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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이중성
물론 가끔 내용이 거슬리기도 합니다만 - 갈수록 출연자들이 우리 나라를 지나치게 의식하며 발언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거든요. 하긴 그러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워낙 극성맞은 네티즌에게 상처받지 않고 출연하려면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겠지요.- 그래도 외국인의 눈에는 한국사회가, 한국인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게 되거든요.
어제 이 프로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에티오피아에서 온 메자라는 여성분이 우리가 흔히 인종차별하면 떠오르는 호주나 남아공, 미국 등의 나라보다 한국이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라고 지적하더군요. 영어를 쓰고 ,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받은 그녀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면접에서 거절당한 사연, 언니가 흑인이여서 다른 외국인 근로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넘 부끄러워지더군요.
현재 국내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있는 메자는 자신이 교수라고 하면 한국인들은 흑인이 학교 어떻게 갈수 있냐고 묻는다며 같은 아프리카 대륙 출신이지만 백인인 남아공의 브로닌과 피부색을 가지고 한국인은 차별한다고 털어놓더군요.
우리 안의 이중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해 봅니다.
1. ..
'08.8.19 10:53 AM (222.113.xxx.45)전 엄마 '뿔났다'와
KBS'환경스페셜' EBS 'e'시리즈(요게 제목맞나 모르겠네요.) 좋아해요...2. 퍽
'08.8.19 10:58 AM (220.85.xxx.183)어제 저도 봤습니다...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했어요..우리도 어느순간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는 걸 깨달았지요...
반성합니다...3. 풀빵
'08.8.19 11:09 AM (61.73.xxx.20)학력, 신원 보증된 영어 원어민 흑인 강사보다 영어가 서툰 유럽계 백인 강사가 더 취업이 쉬운 우리나라.
4. 그러게요..
'08.8.19 11:23 AM (121.165.xxx.105)전에 어떤 실험에서는...
백인은 어떤 도움을 요청해도 다 들어준다고...
전화기 빌려달라고 해도 다 들어주고.. 길 가르쳐 달라고 해도 같이 따라가면서까지 가르쳐주고..
그런데... 흑인이나 동남아 사람이 물어보면...
도망가거나.... 안도와준다고..
미수다에 나오던 레슬리도 (미수다 하기 전이었죠.. 그때는..)
본인은 한국남자 좋아하지만... 결혼까지 생각도 안한다고...
자신이 흑인이라서...
그거 보고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었어요...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 가면 내가 말 못하고 이런거 막 부끄러워하고... 그사람들한테 미안해하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동남아시아에 가서는... 막 왕처럼 굴려고 하고...
모두가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참 부끄러운 우리 모습입니다...5. 더 웃기는건
'08.8.19 12:18 PM (58.142.xxx.105)머리로는 브끄러워해도 행동은 영 아닌게 문제이죠
외국인 육체노동자의 현실을 친구회사 방문했다가 봤었는데
완전 사육당하는 노예같더군요
말 막하고 때리는 시늉하는걸 보고는
민주니 인류애는 아주 먼곳의 얘기구나
아직도 명바기라는 사람이 통치할수있는 사화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야만적인 사들이 많은 사회는 민주도 외면합니다
그 외국인 개개인이 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아야되는지
그리고 상사들이 봤으면 부하직원에게 나무라야 되는대
그냥 건성 보구 아루렇지 않은듯 지나가네요6. 윗글에 이어 저는
'08.8.19 12:26 PM (58.142.xxx.105)재물이 없어 못 나누더라도
마음많큼은 나누고 살았으면 합니다
먼저 인간애를 회복해야 되잖을까합니다
서로 없으면서 피부색가지고 우등의식을 한번 가져보려는 이들...
이런 부류들이 힘센 이들에게는 비비고 약자에게는 위에서려는 자들입니다
참으로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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