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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 도움없이 키워보신 분...
보통 둘째는 빨리 나온다는데, 이 녀석은 나올 기미도 없어요.
첫 아이는 40개월 딸아이이구요.
배 속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딸이 혼자서도 잘 놀고, 워낙 이쁜 짓을 많이 해서
얘만 있다면 참 수월하겠다 싶어요.
큰 애는 작년까지 직장다니면서,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키웠어요.
돌 될때까지는 휴직하고 제가 키웠지만. (그때도 친정엄마의 도움이 엄청 컸지요..백일까지 친정서 지내고..)
둘째 임신인거 알고 올해부터 다시 휴직하고 집에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집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은 첫째때와는 상황이 달라요.
엄마가 올해 건강이 심각하게 안좋아지셔서, 지금 투병중이시구요...(엄마 생각하면 눈물이..T_T
첫아이 옷 정리하면서도 엄마와의 추억에 울고, 병원 검진에도 엄마랑 같이 온 산모들 보면서
운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시어머니는 멀리 사시지는 않지만, 도와주실 분이 아니에요..도와주셔도 어려운..
올해 이사도 하여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당장 산후조리부터 산후조리 아주머니의 도움만을 기대해야하는
상황이에요. 당장 오늘이라도 진통오면 혼자 짐싸서 아이 데리고 병원가야해요.
큰 애는 어린이집 다니다가 하도 병치레를 해서 지금 집에 있구요.
요즘, 밤에 자다 잠이 다 안와요.
출산의 고통이야 순간적이지만, 그후로 어떻게 할 것인지...
갑자기 아이 한 명이 아파도 두명을 데리고 병원은 어떻게 다닐 것인지,
애 하나일 때에도 밥 잘 못 해먹었는데, 큰 애 밥 해먹이면서 둘째 키울 수 있을 것인지...
큰애 어린이집 비용으로 이틀에 한번 도우미 아줌마 써야지 생각했는데,
하도 경제가 어렵다 하기도 하고, 아프신 친정엄마께 도움 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구요.
아는 사람없는 곳에서, 주위의 도움 전혀없이 아이 둘 키워보신 분, 분명 계시지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1. 걱정마세요
'08.8.13 8:00 AM (125.139.xxx.107)저는 아들만 셋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키웠습니다. 첫아이가 딸이니 더 수월하실거예요.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한나절이라도 보내시는게 훨씬 나을거예요. 저도 첫아이만 키우다 둘째 낳아놓으니 첫애가 의젓해지고 훨씬 어른스러워 지던걸요. 아이들 둘이 싸우기도 하고 사이좋게 놀기도 하면서 행복이 이런것이구나 느낄겁니다2. 저도
'08.8.13 8:01 AM (219.255.xxx.113)그 정도 터울이 지네요.
둘째 태어남과 동시에 울며 겨자먹기로 첫째 유치원 보냈어요.
첫애랑 둘째 같이 처음부터 함께 보기는 힘들꺼 같아요.
그나마 첫애가 어린이집 가는 시간동안에 여유가 생기니........
첫애를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내년부턴 유치원을 다녀야 하니 말이에요.
어찌 어찌 키우면 시간이 금방 가요.
첫애가 그리 어리지 않으니 병원에 둘 데리고 가기도 괜챦고 .............
터울이 있어서 의외로 큰애가 스스로 자기 일을 알아서 하더라구요.
너무 겁부터 먹지 마시고 할수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3. 동그라미
'08.8.13 8:03 AM (58.121.xxx.168)님은 충분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전 산후조리도 거의다 제가 했습니다.
남편이 시모님 모셔다놓고선 자기어머니 챙기느라 난 뒷전이었고, 내가 거의 다 했습니다.
우리 큰애가 34개월이었는데, 큰애가 정말 믿음직하게 잘 도와줬어요,
그때 어린이집 다니고 있었는데요,
엄마라는 말에선 무한한 힘이 느껴집니다.
전 원래 몸도 약하고,
일도 워낙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애가 둘 생기고 보니
없던 힘이 생겨났던 거 같습니다.
그때는
자가용도 없었고,
유모차에 장본거 가득 싣고
큰애 손잡고,
멀리 시장가서 장봐서
남편 퇴근하는 시간 맞춰 밥을 해댔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게 불가능은 없다라고 난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편도움은 거의 없었어요,
도와줄 사람도 아니었거니와
정말이지 드러워서 말도 못꺼냈습니다.
잘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마세요,4. 저도
'08.8.13 8:03 AM (116.121.xxx.246)혼자 둘다 아기 낳고,산후조리 하고해서 원글님이 가슴 아프네요. 저는 정신력 무장으로
키운거 같아요. 제왕절개 하고도 혼자 있었으니...."닥치면 한다" "내아이 내가 키운다" 는 맘으로...
여유 있으시면 도우미 쓰시면서 맘을 여유롭게 가지세요.
주의 사항은 : 편리한 제품을 많이 사용해서 몸에 무리가지 않게 하세요. 보약도 드시고5. 저요!
'08.8.13 8:08 AM (220.75.xxx.173)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두분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사시고 성한 몸이신데 전혀 하나도 안도와주십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분들이라 노후 즐기느라 바쁘십니다.
멀리 살거나 몸이 아프시거나 어쩔수 없어 못도와주신다면 서운한 맘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아이가 아프고 제몸이 아파 둘이서 밥도 못먹고 끙끙 앓아 누워도 도와달라 소리 못합니다.
전화해봐야 이런저런 핑계 대시는 분들이고 도움 받아봐야 제 맘이 더 불편한 분들이라서요.
감기 몸살로 일주일간 아이와 함께 끙끙 앓다가 어린이집에 아이 데려가니 원장선생님이 울 모자보고 깜짝 놀라시더군요.
아이도 저도 몸이 삐쩍 말라서 나타났기에.. 울 모자가 아프면 남편 말고 젤 먼저 아는분이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셨을 정도예요.
여하간 전 돈 아끼지 않고 시간제 베이비시터 구해서 이용했습니다.
사람 구하는것도 참 힘들긴해요. 여하간 돈 좀 더 주고 제가 필요할때 마다 불렀습니다.
제 몸이 너무 힘들고 죽겠기에 저축도 제몸이 성해야 아이 키워놓고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둘째가 20개월때 폐렴으로 병원에 열흘 정도 입원했었어요.
열흘 내내 병원의 딱딱한 보호자 침대에서 먹고 자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도우미 아주머니 병실까지 불러서 도움 받았지요.
특히 입원하고 퇴원하는데 아이 안고 혼자서 수속 할수가 없더군요.
짐이라도 들어주고 택시라도 잡아줄 사람이 있어야 말이죠.
힘내시고 원글님도 절대 돈 아끼지 말고 도우미 아주머니 쓰세요.
내 복이 여기까지려니 생각하고 이 악물고 키웠더니 둘째가 4살이네요.
이제 엄마 손이 덜가요. 살만 합니다.6. 돈워리
'08.8.13 8:09 AM (121.138.xxx.35)정말 힘드시겠지만, 할 수 있어요. 저도 세째는 오후에 낳고 담날 아침에 퇴원해 집에 왔답니다. 물론 의사가 괜찮겠다고 해서(제가 졸랐지요..)왔지만요.
그런데 엄마보다 큰애가 더 힘들거에요.
큰애도 아기다 생각하고 애기로 봐주세요, 너무 언니 노릇 강요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져요.
몸이 힘든게 맘이 힘든거 보다 낫더라구요.
저도 아이셋 지금 도우미 아줌마 안오시고 키웁니다. 지금이야 막내가 30개월이라 어린이집도 가서 훨씬 수월하지만, 큰애가 초등에 성적이 안좋아서 공부도 시켜야 하고 ...(엄마표 공부 하고 있음)
차라리 밥 열심히 해 먹이고 놀기만 하면 더 편할거 같아요.
힘내시고..아가들 얼굴 보며 신나게 생활하세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가 어릴때는 도우미 도움을 받는게 나을거 같아요, 최소한 100일 지날때까지만이라도요..그래야 나중에 힘이 덜빠져 훨씬 좋을거에요.
님이 건강하셔야 친정엄마도 아이들도 건사할 수 있잖아요 !!
꼭 도우미100일때까지 부르시길...7. 저는
'08.8.13 8:28 AM (119.196.xxx.100)15개월 터울로 연년생을 혼자 키웠어요.
갖난아이는 업지 못한다고 하기에 한달 기다려서 포대에 업고 큰아이 16개월 작은 아이 1개월일때
시장 다니며 혼자 살림 다 했어요.
그러니까 솔직이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 가는 것 같앴어요.
작은애가 옹알이 할때 엄마가 제 얼굴 보며 놀아 주지 않으니까
하루는 지가 내 얼굴을 보며 얼루더라구요...
그래도 아무 탈없이 잘 크고, 두 아들 모두 잘 생기고 공부 잘하고 착해요...
님 걱정 마세요...
무슨 종교를 믿던지 늘 기도하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키우면
결과는 항상 좋더라구요...8. 둥이맘
'08.8.13 8:30 AM (117.20.xxx.60)조금 다른 얘기가 될 지는 모르지만,
문득 우리 한국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 다 어디로 가나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둥이들을 낳고 한달이 조금 지나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구청에다 출산 도우미를 신청했어요.
하루에 3시간씩 구청에서 출산 도우미 아주머니를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거든요.
식사준비, 청소, 빨래 다 해주시고, 둥이들 목욕시켜주시고 가셨는데,
구청에서 비용부담을 70%하고 저희가 30%만 하면 돼서 전혀 부담이 되지않고 좋았어요.
출산 장려한다고 그러더니 이런 제도도 마련하지 않고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어쨌든 몸조리 잘 하셔야 하니까 낮엔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받으시고,
밤엔 남편분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친정 어머니께서도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9. 저요!손 번쩍
'08.8.13 8:41 AM (61.66.xxx.98)두살 터울 둘 키웠는데요...
닥치면 다 해내게 되어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틈나는대로 조각잠이라도 조금씩 주무세요.
집안이 엉망이어도 아이가 첫째,수면보충이 둘째...그런 원칙을 세우시고요...10. puck
'08.8.13 9:02 AM (210.216.xxx.210)힘내시고요.. 해당 되실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아는분이 동사무소에서 보내주는 도우미 분이 산후조리를 도와주시던데요..조건이 따로 있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집으로 도우미가 와서 아이 목욕도 해주시고 미역국도 끊여주시고 비용은 무료라고 그랬는데
그런 서비스 함 알아보시거나 아는분 도움좀 주셔용..11. 쿠쿠리
'08.8.13 9:34 AM (125.184.xxx.192)보건소 산후도우미 검색해봤어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E&qid=3Suug&q=%BA%B8%B0%C7%BC%D...12. 코스코
'08.8.13 9:44 AM (222.106.xxx.83)큰아이기 40개월이면 괜찬을꺼에요
큰애를 안고 업고 다닐필요도 없고, 작은 심부름도 시킬수 있고요
저도 18개월 차이로 키웠네요
아이들 잠 자는 스케줄을 좀 비슷하게 맟춰보세요
그렇면 좀더 수월하게 키우실수 있어요
저의 아이들을 스케줄이 완전히 반대라서 정말 힘들었어요 -_-;;
아이들 잘때는 같이 쉬시구요
집안이 좀 어지럽더라도 너무 수퍼워먼, 수퍼맘 따지시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하실수 있어요
아자아자~!!!13. 저도
'08.8.13 9:48 AM (125.184.xxx.8)애 셋 혼자 키웠습니다.
물론 친정 어머니가 산후 조리 한두달은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 애들을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님께 맡기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라식수술 한다고 한달 정도 맡긴 일 외에는.
무조건 내 자식은 내가 키운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울 애들 비교적 건강해서 큰 병치레 없었고,
저도 튼실한 편이었습니다.
신랑도 많이 도와주는 편이었습니다.
애들 뒷건사를 도와줬다기 보다는
집구석이 맨날 개판 5분전이고 식사가 부실해서 신랑이 한번도 타박을 한 적이 없습니다.
신랑이 설거지 한번 도와준 적 없지만, 타박 한번 안 한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애 셋 어렸을 적에 제 모습을 참 딱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제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고, 지금 아무 후회없습니다.
혼자서 애 키우려면 키울수 있습니다. 맘만 먹으면 하실수 있습니다.
요즘엔 전업맘이라도 애를 일찍 어린이집에 맡기는 추세라
힘드시면 어린이집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14. 저도
'08.8.13 9:51 AM (125.184.xxx.8)그리고 맘 맞는 이웃분들 있으면 좋아요.
애들 어릴 때 시간이 참 안 가거든요. 낙이 없잖아요.
애들 데리고 뭔 일을 하겠어요? 밥도 맘 편히 못 먹는 일이 다반사인데.
그래도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는 마음 맞는 이웃이 있어 적당히 왕래를 하면
그 힘든 시간이 좀 빨리 갈지도 모릅니다.
급할때 서로 애들 잠깐 잠깐 봐주는 것도 숨통이 트입니다.
저도 애들 갓난아기 적에 사귄 이웃들을 애가 4학년 되도록 아직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10년 세월이 한순간 같습니다.15. ..
'08.8.13 10:00 AM (221.154.xxx.144)저도 애 둘 혼자 키웠어요.
산후조리도 둘째때만 20일가량 친정엄마가 해주셨는데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안한거랑 마찬가지였구요.
원글님 잘 키우실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힘내시고 어머님 건강 회복하시길 빕니다.^^16. 음...
'08.8.13 10:01 AM (116.36.xxx.193)경제적으로 조금 여유있으시면 식기세척기랑 스쿠바 같은걸 이용하면
집안일은 조금 수월해지지않을까요
먹는거는 남편분이 좀 이해해주셔야할거같고
사실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힘들잖아요
큰애가 제법커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잘 해내실수 있을거에요17. ...
'08.8.13 10:06 AM (116.120.xxx.130)쉬운일은 아니지만 친정이니 시댁 도움없이 애들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요
둘이 아니라 셋도 키우죠
저 아는 엄마는 양가 도움 아예 없고 남편은 완전 바깥일만 하는데
애 셋 혼자 키우더군요
그것도 남편내조하느라 고생하면서
저도 물론 남편 너무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든상황에서 애둘 혼자 키웟구요
너무 힘들면 가끔 도우미 아줌마 손 빌리세요18. ..
'08.8.13 10:08 AM (125.190.xxx.32)저도 산후조리 혼자 다 하고 애들 둘 키웠습니다.
첫애때는 친정엄마가 해주었는데 둘쨰는 엄마건강이 안좋기도 하고, 남편이 조금씩만 도와준다면
혼자서도 할만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걱정했는데... 엄마는 강하쟎아요^^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제경우는 큰애 혼자 키울때보다 둘이 있으니까 더 편했어요.
가끔 싸우는게 있긴 하지만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내니깐요. (2살차이나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건강하고 예쁜아이 낳아서 잘 키우세요~^^19. ..........
'08.8.13 10:33 AM (59.4.xxx.64)그래서 엄마는 강하다는말이 있쟎아요~^^
정말 못할것같아 자다가도 고민하고 그랬는데 닥친상황에서 다 하게되네요.
큰애가 딸이니까 그래도 도움될꺼에요....20. 저요
'08.8.13 10:55 AM (211.213.xxx.82)저는 정말 제가 애둘 100% 제가 다 키웠어요
누구에게 맡겨본적없구 (맡아줄 사람도 없었어요. 시어머님이랑 친정엄마도 애 안봐주세요.) 남편도 가사 육아에 전혀 도움주지 않았어요
또한 둘째 낳고 몸조리 언니집에서 (엄마가 힘들다고 싫어해서 언니집에서 했어요) 열흘 하다가 언니 둘째가 전염병에 걸려 전 집으로 그냥 왔네요
집에 와서 제가 살림 육아 다했구요
정말 슬프더라구요. 남들은 몸조리기간 적어도 한달은 두던데..저는 돈이 없어서 애낳고 열흘만에 애둘보고 살림하고...
애둘 보실수 있으세요...
큰애가 컸고 딸이니 그리 손 많이 가지 않을거예요 ^^21. 저랑
'08.8.13 11:00 AM (211.214.xxx.227)비슷 한 터울이시고.. 상황도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아들이 둘이고..ㅠㅠ;; 그나마 큰딸이라니 좀 나으실듯..
그리고 둘째 돌을 얼마전에 치렀어요..
둘째 임신 5개월쯤부터 큰아이 어린이집 반나절 보냈구요..
아직 휴직 중이에요..
임신 5개월부터 휴직했네요..
첨엔 정말 힘듭니다..
마음 각오 단단히.. 하지만 큰아이에 따라 다를수있으니..
전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고.. 한동안 정말 우울했네요..
지금 둘째 돌쯤되니.. 둘이 살부비며 같이 놀때도 있고..
그런모습보면 이래서 둘째낳는구나 싶다가도 동생 밀고 울리고 할때면
혈압 급상승합니다..ㅠㅠ
여하튼 둘째 돌정도까지는 정말 힘들지만.. 딱 1년만 고생하세요..
지금은 조금 살만합니다^^;;22. 참..
'08.8.13 11:01 AM (211.214.xxx.227)사는곳이 어디신지요..
동네에 둘째아이 보육지원 함 알아보세요^^
아이가 낯가리기전엔 잠깐씩 어린이집 도움받으시는 것도 괜찮으실것같아요..
엄마가 종일 둘째를 끼고있으면 큰아이 스트레스가 더 심한것같아요..
잠깐씩 작은아이 떼놓고 큰아이와 시간 보내주시면 그것도 좋을것같네요^^23. 정신력
'08.8.13 12:11 PM (220.70.xxx.199)항상 엄마가 제 분신처럼 모든것을 해주시다 남편을 따라 둘째 백일만에 일본에서
살았었어요.살던집은 공무원 사택으로 저희는 4층이었죠.그 계단을 하루에 몇번이나
아이둘을 데리고 올라다녔구요.슈퍼는 20분 거리였어요. 남편은 공부때분에 12시에
집에 들어왔죠.말도 안통하는 남의 나라에서 아이 둘데리고 체조 클럽,만들기모임
다 다녔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해냈나 싶으면서 그 시절이 그리워 질때도 있답니다.
걱정마시구요.닥치면 누구나 불멸의 힘이 생기는거 같아요.아이들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참 저희는 두살 터울 남자 아이 둘입니다.거의 죽음이죠.24. 18개월차 연년생
'08.8.13 1:53 PM (222.98.xxx.175)지방으로 시집와서 저 혼자 키웠습니다. 18개월차라 첫아이도 기저귀 못뗀 상태에 작은아이 보니까 끊었던 젖병을 찾으면서 울어서 한무릎에 하나씩 우는 아이 안고 달랜 기억이 생생합니다.
40개월이면 기저귀도 젖병도 이유식도 안하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잔심부름도 잘하고 동생아기도 잘 보살펴 줄겁니다.
18개월차이 나는 우리딸이 작은애가 어릴때 낮잠자고 깨면 저보다 먼저 달려가서 제 등치만한 동생을 다독이면서 자장자장 혀짧은 소리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한두달 적응하기가 어렵지 괜찮습니다. 작은 아이가 기어다니면서는 둘이서 같이 놀기도 하고요.
어느날 둘이 같이 앉아서 노는데...참말로 뿌듯하더군요. 힘내세요. 저도 둘째 출산전후로 매우우울했지만 시간이 약이랍니다. ^^25. 저는
'08.8.13 2:33 PM (121.97.xxx.5)14개월 연년생 남아 둘 키워요.
외국에 있어서 도와줄 사람 없었고요.
물론 많이 힘들지만 도움의 손길도 간간히 생기고 무엇보다
큰애가 많이 어른스러워지는지 도와주기도 해요.
너무 걱정마세요.26. 저요~
'08.8.13 3:54 PM (118.45.xxx.161)저 두살 차이 아들 둘 혼자 키웠네요.
친정 부모님도 안계시고 시어머니는 연로하신데다 워낙 멀리 사시고~
그냥 혼자 낳아서 혼자 키웠어요.
산후조리도 그냥 혼자 하구요.
가끔 서럽단 생각 들긴 했지만, 동생 낳으니 형이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괜챦았어요.
님도 잘 하실수 있어요.27. 저도
'08.8.13 4:08 PM (211.192.xxx.23)혼자 키우고 제 친구는 완모하면서 쌍둥이에다 4살차이 셋째도 키웠어요..
요즘 (저도 몇살안먹었지만) 젊은 엄마들 너무 애 하나둘가지고 절절 매고 주변에 도움청하는것 같은데 겁먹지 마세요,,
충분히 할수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