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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5백만원으로 살 수 있을까요?
가 있는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런던은 아니구요. 영국 남부 지역인데, 집세를 포함해서 쓸 수 있는
총 생활비가 세후에 한국돈 5백만원 정도될 것 같습니다. 3인 가족입니다.
지금 현재 정보가 없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 봐도 자세한 정보는 알 수가 없어서
이렇게 82 해외 통신망에 의존하고자 글을 씁니다.
1. 집세(월세)는 어느 정도 잡아야 할까요?
지금 막연히 2백만원 정도 잡고 있습니다. 이 돈으로 어떤 집을 얻을 수 있을까요?
괜찮은 지역에서 방은 3개 정도는 얻을 수 있을까요?
2. 생활비는 3백만원으로 될까요?
식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이 거기에 해당합니다.
3. 세금을 40%낸다고 하는데, 의료보험은 따로 안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혜택이 따로 있나요? 월급장이인데, 세금 40% 원천 징수...너무 많다고 느껴져서
여쭤봅니다.
4. 초등학생이 있는데, 학교는 어찌해야 합니까? 사립은 막연히 경제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공립 학교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요?
어떤 조언이라도 괜찮습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답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아, 지역은 윈체스터입니다. 유명한 지역이 아니라서 안썼어요.
흔히 아는 유명한 지역이 아니라서, 너무 시골이거나 학교 분위기가 나은 곳이 있으면
근처 가까운 지역으로 사는 곳을 옮길 마음도 있습니다.
1. .
'08.8.14 7:40 PM (80.143.xxx.71)독일은 세금 거의 50 프로 입니당. 그러고도 의료보험비는 따로 내죠.
하지만 애를 키우면 세금내는 것 만큼 혜택이 많을 겁니다. 초등생 하나에 3 인 가족이면
생활비 3 백만원이면 뒤집어 쓰고도 남을 것 같은데요.2. 가능할 듯
'08.8.14 7:49 PM (89.224.xxx.17)시골이면 집 값 부담이 줄테니 가능할 듯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200만원이면 방 두개나 세개짜리 가능할 듯 합니다. 구체적 지명을 쓰시면 82님들이 자세한 도움을 주실 듯 합니다.
프랑스는 세금 46-60프로 입니다. 영국은 프랑스나 독일 보다는 적어요.^^
근데 세 후로 계산한 것 맞으시죠? 세후 월 500이면 여기서도 많이 받는 편에 속합니다.
학교는 근처 공립학교에 전학 가면 됩니다.
잘 준비하세요~3. MammaMia
'08.8.14 8:04 PM (80.218.xxx.167)네..독일도 세금 46% 정도 되지요?
그런데 프랑스가 년봉에 따라 세금 60%까지 매기기도 하는군요. 몰랐습니다.
저도 세금 60%까지 매기는 북유럽에서 살았던 적도 있는데, 프랑스도 그렇게 하는군요.
북유럽에서 살 때 세금 50% 원천징수했었거든요. 거긴 무조건 50%에서 시작하니, 너무 힘들었어요...4. MammaMia
'08.8.14 8:11 PM (80.218.xxx.167)그런데 제가 독일도 가봤지만, 영국 물가가 독일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는 것 같아요.
독일은 3백만원이면 충분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영국은 런던은 살인적인 물가다. 하는 말에 공감해서, 남부 지방도 그런지 무척 궁금합니다.5. 지나가는 처자
'08.8.14 8:32 PM (123.141.xxx.208)데본쪽이라면 런던에 비해서 집세나 일반적인 생활비가 20% 정도 절감된다고 보시면 됩니당-
맨체스터쪽이라면 런던대비 30% 정도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런던중심에서 2베드 1배스 200만원정도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니 비교하실 수 있을 것같아요. 데본까지 내려가실 일 있을까 싶지만 그 정도로 잡으면 집세 200에 생활비 300 4인 식구 가능할 것 같구요.
세금은 시민권자, 비자종류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니 확인다시 해보시는데 영국국적자가 아니면 40% 까지 과세하지 않아요.
앗 쓰다보니 윈체스터라고! 돼있네요.
윈체스터와 맨체스터는 생활비가 거의 비슷하구요 윈체스터에는 윈체스터스쿨이라고 공립명문학교가 있는데 제가 대학생때 영국에 있었어서 초중학교는 모르겠어요. (^^)(__);6. MammaMia
'08.8.14 8:48 PM (80.218.xxx.167)세후 월 5백이면 잘 받는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제가 전업 주부이고,
아이가 있다보니, 그 소득이 가구당 수입이 된 거라 걱정입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세후 4백에 가족있고, 외벌이에 집세내고 하면 또 빡빡할 것 같아요..
한국처럼 전세나 자기 집이 있으면 제가 이런 걱정도 안하겠지만요...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하는 월세가 족쇄예요.
지나가는 처자님, 답글 감사합니다.(글 주신 윗 분 모두도요)
그런데 다른 경우는 모르겠지만, 저희 경우는 영국 국적도 아니지만, 세금은 40% 라네요.
(회사에서 보낸 공문에 그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북유럽 살 때, 외국인에게 첫 3년은 세금을 33%로 조율해줬는데,
그것도 5년이 지나면 다시 토해내야 하는 황당한 기억이 있습니다.7. 쪼까 걱정되네요
'08.8.14 8:49 PM (211.178.xxx.62)2000년도 저의 경우라서 좀 그런데 참고만 하세요..... 그 당시 제가 세후 연봉 33천 파운드였습니다. 대략 매월 2,750파운드였네요... 월세 (3 베드 하우스) 대략 1천파운드 빼고 나머지 돈으로 차량 유지비 포함하여 생활비로 썼는데 겨우 연명하는 수준(엄살이지만...)으로 살았던 것 같네요. 지금은 영국도 집값 포함하여 물가가 많이 올랐을 것이므로 세후 월 500만원으로는 빠듯할 것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립은 학비가 없으니 굳이 사립 보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암튼 견문 넓힌다는 차원에서 고생 좀 하시고 오는 것도 괜찮을 듯....암튼, 한국인은 현지인들 보다 월급이 1.5배는 받아야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8. 저는
'08.8.14 9:10 PM (211.192.xxx.23)영국물가 비싸다는것 말고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금액으로 살수잇다면 우리나라 물가가 정말 너무너무 비싼거군요 ㅠㅠㅠ
9. 123
'08.8.14 9:36 PM (58.140.xxx.193)www.rightmove.co.uk 에서 가시는 곳의 렌트비 확인해보세요.
동네에 따라서 집값은 많이 차이 날겁니다. 아이를 공립학교에 보내실거면 집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동네로 가시는게 나을겁니다.
제가 영국중소도시에 4년 살았는데, 제가 살았던 곳에서는 1000파운드면 3베드에 오래되지 않은 괜찮은 집을 렌트할 수 있습니다만,
(윈블던에 살던 아는 집은 1000파운드에 방2개 플랫에 살더군요. 지역마다 집값은 천차만별입니다. 런던근처는 아주~ 비싸요.)
윈체스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아이들 교육에는 더 낫습니다.
집세 제외하고, 생활비 3백만원이면 생활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냥 생활 하시기엔 충분합니다. (쇼핑을 많이 하신다면 불가능하겠죠. -.-)
제가 2주 전에 귀국했는데, 저는 한국 물가에 놀라고 있습니다. 영국 물가가 높다고 맨날 투덜거리면 살았었는데, 한국에서 장봐보니 한국도 비슷한거 같아요.10. 음
'08.8.14 9:37 PM (80.143.xxx.71)독일의 경우 아주 소도시 아니라도 방 3 개짜리 월세 55만원 내고 차는 없이 보험료랑 생활비로 80만원 갖고도 사는 사람 많거든요. 사실 교육비 안드니까 학교일로 돈 들일 없고 병원은 의료보험이 해결해주고 그러고 나면 저금이 없을 뿐이지 오로지 생필품이랑 하루 하루 살기에는 1000유로만 있어도 살던데 영국은 물가에 비하면 월 수 500이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군요.
11. ..
'08.8.14 10:13 PM (121.188.xxx.39)제가 영국에서 온지 얼마 안돼요.
월세 200,식비100-과일 채소 고기 다 싸고
차이나 마켓 이용하면 충분-차량 유지비,
그리고 카운슬텍스 내면 아이들 18세까지 전액 무상의료되고
어른도 nhs에서 어지간한 치료는 무료고요.
런던 중심가 아니면 살 수 있어요.
저힌 아이들 운동과 영어 과외도 하고요
학교는 공립이니 무료.
전 한국물가가 더 무섭네요.
가서 재밌는 추억많이 만들고 잘 지내다 오세요.
여행도 하고 아이들 인간대접 받으며 학교 다니고,
저 또 가고싶어요.12. 안녕하세요
'08.8.14 10:41 PM (82.109.xxx.34)영국에 살고 있는 입장으로서 글 드립니다.
일단 지역이 런던이 아니시라면 렌트 면에서 아주 여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윈체스터 지역이라면 3베드 1000파운드 선에서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근데 한국처럼 편리한 주방시설 가전시설 이런 건 기대하시기 힘들구요.
생활비 300만원이라면 1500파운드 정도일텐데,
영국이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고
3인 가정께서 크게 과소비 하지 않으신다면 크게 무리 없으시지 싶습니다.
다만 런던도 가스비 전기세 물세(지금은 싼데 9월부터 올린다네요) 등등이 비싸니
집을 구하실 때 난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살인적인 가스비에 놀라시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한달 50만원까지 내 봤어요)
식비는, 외식의 경우는 정말 형편없지만
차이나 마켓이나 한인마켓 근처에 있는 것을 이용하신다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음식 드시면서 사실 수 있으세요.
물론 질은 한국서 드시던 것만 못하지만
채소나 과일, 고기 등등이 질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오히려 쇠고기는 이제 영국이 제일 안전한 나라가 되었구요.
아, 그리고 차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차량구입비 및 차량유지비에 상당히 돈이 많이 들어가고
기름이 비싸니 꼭 참고하셔야 하구요.
세금은 40% 정도 떼는 게 맞습니다.
세후 한화 5백만원 정도 받으신다면 빠듯하시지 않게는 사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문화생활 및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하셨다면
영국 첨 오시면 정말 자괴감 많이 느끼실 거에요.
하지만 곧 적응하시고, 조용한 전원의 생활을 즐긴다 생각하시며 지내신다면
좋아하시게 될 거에요.13. MammaMia
'08.8.14 11:17 PM (80.218.xxx.167)시간내서 답글 주신 분들께, 자세히 써주신 분들, 특히 감사합니다. ^^
쪼까 걱정되네요님 말씀처럼 저도 쪼까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123님이 올려 주신 사이트에 가보니 정말 집 값이 비싸네요. 유용하게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영국에서 답글 주신 안녕하세요님의 정보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집을 구할 때 꼭 체크해야할 것이 있나요?
지금 Double Glazing, Central Heating까지는 알았는데, 난방은 가스가 좋을까요?
아님 전기도 괜찮을까요?
semi-detached House의 경우, 가든은 옆집들과 쉐어하게 되나요? 그럴 경우
실질적으로 나가서 즐길 수 있는지 아님, 허울만 좋은 건지도 궁금합니다.14. MammaMia
'08.8.14 11:27 PM (80.218.xxx.167)참, 그리고 인종차별은 어느 정도인지, 치안은 잘 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영국은 하도 인종차별이 많다고 들어서요...15. 지나다가..
'08.8.15 8:27 AM (78.105.xxx.197)semi-detached house면 주로 정원이 딸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lat이면 정원과 통해 있는 1층(ground floor)만 쓸 수 있거나 공용인 경우가 있구요.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관련 사이트 몇 개 올립니다.
- 부동산 검색: rightmove사이트에 더해서 http://www.findaproperty.com/도 괜찮습니다.
- 동네정보 검색: 윈체스터 검색시 http://www.upmystreet.com/local/l/winchester.html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학교, 범죄율, 주민세 등 정보가 함께 나옵니다)
- 런던대 제공 학생이사관련 정보 모음: http://www.studenthousing.lon.ac.uk/getting-started.html
(런던대 학생 대상 정보지만 영국에서 부동산을 구할 때 필요한 가이드입니다)16. 죄송~
'08.8.15 12:18 PM (211.187.xxx.92)영국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도움되는 답글을 드릴수는 없지만 (죄송^^)
역시 82쿡은 대단하네요. ㅡ_ㅡ
어느 사이트 자게라도 이렇게 자세하고 신속하게 답글 달아주는 곳은 단연코 없을겁니다.
이래서 제가 82 죽순이가 되나봐요. ㅎㅎㅎ17. 원글
'08.8.16 4:35 AM (80.218.xxx.167)지나가다가님,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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