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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장정일의 독서일기 7

유림만세 조회수 : 605
작성일 : 2008-08-19 23:57:38

장정일....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시겠죠.

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실 고딩때 그리고 대학교 막 들어가서 그 무렵에 많이 좋아했죠.

마니아 기질 같은 게 없어서 책을 전부 구입해 읽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지 못한 것들은 사서 읽기도 하고 뭐 대충대충 그랬어요.

독서일기 시리즈는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벌써 7권까지 나왔네요.

정말 그 분량 제한없는 독후감....가끔은 지루하기도 하고 내 관심사완 너무 상관없어 도무지 뭔소린지 모를때도 있지만 책을 소화해내는 그 어마어마한 능력앞에 입을 못다물때도 많았습니다.

(그 사람 정말 책 많이 읽는거 같아요. 국방부에서 가장 불온한 인물로 꼽아줘야 할 듯)

독후감만으로 그 책이 궁금해지고 그래서 사 읽은 책도 꽤 여러권 되더라구요.



이번 7권은 좀 제겐 의미가 더 있어요.

쇠고기 정국 때문에 그리고 우리 엠비님 덕분에 친히 좌빨이 되어버려야 했던 제 처지 때문이죠.

뭐랄까....좀 더 날을 바짝 세우고 살지 않으면 그냥 이 역사와 민족앞에 한낱 민초로 스러져버리겠구나 싶은 생각에 나름대로 하루하루 정치에 관심을 높여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17개월 딸래미 옆에 끼고....ㅋㅋ)

그런데 새로 출간되었길래 구입해서 읽어본 장정일의 독서일기가 예전과 좀 다르더라구요.

예전엔 정말 많은 종류와 장르의 책들을 잡식하듯 읽어서 재미있게 풀어 썼다면...

이번엔 역사 + 사회 + 정치 + 이념 + 전쟁(주로 2차대전, 식민지) 등의 책들을 주로 읽었다는것??

(물론 이게 다는 아니어요...)

하지만 분명히 아 이 사람이 컨셉을 잡고 읽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거기 자기 생각을 명쾌하게 덧붙인 감상을 읽노라면

뭐 꼭 그 생각에 동의해야겠다라는 것 보다는

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나도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는거죠.

혹은 이런 책도 있구나...하는 생각.



저는 이 독서일기 시리즈가 나름대로 의욕을 돋구어주어서 좋더라구요.



정말 애기 키우느라...또 오른 물가에 한숨만 늘어가는 나날들인데

사실 이런 지적인 쾌감이야 말로 개콘보다 더 저를 달래주네요.

그래,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삶의 방식도 있다! 뭐 이런 위안이랄까요..

(마음은 그래놓고 책 덮으면 바로 공부 끝, 티비시청 시작!!! 입니다...쿄쿄쿄)



아참 그리고 또 짤막한 독후감의 연속인지라 저같이 애키우는 분들 읽기 좋아요.

짧게 짧게 읽고 애 자다 깨면 또 놀아주고.....룰루~~

IP : 58.143.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려주셔서고맙습니다
    '08.8.20 12:07 AM (218.51.xxx.33)

    아 7권이 나왔군요?
    저도 예전에 장정일의 책들 즐겨 읽었어요.
    근데 독서일기는 김 현의 행복한 책읽기를 가장 좋아해요^^
    7권 서점가서 한번 봐야겠네요~

  • 2. 은덕
    '08.8.20 1:16 AM (211.178.xxx.188)

    독서일기 3권까지는 읽었는데 그새 7권까지 나와버렸군요.
    대학시절부터 참 좋아했던 작가입니다.
    외설 시비로 유명한 소설가로 알려져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참 건강한 민주 시민의 표본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소설보다 시가 더 좋지만....
    생각 난김에 간만에 그의 시나 한번 읽고 자야겠네요.

  • 3. 저도
    '08.8.20 9:34 AM (220.70.xxx.230)

    장정일 좋아라합니다
    책읽는 분량이 어마어마하죠..
    그도 한때 한량? 공무원이되서 일찍퇴근해서 하루종일 책읽는것이 희망이었다는 ㅋㅋ
    어쨌든 저도 보다만 "공부" 나머지 읽고 7권 도서관대출예약해야겠네요 ~

  • 4. ...
    '08.8.20 9:39 AM (119.64.xxx.140)

    장정일의 수필집 생각도 좋습니다.
    장정일의 삼국지도 추천! ^^

  • 5. ㅎㅎㅎ
    '08.8.20 6:23 PM (118.103.xxx.50)

    저도 읽다가 당췌 뭔 소리인지 몰라 막힐 때가 많아서 읽다 말다 했었는데, 다시 함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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