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교대로 휴가내가며 겨우겨우 초딩 둘 방학을 넘기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도저히 대책이 없어 일 있어 서울 오신다는 친정부모님께 오신김에 부탁을 드렸더니 무슨 일이 있고.. 무슨 일이 있고... 해서 '이번엔' 힘들겠답니다.
아이 둘이 초딩이 되도록 대여섯살때 딱 한번 와서 3일 봐주셨는데... '이번엔'이란 표현을 쓰시니 좀 난감하더군요.
그러면서 아무리 친정부모님이라도 그런 소리씩이나 들으려면 신세지지 말아야지...
뭐 내 팔자엔 비빌 언덕은 커녕 쉬어갈 돌다리도 없나보다... 싶더군요.
시어머니는 같은 도시 살아도 떠맡을까봐 겁이 나셨는지 어려서부터 외면하신터라 생각도 안합니다.
지금은 손윗시누애들 봐주시고요.(참고로 시누는 전업주부에요. 먼저 결혼한 동생 아이 맡길까봐 그리 어머님 부추키더니.. 자기애들은 혼자 못키우네요)
그냥 앞이 깜깜하네요.
맞벌이를 해도 남들처럼 도우미를 쓸 형편도 못되고...
지금부터라도 한달에 얼마씩 꼬박 모아서 겨울방학땐 속편하게 도우미 한번 써보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어요.
이리 쬐그만 집에도 와줄라나...
그나저나 둘이서 열흘을 있을 아이들 생각하니 맘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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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거북이 조회수 : 790
작성일 : 2008-08-15 21:54:44
IP : 116.37.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까운데
'08.8.15 10:03 PM (218.234.xxx.182)계시면 제가 도와 드리고 싶네요.
저도 양가 도움 없이 원글님같이 아이들 키워봐서 그심정을 너무 잘 압니다.
전 아이들 크면 손주들 제 건강이 허락하면 다 봐줄겁니다.
제가 힘들었기에 그 아픔을 자식들은 겪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힘내세요..2. ..
'08.8.15 10:23 PM (221.140.xxx.108)정말 안타깝네요..
저두 두아이 혼자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
원글님 맘 잘안답니다.
힘내세요~3. 이런말
'08.8.15 10:37 PM (121.169.xxx.32)하면 좀 못된 사람이라 여기겠지만,
저도 아이양육때문에 직장 그만둔 사람이라 그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아요.
나중에 시어머님,기운없고 병들면 싹 무시하세요.
시누이도 마찬가지이고..4. ..
'08.8.15 10:59 PM (211.173.xxx.90)저는 아직 결혼 안했지만 저희엄마 벌써부터 말씀하십니다.
절대 애들 안봐준다고 ㅠㅠ5. 초등생이면
'08.8.16 12:15 AM (211.192.xxx.23)복지관같은데 알아보세요,,
시원하고 책도 많고 공부 봐주는 자원봉사 고교생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보무님이 찾으러 올때까지 있을수 있어요,,,
그게 없으면 사설 공부방이 아파트같은데 있습니다,'
아주 어린애들이 아니니 마음 푸시고 버티세요,..,,6. 도우미
'08.8.16 2:00 PM (222.234.xxx.241)제가 도우미라면 쬐그만 집이 좋을것같아요^^
걱정마시고 도움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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