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택시한테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780
작성일 : 2008-08-16 08:50:28
12일밤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다...교통사고를 당했네요

부모가 같이 가긴 했지만..눈깜잘할새라..제가 어느정도 충격에 부딪혔는지는 보질 못했구요...

끽~ 소리나고 쳐다보니...

우리 아이둘이 도로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더라구요....둘이 손붙잡고 횡단보도 건널려구 했어요

(정확히 횡단보도는 아니구..차들이 신호받을려구 정차하고 있는 상태라 한쪽차선 횡단보도를 가리구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횡단보도옆으로 비껴서 건너구 있었어요)

큰아이가 더 많이 다친것 같은데
응급실에가서 엑스레이만 팔 무릎 배만 찍었어요...

택시안에서 어디 부딪쳤냐구 물어보니 머리랑 배랑...팔이랑 부딪쳤다구 하더군요...(7살이예요) ㅠㅠ

작은아이는 형아 옆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차량으로는 안 부딪힌것 같구요..
작은아이가 더 많이 놀랬는지..엄청 울었구요...

큰아이는 너무 충격이였는지...멍한것 같았어요..울지도 않고요..아~ 잠깐 울었네요..

엑스레이상으론 이상이 없구..
찰과상과 타박상 정도구요...(무릎, 팔, 팔이 깨지고 멍든상태)

하루 지난후에 큰아이는 배가 조금 아프다구 하고 (숨쉴때....) 옆으로 누우면서 일어나면 좀 아프다구 하더니
담날 또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과로 찾아갔더니...좀 지켜보자하구...ct는 안 찍어주네요...

어제는 (광복절) 머리가 띵~ 하구 아프다구 하구요..
잠깐 잠깐 씩...배랑 머리랑 아프다고 하네요

걱정이되네요..

치료비야 뭐 택시공제에서 해주겠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자기가 아픈곳을 정확히 말하는것두 어려울것 같구..

심하게 친것 같진 않지만...휴유증도 걱정이 되고요...

택시아저씨도 얼굴이 하애졌지만요...아저씨두 무쟈게 죄송하게 생각하시구요.

신호바뀌기전에 빨리 달려오신것 같아요...제가 신호등을 보니 초록불이더군요...우리쪽에서 건너기전 택시가 건너온쪽이 먼저 신호를 받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당분간 한달가량은 더 지켜보고 아프다할때마다 병원에 찾아가야할것 같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03.227.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랐셨죠
    '08.8.16 8:59 AM (121.145.xxx.173)

    아이들 안정시키시고 2-3일 더 두고 보세요. 작은애는 물리치료 매일 다니시고요
    애들이라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금방 좋아질겁니다.
    우리애들도 작년에 추돌사고를 당하여 1달이상 병원에 다녔습니다.
    횡단보도 사고는 10대 과실에 들어가는 사고라 운전자가 구속될수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잘 알아보시고요.
    내 아이가 크게 나쁘지 않다고 하면 하루벌어서 사는 운전자를 구속까지 시키는건 좀 그렇겠지요 ?
    단지 제 생각입니다.

  • 2. 도와주세요
    '08.8.16 9:04 AM (203.227.xxx.210)

    네..저희신랑이랑 저도 그럴생각은 없어요...저희도 운전하고 다니구 언제든지 우리한테두 일어날일구...
    경찰서에 연락두 안했구요...그냥 접수만 교통사고로했구요...
    차라리 제가 다쳤으면 괜찮은데...의사표현 논리있게 하는 어른두 아니구 아이들이라 더 걱정이 되요.
    주변에 제 친구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휴유증이 지금까지 있더라구요...
    휴~ 친정시댁엔 알리지두 못하겠구...답답합니다.

    CT는 의사 소견이 있어야 찍어주는건가요...부모가 원해서 찍으면...치료비는 저희쪽 부담인가요?
    자꾸 간간히 머리가 아프다구 해서 걱정이예요...ㅠㅠㅠㅠㅠㅠ

  • 3. 똘똘지누
    '08.8.16 9:18 AM (122.128.xxx.242)

    그냥 ct찍어달라고 하세요.. 보니까 아주 크게 다친것 같진않아도. 아픈 증상 나타날때까지 무식하게 기다릴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의사의 소견이 필요해야겠지만, 의사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냥 보험으로 같이 해주겠죠.. 울 아이도 7살인데.. 머리쪽도 mri찍어달라고 하시구요. 택시기사도 경찰서로 넘어가서 정신없는것보단 돈이 좀 들더라도 빨리 검사하는게 더 나을수도 잇어요.

  • 4. 저도
    '08.8.16 9:59 AM (116.120.xxx.229)

    작년에 택시랑 사고 났었는데요,
    일단 택시공제회에서 무슨 말을 하든 합의해주지 마세요.
    일단 합의하고 나면
    추후에 후유증 나더라도 치료비보상받기 힘들어요.
    저도 겪으면서 알았는데...
    택시공제회가 제일 악랄하더라고요.
    (일단 공제회로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기사님이 잘해주고 싶어도 할수 없고요,
    그쪽 사람들 어떻게든 자기네 돈 안줄려고 해요)

    계속 합의 안해주면 재판까지 간다고 하는데,
    재판까지 간다고 해서 원글님 손해나는것은 없을것 같고요,
    (그때 제가 알아본바로는 강제 합의 뭐 비슷한것 같았어요)
    차라리 재판까지 가더라도
    가는데까지 가보는게 아이를 위해서는 나을거에요.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혹 몇개월 후에 후의증 나타나더라도
    합의가 안됬으면
    택시공제회에서 그 치료비 다 물어줘야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고났을때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더니 CT 찍던데요.

    혹시 걱정되신다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아이 증상 말하고,
    교통사고 있었던것 말하고,
    걱정되는것 말하면서 ct이야기 해보세요.
    대학병원은 워낙 철저해서 아마 웬만하면 찍어줄거에요.
    이때 공제회에서 알려준 번호(보험처리번호) 알려주면
    치료비는 다 저쪽에서 지불해야되요.

  • 5. ,,
    '08.8.16 10:35 AM (222.235.xxx.186)

    mri도 아니고ct정도면 비용부담 크지도 않거든요.
    ct보험이 되서 5~10만원 정도면 찍어요.
    아주 좋은 3D CT라고 해도 12.3만원이면 찍으니깐
    그냥 우선 찍어서 보셔야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학병원 응급실서 교통사고로 그것도 외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치료받으실려면 장장 몇시간 기다리거나 그나마도 아예 받아주지도 않아요.
    대학병원 응급실은 기본 7.8시간 기다리거나 아예 다른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533 카톨릭으로바꿔야하나? 6 종교~~ 2008/08/16 670
404532 '담'에 대해 궁금합니다. 3 담인가? 2008/08/16 332
404531 딸아이가 짜증이 너무 심해요 5 엄마 2008/08/16 778
404530 아이가 택시한테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5 도와주세요 2008/08/16 780
404529 cd기 계좌이체 수수료 3 은행cd기 .. 2008/08/16 385
404528 카드 어디꺼 쓰시나요? 6 주부 2008/08/16 570
404527 [아고라펌]]촛불들아 미안하다. 먼저 돌아와 지금 운다 10 차라리잡힐걸.. 2008/08/16 504
404526 신세계본점 이경민포레 미용실 어떤가요? 4 미용실추천부.. 2008/08/16 1,479
404525 쿠알라룸푸르에서 6시간을 뭐하며 지내야 할까요?(말레이지아 채러팅에 가거든요) 3 궁금 2008/08/16 328
404524 결혼하는 친구, 샘난다. 그런데... 3 .. 2008/08/16 2,624
404523 뉴저지 10 Murray Hill parkway 에서..가든스테이트 가는 버스. 1 아... 2008/08/16 245
404522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의자 2008/08/16 480
404521 대한촛불만세 2 SLR클럽 2008/08/16 354
404520 좀 상식적인 인간들과 살고싶어요. 3 한밤중 2008/08/16 855
404519 타이거월드가보신분들께 4 타이거월드 2008/08/16 486
404518 우선탑승권 아세요??? 10 참나 2008/08/16 1,445
404517 우산씌워주신 남자분좀 찾아주세요..ㅠㅇㅠ 5 yo 2008/08/16 1,478
404516 제 9차 시국미사 안내 2 바오밥나무 2008/08/16 373
404515 이게 우리나라 경찰입니다 5 ㅠㅠ 2008/08/16 448
404514 집회 다녀오신 분들 무사하신가요? 2 완소연우 2008/08/16 285
404513 제~발 알바에게 무반응을~~~ 3 완소연우 2008/08/16 228
404512 축! 대한민국 근조 /청와대 휘장이 바뀌었답니다. 14 바오밥나무 2008/08/16 888
404511 건국절과 광복절 2 rachel.. 2008/08/16 176
404510 안티 노명박이라~ 22 철철철 2008/08/16 534
404509 안티노명박 뉘신쥐....? 20 밑에도배글 2008/08/16 440
404508 [노명박] 노무현 정권,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에서 제외시켰다. 1 안티노명박 2008/08/16 160
404507 옷에 묻은 잉크제거 어떻게 하죠? 1 저기 2008/08/16 334
404506 [노명박] 노무현 정권 -- 물 산업, 20조원 규모 산업으로 키운다 4 안티노명박 2008/08/16 181
404505 아고라에 오늘 인사동에서한 퍼포먼스사진이 벌써 올라왔네요... 4 음~~ 2008/08/16 513
404504 대학을 다시 갈 수 있다면 8 만약에 2008/08/16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