 말이 '여긴 완전히 개념 미용실이네'였어요.ㅋㅋ

  • 9. 우리다섯식구
    '08.8.24 7:32 PM (124.56.xxx.11)

    그렇게 좋아하던 넝심끝고 삼양라면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이 끝~내 줘요.
    제아들놈, "엄마, 대관령쇠고기라면 끓여줘!~" 옆에있는우리딸들, "2인분 추가요!!"

  • 10. 개념 때문이 아니라
    '08.8.24 8:15 PM (58.140.xxx.3)

    먹어보니 맛있고, 속도 편하니 점점더 입소문 나서 몰리는 거지요.

  • 11. ...
    '08.8.24 8:32 PM (220.126.xxx.186)

    맞아요..
    우리동네 어디에 가도 다 볼수있어요.
    안튀긴면 황태 짜짜로니 간짬뽕 쇠고기면
    오늘 점심에 안튀긴면과 쇠고기면 사와서 둘이서 먹었지요....

    정말 삼양은 맛도 맛인데 기름이 적고 먹고 나면 속이 편합니다..^^몸에 안 좋지만..
    밥 하기 귀찮고 그럴때 가끔 먹는것도 뭐 그리 나쁜건 아니겠죠??

  • 12.
    '08.8.24 8:36 PM (116.122.xxx.89)

    지난 번까지 안보이던 황태라면이
    드디어 근처 마트에 등장!!

    황태라면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 13. 라면 증오하는
    '08.8.24 8:44 PM (211.55.xxx.164)

    울남편!!
    삼양 황태라면만 먹어요.
    물론 매운걸 못먹어 스프 반봉지에 집에서 우린 해물야채 육수를 섞어
    소금간을 해주죠. 아주 민감한 양반인데
    황태라면에는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고 하네요.
    조선 물매운동을 계기로 좋은 상품이
    회생하는 계기가 되어 기쁩니다.

  • 14. 카르페
    '08.8.24 9:31 PM (211.201.xxx.83)

    황태라면 오늘 처음으로 먹어 봤네요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더군요
    국물도 시원하고 면도 쫄깃하니 맛있더군요
    간짬뽕도 별미고 짜짜로니도 맛있고
    제대로 된 라면 발견하게 되어 더 기쁩니다 ^^

  • 15. 구름
    '08.8.24 10:21 PM (147.47.xxx.131)

    이거 참 머라고 해야하나...
    세상에....

  • 16. 해국
    '08.8.24 10:49 PM (124.57.xxx.73)

    맞아요. 우리 동네 마트에도 전에는 없던 간짬뽕이 이번에 처음 들어왔거든요. 너무 반가워서 보자마자 사왔어요. 다 먹으면 또 사러 갈 겁니다...^^

  • 17. 그레츠키
    '08.8.24 11:06 PM (58.233.xxx.68)

    저희동네도 간짬뽕 구경도 못했는데 요번에 농협 갔더니 종류별로 다있더라구요

  • 18. ..
    '08.8.25 8:59 AM (211.108.xxx.34)

    25종 사먹고 황태라면, 바지락 칼국수에 뿅~가서
    좀 비싸도 황태라면 샀어요. (울동네 마트에 바지락 칼국수는 없더군요..-,,-)
    어제 끓여먹고 설거지 하면서 또 감탄.
    삼양은 설거지 할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안튀긴 면도 아닌것이 기름기가 없어요~~~신기신기..

  • 19. 부럽부럽
    '08.8.25 1:48 PM (12.21.xxx.34)

    한국에다 황태라면이랑 간짬뽕 좀 보내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데 워낙 배보다 배꼽이 비싸다 보니... ㄷㄷ
    내년에 한국 다니러 가면 이민 가방 절반 쯤은 채워 오렵니다. ^^

  • 20. 궁금해요
    '08.8.25 3:56 PM (58.121.xxx.177)

    시골동네까지 들어간 삼양라면이......왜 그큰 코스트코매장에만 없는걸까.....? 이건 일부러 삼양껏만 안갖다놓는다는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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