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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생활비

웃쟈웃쟈~~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08-08-20 11:50:29
궁금한게 있는데요..
64세 되신 어머님.. 한달 백만원은 모자른건가요?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4년전 마쳤는데..  그후로 대학병원서 석달에 한번 항암치료는 합니다.. 그게 30만원 좀 넘는돈이 들어가구요..
젊은 저보다 옷장에 옷은 넘쳐나는데.. 맨날 옷사입으시면서 맨날 돈 모자르답니다..
거기다 한번씩 시누이 살림도 바꿔주고요..
시누이가 못사는것도아닌데.. 멀쩡한 식탁은 왜 버리고 대리석 식탁은 사주는건지...
이제 저도 돈없다고 좀 징징거릴라구요..
물론 소득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육칠십대 분들은 한달 용돈이 얼마 정도 드는지 궁금하네요
우리 시아버지도 너 언제 나한테 돈줘본적 있니.. 하고 한번씩 말씀하십니다..
참고로 시아버지는 30만원씩 드리는데...
원래는 시어머니께 생활비 200씩 드렸는데 우리 남편이 저랑 결혼하면서 제가 줄인거거든요..
우린 시부모의 보험같은 존재죠...
요새 60대는 노인축에도 안든다는데.. 저같음 자식들 얼굴 안쳐다보고 63빌딩가서 청소라도 하겠네요..
물론 나이드신 부모 편찮으실때 병원모시고 가고 하는건 당연한 자식 도리지만...
돈 부쳐드리는 날 한 이틀이라도 늦으면 돈 안들어왔다고 전화하시는 심보가 너무 스트레스 받게하네요..
나이드시면 어린아이가 된다는데.. 참나.. 어린아이들은 순수하기라도하지...
젊은 사람이 참아야된다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며느리들을 이렇게 만드는게 시부모님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통장 보고있자니 열받아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가네요..
참고로 조 밑에 시어머니 생신 글 올린 사람입니다..
남편이 자영업을 하긴 하는데...  언제까지 잘 될지...  우리만 자식도 아닌데.. 우리 사업 안되면 다른 형제들이 집이라도 잡혀서 우리 사업하게 해줄것도 아닌데... 참 걱정이네요..
장남이 죕니다..
IP : 211.222.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0 12:21 PM (218.148.xxx.201)

    남편분 수입이 괜잖으신 것 같네요
    백만원도 감사하며 자식에게 미안하다 생각하고 받으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모님이라도 드릴 수있는 능력이 되시는것에 감사하시길 .........

  • 2. 헉입니다
    '08.8.20 12:24 PM (59.22.xxx.201)

    남편 분께서 얼마나 버시는지, 부모님으로부터 얼마나 물려받으셨는지 모르지만 월 백만원이면 적은 돈 아닙니다. 님 글만 봐서는 치료비 따로, 아버님 용돈까지 다 따로인지 한꺼번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애들 크면 점점 돈 나가는 정도가 커집니다. 전 애들 어릴때 어린이집 끝나고 초등가면 의무교육이니
    돈 더 남겠다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웬걸요. 커갈수록 단위가 커집니다. 요즘은 돈 모으기도 힘듭니다. 애들 학원비 등등에 쓰기 바빠서. 크면서 많이 먹으니 식비도 많이 들고요.

    애들 어릴때 돈 모으셔야 하는데-- 하는 걱정이 생기네요.
    모르겠습니다. 남편분이 많이 버시면 뭐-- 그정도 드려도 괜찮겠습니다만.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애들 어릴때 저축해야 한다입니다.
    예전 세대처럼 애들한테 바랄 수 없을 거고요. 저나 님이나. 평균 수명도 갈수록 늘어나는데
    교육시키고 님 부부 노후자금도 빨리 모으셔야 할텐데 애들 크면 힘들거든요.

    바라시는 부모님 끝없습니다. 적당히 맞추시고 님 노후 준비도 하셔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그 정도 감당하실 수 있을테니 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 3. 남편 분께
    '08.8.20 12:27 PM (59.22.xxx.201)

    남편 분이 능력이 되시니 그나마 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며느리에게 대놓고 용돈 줘 본적 있냐고 말하실 수 있는 분, 참 그렇네요.

    그렇더라도 남편분께 시부모님 비난은 마시고 애들 크면 돈모으기도 힘들다더라.
    실제로 많이 들기도 하고요. 게다가 우리 노후도 조금씩 준비해야 하지 않냐고 좋게 좋게
    말씀하시며 의논해서 진행하시길 바래요.

  • 4. 저두
    '08.8.20 12:29 PM (122.34.xxx.13)

    위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아래 시모생신 글에도 담 올렸니만 연봉 30억 왔다갔다 하시는 분이 100만원 양 부모님께 드리면서
    은근히 부담된다고 들은지 얼마 안 됩니다.
    아직 아기가 없으니 마냥 돈이 남고 그렇지만
    애기 낳기 전인 때, 그리고 애기 학교 가기 전이 유일하게 돈 모으시는 데 올인할 때입니다.
    너무 인색해도 문제겠지만
    쫌 부모님 연세에 비해 아직 신혼이신 분들이 드리는 용돈으로는 과하다는 생각이네요.

  • 5. 저희
    '08.8.20 12:49 PM (121.138.xxx.212)

    시부모님은 연금으로 200만원 받으세요.
    지방이라 물가도 비싸지 않아요.
    그런데도 저희에게 용돈 바라셔서 달달이 보내드립니다.

    솔직히 저희가 그 보단 더 벌어도 한참 크는 애들이 있어서 더 허덕입니다.
    지난 번에 집도 완전 뜯어 고치셨는데 돈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몇 달만 모아도 충분히 본인이 고치실 수 있으실 텐데
    돈 모이는 족족 비싼 옷 사시고 돈이 없으니 아들더러 달랍니다.ㅠㅠ
    지병도 있으셔서 거의 99% 병원서 돈 많이 쓰고 돌아가실텐데(10년 정도 생각합니다)
    자식이 할 일이라 하십니다.
    한푼도 모으실 생각 없으시고요.
    입맛이 없으셔서 먹을 것 거의 안 드시면서
    맛있은 것 못드시고 고생하며 산다고 생각하십니다.
    옷 안사시면 정말 많은 것을 하실텐데......

  • 6. sinavro
    '08.8.20 2:40 PM (41.232.xxx.136)

    예전에는 직접 드렸는데
    그것도 모양새가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제 통장에서 자동이체 해 놨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니 누구 통장에서 빠지든지 상관은 없으니까요.
    그 대신 친정 엄마한테도 같은 금액 드립니다.

    친정 부모도 딸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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