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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여아-육아조언

스누피짱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8-08-11 15:35:15
4세 여아 42개월째이며,
맞벌이인 관계로 주중에는 친할머니가 봐주시며,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댁도 가깝고 애아빠 형제가 십분근처라서 특히 손윗시누이 딸(6살)과 자주 만나고 잘 놀고 그래요.

어제는 너무 더워서 집에다 애아빠가 간이풀장을 사와서 미끄럼끼고 베란다에서 3시간을 놀았죠.

아이도 즐거운지 엄마도 수영복입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거의 귀찮은...
애아빠가 같이 놀아줬죠...

다 놀고나서 앨빈과 친구들인가 아무튼 다람쥐나오는 영화를 보여주는데,

아이가 나이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요. 별행동 안했어요. 저는 머해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안해주거든요.)

애아빠가 아이인데, 너무 자기맘대로 안해주는거 아니냐고. 그래봐야 7일중에 이틀인데,,,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던데. 치 자기는 토요일에도 노느라고 새벽에 들어오면서...

제가 너무 애를 잡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이왕이면 엄하게 키우고 싶어요. 딸하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지 않구요. 제가 해줄수있는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지만, 딸한테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게으르지않게 부지런하게만 지내면 되는건가요?
이런말 하면 정말 보고배운게 없다는 말뿐이 안하실것 같아요...
IP : 211.109.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1 3:47 PM (211.35.xxx.146)

    딸하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지 않구요,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제가 봤을때 자식하고 가까운 사람이 존경받는 경우가 더 많아요.
    자식이 거리감을 두는 경우에는 뭔가 부모가 어렵고 불편한거 아닌가요?
    저는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와 친구처럼 지내고 싶고 그렇게 지내다가 딸아이가 커서 우리엄마가 최고라고 존경해주면 너무 좋겠죠...
    친구처럼이라고 해서 오냐오냐도 아니고 존경하기 바란다고 위엄은 아니라고 봐요.

  • 2. ..
    '08.8.11 3:53 PM (203.233.xxx.130)

    저도 친구 같은 엄마가 되구 싶은데...
    친구같은 엄마라고 존경 받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요?
    저도 맞벌이지만 둘중에 한명이 더 육아에 손이 가는건 사실이예요
    특히나 엄마가 더 힘들죠.. 그렇다고 내 자식을 사랑 안해줄순 없는 문제이고
    제가 더 힘들지만, 또 아이로 인해서 저도 행복을 얻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신랑보다 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 하더라도 좀 감내 합니다.

    그리고 엄하다고 해도 그건 잘못한 일이나 버릇이 없다거나 할때 필요하지 매번 엄하다고 해서
    애가 잘 자란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
    사랑을 일단 가장 많이 주고 표현해 주고.... 그런것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 3.
    '08.8.11 4:46 PM (152.99.xxx.12)

    친구같은 엄마가 되는게 목표예요 ^^
    하지만 제딸(29개월) 제 목소리 틀려지면 움찔해요.

    엄하다기 보다는 어떤 일에 일관성을 가지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만 확실히 구분해주면 될것 같아요.

    전 어지간한 일은... 특히 집안에서는 다 놔 둡니다.
    스티커를 냉장고에 떡칠을 하든, 책에 낙서를 하든.
    실수를 한 경우에는 웃으면서 안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두번이상 잘못할 때
    특히 제가 기본적으로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드러 누워 30분간 악을 써도 안받아줘요.
    몇번 했더니 확실히 체계가 잡혀요.
    본인도 본인이 하고 싶은걸 엄마가 무조건 막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확실하게 안된다고 하면 그자리에서 딱 접어요.
    음.. DVD 같은것도 시간을 정해놓거나 횟수를 정해놓고 그 범위안에서만 보게하구요
    혹시나 아프거나 할때 써비스로 좀 더 보게 해줄때는 있어요.

    대신 저는 딸아이가 부르거나 부탁을 하면
    무조건 바로 바로 갑니다.
    손에 비누가 있으면 그 채로, 가스불이 켜져 있으면 바로 끄고 달려가요.
    아프거나 놀랐을때도 본인이 떨어질때까지 꼭 안아주고 있어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일관된 기준을 지켜주면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엄마가 되지 않을까요?

    쓰다보니 횡설 수설 했네요. ㅜㅜ

  • 4. ...
    '08.8.11 5:20 PM (211.210.xxx.30)

    엄부는 효자를 낳고 엄모는 효녀를 낳는다...는 노래가 있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배워 오는 노래 인데
    들을때마다 맘을 다지게 되요.
    저는 제가 물러 터져서 맨날 남편이 저한테 좀 엄하게 하라 하는데요,
    그 순발력과 강약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잘못했을때의 혼내는 정도와, 어느 순간에 혼내야할지 등등이요.
    흠... 어쨋든 무조건 물러터진건 서로 안좋을듯 싶어요.
    윗분처럼 안아주고 이런건 당연한거지만 잘잘못은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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