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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신분..그렇게 외로운가요?(마흔에둘째?)꼭 부탁
남편은 마흔둘
큰애 6살있고.
어찌어찌하다가 지금 아이를 가져볼까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작년..재작년..갖지못한거..
어디가서 어머니가 사주같은걸보니..
올해는 낳지말라고..안좋을수도있다고.
그리고 나이도 많은데 뭐하러 낳으려 하냐고..
그래서 망설이다 여기까지왔는데요..
6살아이 혼자노는거 보면
왜 마음이 찡할까요
어딜가도..혼자
집에서도 혼자.
아이때는 엄마아빠의 힘으로 그리 외로와보이지 않던데..
부쩍 요즘 마음이 짠하네요.
그런데 이나이에 둘째를 낳아서 기르면 ............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벌어놓은 돈이 많은것도아니고
평범한 회사원이고..
앞으로 둘째가 10살이되면 애아빠는 52살이 되고..
어떻게 감당해나갈까.. 고민도있구요
혹시 ..건강할까..너무 나이들어서 낳아서 건강한 아이..
엄마도 건강하게 팔팔뛰며 잘 놀아주고 잘 키울수있을까.
체력이 딸려서 놀고싶어도 아이가 미워죽겠다는 다른 맘들소리에..
또 망설이고.
너무 너무 고민입니다.
정말 30대만 되었어도 좋겠는데
요근래..계속 이 고민으로 잠을 설칩니다.
누군가 낳으라고 강요하는분은 없습니다.
남편은 낳았으면 하지만..가끔 키우기에..약간 자신이 없어하기도하지요
경제력때문에요..아마도 65세까지는 일을 해야 아이 대학을 가르칠때니까요
만일 ......
그냥 댓글이 아니구요
이 문제가 글을읽는 님의 문제라면 어떻게하시겠어요
하나인 아이........그렇게 외롭고 커서도 힘든가요
부모에게 왜 나하나냐고 원망하나요?
잠을 못이룰정도로 ........고민스럽니다.
만일 낳는다면..........지금이라도 가지는게 가장 빠른거고..
내년이 되면 더는 낳을엄두도 안나고...........
참고로 하나인 아이는 남자아이입니다.
험난한 세상 혼자 가기힘들까요
사촌도 다............필요없다고..형제가 제일이라고 하시는.........어르신말씀이
귀에 왱왱합니다.
부디....님이라면..어떤생각이세요
혹 혼자이신분들......커보니 어떠세요.?
대부분이 여자분들이라 친구관계가 남자와 달라서...........
생각이 일치하진않을것 같긴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외동이면 커서 힘들건지..
마흔에 애낳은거 ..괜찮은건지..
두가지고민이어요 이에대한 의견 각각 주셔도 되어요
복받으실거여요
**참고로 아이는 동생 조르는정도는 아니지만 있음좋겠다라고 하구요
동생들 너무 이뻐해요..
근데........문제는 ㅋㅋ 동생보다 형이 있음좋겠다네요
의지하고싶나봐요
1. 저라면
'08.8.10 11:09 PM (222.110.xxx.172)안 낳겟어요.. 어머니 나이도 너무 많으시고..
어른들이야 맨날 그런말하죠 뭐.. 전 한 귀로 흘립니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한 시대니까요..
지금 낳아서 많은 나이에 고생고생.. 하는 것보다
아이한테 더 잘해주고, 님 부부도 많이 누리고 행복하게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두 남자아이 하나랍니다..2. 외로운건
'08.8.10 11:11 PM (220.126.xxx.186)제 친구중에 외동딸이 있고 외동딸을 싫어라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제 주변 외동딸은 성격이 쾌할하고 이기적이지 않아서 친구한테 인기가 있는 편인데..
회사에서 만난 외동딸은 좀 자기 중심적이라고 할까요???좀 못된 이미지가 있어서
같은 층 사람에게 약간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본인도 외로움은 없대요 오히려 자기가 언니나 오빠 동생이 있으면 이것저것 부딪히느라 피곤할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언니가 좋아하는 토마토 쥬스 갈아주고 언니가 밤에 늦게 오면 잠을 못 이룬다고 하면 그걸 이해 못했어요....
혼자있음 혼자 생활에 적응해 나가서 외롭진 않을거같습니다...^^
다만 성격이 자기 중심적이라는거죠~3. ,,
'08.8.10 11:20 PM (218.52.xxx.108)제가 외동딸이에요.. 음...
저는 자라오면서 외롭다는걸 잘못느끼면서 자랐어요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동생낳아주신다그러면 울정도였으니까요 ㅋㅋㅋ
사랑을 빼 앗긴다고요 ㅋㅋㅋ
근데..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언니 오빠가 갖고싶었죠 ㅋㅋ 그냥단순히 ..
그런데... 집에 일이생기고..저도 좀 크고..
아무리 친한친구여도..할말과 못할말이있고..
그러니까.. 나와 이야기가 통할 가족이 필요하다.. 라는생각을 정말
너무나 절실히 했었답니다.. 정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도말이죠...
아무리 어려도... 같은 가족이고..같은 일을 겪고있으니..얼마나 서로 위로가되겠어요...
그런데..원글님께서 나이도 잇으시고 힘드실거같으면... 저는 남자아이혼자 자라도괜찮을거같아요..
저도 외동이지만..어디가서 외동이란소리 못듣고요.. 외동이라고 말하면
다들 놀라고 그럽니다.. 자기들이 가지고있던 외동이미지가 아니라고 그러면서요 ㅋㅋ
정말 외동이 뭐..자기중심적이고 그런거는...
어느정도 어쩔수없이 있지만요... 원글님께서 옆집 형 누나들하고 잘친하게지내게하시고요
같이 자주 놀러다니고 ㅋㅋ 밥도 옆집식구들이랑 가끔씩 같이 외식나가서 먹고
그러시면... 괜찮을꺼에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주러리 써놔서;;;;
죄송합니다..4. 저와 같으시네요
'08.8.10 11:23 PM (85.18.xxx.16)저두 늦은 나이에 낳아서 남자아이 하나있어요. 다섯살.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특히나 혼자서 놀때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안낳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이도 있고.. 자신도 없고..
친정엄마나 저희언니들도 말리네요.ㅎㅎ
형제가 많다는건 당연히 좋은일이겠지만
친구도 잘 사귀고 사회에 잘 적응 한다면
그다지 문제 될거 없다고봐요.
요즘에 형제 없는 아이들도 많잖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식구가 단촐하지도 여유있고 행복하게 지내는게 중요하다고봐요.5. 방금
'08.8.10 11:24 PM (121.167.xxx.12)고3인 아들에게 물어봤어요..혼자라서 외로웠니? 아니오..라고 답하네요
아들이 초등때 터울을 두고 물어본적이 있어요..원하면 동생을 볼려구요
동생 있었으면 좋겠니?
아니오//라고 항상 답 했어요
넉넉치않은 사남매의 맏이라 맞벌이 부모님 대신 항상 동생들 챙기는거
힘들었기에(아직도 막내는 챙기는 입장) 아이 욕심이 없어서
더이상 안낳았는데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 세대가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여서 인지 제 주변에 외동이도 많고
요즘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는데 아이 하나여서 크게 부담으로 오지도 않고
좋습니다^^
원글님 애가 6살이니 동생과 8살이상 차이가나면
저처럼 서로 의지가 아닌 돌보아야하는 동생일 가능성이 많으니
전 반대입니다6. 외동이라면..
'08.8.10 11:34 PM (220.71.xxx.193)날 때부터 혼자자랐으니 형제가 없어서 외롭다.. 는 느낌을 정확히 모를거에요.
하지만 확실히 주변에서 볼 때 외동이면 외롭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구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외동인 아이들은 확실히 외동이라는 표가 나요.
그게.. 이기적이다 뭐 그런건 아닌데요, 형제간에 자라면서 자연히 익히는 것들을
아무래도 간접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배우는 그 차이랄까..
저는 아직 마흔도 아니고 아직 뱃속에 있는 아기 하나뿐이지만,
가능하면 외동으로는 키우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7. ..
'08.8.10 11:34 PM (116.120.xxx.130)어차피 하나이든 둘이든 장단이 있으니
어느순간은 하나인 애들은 형제를그리워할거고
둘이 아이들은 나 혼자였다면 ...하고 바라겟지요
평소엔 혼자라서 모든걸 독차지해서 좋다 둘이라서 외롭지않아서좋다라고할테고,,
어차피 세상은 혼자헤치곤갈부분이 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혼자이니,,
형제 만들어 줘서 든든하다는건 그냥 부모의 믿음일뿐일수도 있고
막연히 형제가 있으니 힘들때는 도움이 되겟지 서로 기대만 하다가상처받을수도 있는 일이고,,,
하나면 하나인대로 둘이면 둘인대로 괜찮다고생각해요
그렇지만 ,,,지금즘 막먹어서 빠르면 내년에낳는다고해도 아버지 43세에 애기는 1살이면
아빠 50줄에 초등생일텐데,,
너무 부담이 크시지않으시겟어요??
사실 하나만 키우기도벅찬 세상이라서,,,
형제 만들어주는게 더나을것 같아 아이에게 양껏 더해주지못하는걸
오히려 원망할수도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8. ...
'08.8.10 11:39 PM (219.250.xxx.192)남편 보면 형이 있어도 남남 같아요...
(자매와 다르고, 아가씨들과도 그저 그래요... 친구가 훨 낫더라구요)
나이 많은 부모는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저라면 원만한 아이로 키워서
나중에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게 할 거 같아요.9. 쿠키
'08.8.10 11:39 PM (116.120.xxx.75)지금 서른여덟인데..
제 경험담이에요..
시어머니 둘째 놓으라 성화도 있었지만..
작년 초 그리 둘째가 갖고 싶고
딸아이가 외로워 보이더라구요. 괜히 불쌍해뵈구^^
갑상선이 심해.. 결국 포기했지만..
포기하구도 어찌나 아이들이 이뻐 보이던지..
몇달은 힘들어 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몇달이 지나면서..
몸은 점점더 피곤해.. 하나있는 딸래미 육아도 버거워..
그런 상황이 오니..
둘째 생각은 쏙 들어가고..
딸래미도 전혀 외로워 뵈지않고^^
아~ 그때 안놓길 잘했구나 하고 사네요.
가만생각하니.. 것도 한때 열병이었던거 같아요.
사실.. 갑상선 아니라도..
친구들 보니..
육아자체에 힘 딸린다고 늘 앓는소리..
저처럼 열병이실수 있으니
한 몇달.. 더 생각해보셔요^^
추가로.. 윗분 말씀대로..
터울 많이 지게 놓은 친구들보니
큰애가 육아를 해야하는 상황이 와
많이 짜증스러워 하고
또 나들이도 제한되니 미안하더라고 하더군요.10. ...
'08.8.10 11:41 PM (194.80.xxx.10)형제가 있던 없던, 인생은 어차피 외롭고, 혼자 가는 거에요.
아드님은 이 다음에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생길텐데, 뭐가 그리 걱정이십니까.
전 여자고 밑에 남동생 하나 있지만, 이 남동생 일년에 얼굴 두세번 보기도 힙듭니다.
동성 형제면 그래도 말이 통하고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을테지만,
혹시 딸을 낳으면 어쩌시려구요?
그러면 그 애는 또 자매가 없어서 외롭답니다.
혼자서도 자기 앞가림 잘 할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청년으로 키우세요.
좀 크면 혼자 여행 많이 보내시구요.
그리고 친구를 잘 사귀면...남자들은 왠만한 형제보다 의리가 깊죠.
자꾸 외로울거다 걱정마시고 혼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마세요.11. 솔까말
'08.8.10 11:46 PM (59.3.xxx.147)남편분 나이가 42세인데 아이가 6살이라면 그것만도 바쁘시겠네요 아마도 65세까지 일을 해야 할것 같다 하시는데 65세까지 일을 하실지 또 하신대도 지금 만큼의 벌이가 될지도 모르지 않나요?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하셔서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저라면 안 낳겠습니다 제가 우리 첫째 일곱살이 될때까지 둘째를 안 낳은게 아니라 못 낳았습니다 자궁이 약해서 그때 제 눈에도 우리 첫째가 그렇게 외로워 보일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형제가 있어야 서로 의지가 될텐데 하구요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것은 그저 엄마가 둘째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보였던 것일뿐 저는 저대로 충분히 행복했다는 것을요
하나는 외로워서 안 된다는 어른들 또는 주위분 말씀에 알게 모르게 길들어서 더 그렇게 보였던듯 합니다
둘째 낳고 지금까지 첫째에게 구박 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외동 아들]의 자리를 빼앗겼다구요 하나도 외롭지 않았다고 ^^
더더구나 아이가 여섯살이면 이제 곧 학교 들어가겠네요 엄마가 챙겨주실게 참 많습니다 초등 저학년은 그야말로 엄마 공부에요 둘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 둘 모두에게 안 좋구요
여섯살이면 일단 공감대가 없습니다 저를 보면 그래요 여섯살 터울이거든요 텔레비전도 게임도 책도 놀이도 ;;; 한마디로 사는 세상이 서로 다릅니다
아이 안 외롭습니다 이제 곧 학교 가면 학교 친구와 어울리고 학원 다니고 외로울짬도 없습니다 조금 더 크면 가족 모두가 얼굴 보기 힘들어요
아이 하나 더 낳지 마시고 그냥 지금 세식구 알콩달콩 살겠습니다 둘째에게 쓸 돈 첫째에게 더 여유롭게 써가면서요
첫째 (고이) 때는 반에 외동이 서너명 이었다면 둘째 (초오)때는 반에 외동이 열명 가까이 되더군요
외동이든 형제든 남매든 자매든 형제가 열명 아홉명쯤 되든 다 장단점 있는 겁니다12. 맘
'08.8.10 11:47 PM (211.202.xxx.88)쿠키님 말씀처럼..요 한두달..열병을 앓고있네요
아이들이 이뻐서....특히 작은 아이들 허벅지만 봐도 이쁩니다.
큰애도 성격이 좀 깔끔해서 힘들게 키웠는데..엄마라서 그런지..
왜이리 아이들이 이쁜지.......
정말..사주같은거 안믿고 그냥 3-4살터울일때 낳을걸..이리저리..
망설이다 이자리니..이번에는 정말 마음결정하려구요
낳든 포기하든..
저보다 더 많은 의견과 더많은 경험담 여기서 들어보고..
결정하려구요..........13. 똑같은 고민.
'08.8.10 11:52 PM (220.78.xxx.82)저도 올해 40이고 10살짜리 딸하나..10년동안 가끔씩 하나라 혼자노는 아이 보고 안스럽고 짠한 맘
들때마다 고민하다가 그래도 현실 생각하고 맘 다잡고 살았어요.친구중 늦게 작년에 결혼해서
이제 아기 백일 되서 초대받아 보고오니..친했던 친구고 귀여운 아기보니 맘이 많이 흔들려서
요 며칠 또 괴롭더군요.하지만 그친구는 연하와 결혼한거라도 있어서 아빠가 30밖에 안되서 ㅎ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남편 42세인데 그부분이 걸려서 힘들지 싶다는 결론쪽으로 또 가네요.
꼭 제경우와 같아서 공감 많이 되네요.친정이나 시댁 형제들 몇명씩 되도 ..세상 살면서
정말 어렵고 결정적일때는 혼자 일처리하거나 내가정뿐이더라구요.그런거보면 ..지금 당장
혼자 노는거 안스럽고 짠한거보다는 나중에 어른이 되서 세상살아갈때 든든한 제짝 찾아서
가정 꾸리고 사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그러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아이에게 뒷바라지가
꼭 필요하구요.요즘세상에 둘 되면 사업하거나 유산이 많거나 하지 않는 한 쪼들리며 살아야
하는게 현실이니까요.이래저래 맘이 복잡해서 저도 한두달 잘 생각해보려 해요.14. 음,
'08.8.11 12:02 AM (118.33.xxx.224)아들이 둘인데요.작은아들 올해대학들어가고
두아들을 키우는환경에 적응된삶이라서...
지금도 그렇지만 더성장해서도 혼자인것보다
낫겠다싶은생각도 들어요.
큰아이가 외로울까봐 하나더가져볼까하는 생각보단
정말 둘째가 태어나도 기쁜마음으로 잘감당할수 있을지
그부분을 생각해보세요.
저역시도,자게에 항상올려지는 아들하나라 딸은꼭,
딸이하나라 아들이꼭있어야한다는 주변의적잖은간섭들
받아봤지만 아들둘키워온것도 내자신이 감당할수 있는거라
그냥 흘려버리곤 했네요.
이미,성장했어도 지금도 많이 사랑스럽거든요.ㅋㅋ
원글님,
아이를 낳더라도 장단점이있겠지요.
몸은힘들어도,큰애때와는 다른 육아의여유와기쁨을 가지실지도
또,단점이라면 나이가 주는 부담감도 있을거구요.
그래서,남편분과 충분해상의해서 마음가시는대로
하시라는 겁니다.
아님,혼자크더라도 나중에 형제자매많은가정으로
장가를보내세요.ㅋㅋ15. 맘
'08.8.11 12:14 AM (211.202.xxx.88)둘째가 태어나도 기쁜마음 감당할수있을지라는 말씀에..........흔들립니다.
큰애가 아들이니 둘째도 아들이길 바래는 마음인걸 보면..
우리 가정의 기쁨보다..제기쁨보다.
큰애를 위한..둘이서 서로 버팀목이 되어 자라라는..순전히 큰애를 위한..제 욕심이지요
현재는 큰애만을 사랑하니까요
만일 큰애를위해서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이 넘쳐나겠지요
남편과 내내 의논을 해도...내내 고민을 해도
결단을 못내리고있지요
남편도 저랑 같은생각이지요.
아이는 갖고싶고 100%
환경과 여건등으로는 가지기엔 너무 힘겨움도 80%16. ....
'08.8.11 12:32 AM (211.59.xxx.76)저는 남이사 뭘하든 참견 안하자는 주의지만.........한마디 말씀드릴건....
제 친구가 엄마가 마흔둘에 낳았는데 그 부모님 지금 90이 넘어 걷지도못하고, 치매증세까지 오고 장수가 서로 힘겨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고보니 막내는 항상 늙은부모모습만 기억하게 되고 요즘와서는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보다는 오히려 부담만 더 느끼는거 같더군요.
손자, 손녀에대한 정은 애초에 기대하기 힘들구요.
돈이 아주아주 많으면 모를까 나이든 부모 애한테 그닥 좋지 않을걸요. 애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17. 음...
'08.8.11 1:20 AM (123.111.xxx.103)저 30대 후반에 혼자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아프실때 힘들죠. 의논할 사람이 없으니.
전 꼭 경제적 여유만 되시면 2정도는 낳으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18. 행복하세여~
'08.8.11 2:08 AM (220.116.xxx.15)전 무남독녀로 자랐어요..어릴때도 그리 외로운것 몰랐구요..하고 싶은거 혼자 다 하고 누릴 것 다 누리고 자라서 자기중심적이긴하지만요..그래도 나이드니 다 조절하면서 살아가구요..결혼해서 6살난 딸아이 하나있어요..주변에서 둘째낳으라고 성화지만..제가 둘은 못 키울것 같아서..그냥 맘접고 있어요...살면서 외로울때도 있구요,.,혼자라서 편한 것두 있구요...제친구들봐도 형제가 많아서 좋은 집두 있구..형제들이 속썩여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고..다양해요..^^제가 님 입장이라면 전 맘접어요,..나이두 그렇고...경제적인것은 잘 모르나..아무래도 둘이 되면 돈이 많이 들겠죠....
19. 둘째 꼭!!
'08.8.11 2:45 AM (58.186.xxx.134)저도 무남독녀 외동딸이에요..
그래서인지 자라면서 외로움보다는 타인에게 정을 많이 주고 상처도 많이 받는
그런 성향의 아이로 자란것 같아요..
속을 내보이자면 외로움을 많이 탄거겠죠.
물론 외동이여서 좋았던 점..무지 많아요..
갖고 싶은거 다아 가지고..
어딜가나 사랑받고..
근데..나이가 드니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네요..
몇해전 아빠를 떠나보낼떄도 정말 넘 힘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 사촌오빠 언니 동생들이 많아 다행이었지만..
형제 자매라은 정말 달라요..
어릴때야 서로 친하게 지내 형제 자매 없어도 상관없지만
결혼하고 다들 자기 가정이 생기면 일단 자기 형제 자매먼저 챙기니깐요..ㅠㅠ
저도 적지않은 나이에 큰애 가지고,큰 아이가 6살떄 둘쨰 낳았어요..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이쁘고 동생 엄청 챙겨주고,나이가 있어서 시샘도 안하고
둘째가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정말 큰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준것 같아요..
저에게도 그렇구요..
저도 이제 39이고,이젠 그만 낳아야지..하지만
요즘 셋째가 넘 가지고 싶어 고민중에 있어요..
경제적인 건 나중이라고 생각해요..
옛말에 그런말도 있쟎아요
지 먹을것은 지가 알아서 가지고 나온다..라고..
제 생각에는 낳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이지 둘째가 주는 기쁨과 행복감은 낳아봐야지 안다고..
정말 행복해요..^^20. 좀 딴얘기지만...
'08.8.11 3:51 AM (119.70.xxx.172)제가 아는 어떤분도 고민하시다가 결국 애 낳으셨어요.
사업하시는 분인데 남편이 이미 50이 넘으셨고 부인되시는 분은 43살 이셨죠...(아기 낳았을때)
나이가 들어서 사업도 잘 안일궈진다고 고민하시다가 자식하나는 봐야하지 않겠냐고
결국 딸하나 보셨는데 지금 사업 잘 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60중반까지는 해먹을 수 있겠다고 하면서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것 같다면서. 오래 살았는데도 인생이란 참 알 수없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21. .
'08.8.11 6:14 AM (211.201.xxx.4)나이가 너무 많으세요.
전 엄마가 나이가 젊으시지만
저희 외삼촌은 (그러니까 저의 외할머니) 엄마가 나이가 많으셨거든요.
나이많은엄마 싫다고 어렸을적 매번말했던게 제 인상에는 매우 강하게 남았었어요.
님이 내년이 아이낳으시면 41살.또는 42살.
초등학교들어가면 50살.
대학교들어가면 62살.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나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나이 많은 엄마를 잠깐 상상해 보아도 싫거든요.
지금 있는 아이 그냥 잘 키우시는게 좋을꺼라 생각되는데...
물론 부부가 결정하는거지만
만약에 태어날 아이입장을 생각한다면 어떨까싶어요^^22. 어머...
'08.8.11 7:39 AM (82.225.xxx.150)이글 보고, 제가 써놓은 글 아닌가 눈을 의심했답니다.
헉... 어찌 제가 요즘 느끼는 고민을 이리 적나라하게....
그런데, 이 고민 가지신분이 많으시네요. 아... 나만 이런 고민하는게 아니었구나. 좀 위로가 되기도 한데, 답은 안나오네요. 에효~23. 저도
'08.8.11 8:32 AM (116.121.xxx.27)그냥 지나가려다 저도 한 번 써봐요.
댓글 주신 분들중에, 어떤 경우에든 장단이 있다는데 동의해요.
전 남매중의 둘째라... 사실 형제애는 그닥 없이 데면데면하게 자랐죠.
남매들은 거의 그럴거예요.
초등때까지는 죽어라 싸우기만 하고, 중등부터는 거의 남남처럼 자라는거요.
외동으로 크신 분들은 성장과정에 애정을 많이 받고, 정서적 어려움없이 컸다는
좋은 기억과, 커보니 집안 큰일에 의논할 사람도 없어서 형제가 그립더라는..
그동안 이런 글을 보면 거의 이정도 의견이더군요.
형제없는 사람들이 갖는 형제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
알콩달콩 남과는 다른 끈적한 우애.. 무엇보다도 기대고 싶은 심리.
어릴때 외동이던 친구가, 자기도 오빠있으면 좋겠다고 환상에 젖어서
저를 부러워하던 기억이 나네요. 전 사실 그녀석이 부러웠는데..
오빠? 있어봐라 그런소리 나오나, 이기적이고 꿀밤이나 날리고, 잘난척에......;;
제가 어릴때 형편이 어려운 편이라 그런지..
오빠는 오빠 나름대로 자기가 제대로 하고 싶은것 못하고 참으며 자랐다고 생각하고,
저는 저대로 딸이라고, 둘째라고 차별 받았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어요.
단지 부모님만, 아들딸 골고루 낳아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을 뿐이죠.
나중에 오빠 속마음 알고는 쇼크 받으셨어요. 아들~아들 하셨는데...
어떤 상황에나 장단점은 있어요. 그리고 자신이 없는 것에는 환상과 부러움이
넘치는 건 당연하고, 인생은 그런걸 극복하면서 사는 것 아닌가요..
저도 7살 아이 하나구요. 나이도 있고, 상황도 안되서 둘째는 낳으라고 해도 못낳구요.
사실 낳을 맘도 없어요. 아이에게 물어봐도 동생 낳지 말라더군요.
자기는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구요.
외동이는 외롭다는 편견(형제 중에 차별받는 기분이 더 처참하죠. 더 외롭고..)
편견이에요. 사람들 다 외로워요.
물론 동성 형제는 친구 같기도 하지만,
내아이도 좋은 친구 많이 사귀고, 사랑 듬뿍 받고 자란만큼 많이 나눠주고, 삶에 당당하길 바래요.
외동이니까 외동이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 하는 데 주력해야죠.
사회성을 잘 가지도록 부모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구요.
아이가, 지금으로 봐선 그럴 것 같지도 않을 만큼 즐기지만,
만일 외동이라 외롭다고 느낀다면..........넌 좋은 배우자랑 함께 네가 행복해질 만큼의
자녀를 키우라고 할거예요.
그리고... 지금도 제 아기때 사진을 보면서...
지금의 저 자신보다 훨씬 어린(?) 모습의 부모님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뭔가 모를 연민도 느껴지고 그립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의 나보다도 훨씬 어린나이에 나를 키워준 수고에 대한 고마움이랄까..
이나이에도 엄마 아빠 라고 아이짓 하면서 치댈 수 있는 그늘이 되고 계신 고마움이랄까..24. ..
'08.8.11 8:48 AM (119.64.xxx.140)울집 남편 남자형제가 없습니다.
항상 형이나 남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외로워합니다. 가끔씩!25. 저도님의
'08.8.11 9:13 AM (211.244.xxx.118)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형제, 자매에 대한 환상...
저나 남편이나 형제, 자매가 다 있지만
있어서 특별히 안 외롭다고 생각도 안해봤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아니 가끔은 없었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외로울까봐 아이를 한명 더 갖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보고도 커서 애 외롭다고 한명 더 낳으라고 하는데
외로울까봐 한명 더 낳으라는 생각 자체가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26. 무남독녀
'08.8.11 9:30 AM (61.39.xxx.2)33이고, 무남독녀 외동입니다.
어머니가 저 낳기전에 3명 잃으시고 포기하셨는데 제가 태어났대요.
그래서인지 더 애착도 크고, 기대도 크고... 물론 친척들 한테 사랑도 많이받았지요.
외가에도 제 또래가 없고(저희 엄마가 막내시니까 이모, 외삼촌이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 뻘이고 사촌언니오빠가 저보다 스므살 가까이 연상이예요) 하니깐...
외동들이 흔히 하는말이 밖에선 외동인지 잘 모른다, 첫째나 막내인줄 안다고 그러잖아요.
그건 부모님이 더 엄하게 키워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저도 하나라고 오냐오냐 하시지 않았어요.
잘못한게 있으면 백화점에서도 화장실 끌려가서 눈물 쏙빠지게 혼나고
길에서도 골목에 끌려들어가 맞은적도 있고
뭐 그래도 가끔은 외동기질 나옵니다마는...
어릴때는 못느꼈지만, 나이들고 부모님 연세 드시니깐 형제 있는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저희 엄마는 외삼촌, 이모들이랑 엄청 잘지내셔서 조금 몸이 안좋으시면 서로 전화하시고
맛있는거 있으면 거리가 멀어도 택배 보내고...
그렇게 의지가 된다고 하시면서 저는 하나뿐이라 무척 걱정하세요.
엄마 아빠 가고나면 사촌들이랑 잘 지내라고 하시면서 언니들한테 전화해서 잘좀 챙겨달라 그러시고..
물론 아직 건강하신데도 그러세요.
친구도 좋지만 아무리그래도 형제만 하겠어요.
저는 아이입장으로 봤을땐 형제 만들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27. 40대
'08.8.11 9:50 AM (59.4.xxx.196)저 40, 남편 47에 세째를 낳았어요.
남편 퇴근 시간 땡 하면 부리나케 옵니다. 아기 보려구요.
어려운 형편도, 그렇다고 크게 돈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주는 행복이 현실적인 걱정이나 고통보다 훨씬 더 크네요. 저희 경우에는요.28. 40대
'08.8.11 9:53 AM (59.4.xxx.196)훗날 형제가 있어 의지가 될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지는 알 수가 없지요.
화목한 가정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기에 달린 것 같아요.29. ;;;
'08.8.11 9:59 AM (116.36.xxx.193)지금 가져서 낳으신다 해도 7살 터울인데
작은애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큰애가 중2겠네요
지금 가져서 낳으시면 큰애 입학해서 급식당번에 학교행사에 갈때 젖먹이 데리고 다니셔야할텐데
큰애 받아쓰기라도 집에서 봐줄때 작은애가 한참 저지레하면 너무 힘들거 같아 보여요
그리고 아이가 하나일때와 둘일때의 단점들을 열거해보세요
어떤 단점이 극복하기 쉬울까 생각해 보시구요
저는 5살 외동남아 둔 맘인데요 나이도 28살이지만 절때 둘째생각없어요
한때 고민도 했지만 이제 외동으로 맘굳혔어요
남들은 제나이면 하나 더 낳겠다고 잔소리를 하는데
글쎄요......30. ..
'08.8.11 10:18 AM (122.32.xxx.86)근데 저는 아들이라면..
그냥 둘째는 낳지 않을것 같아요..
딸에겐 분명 양친 죽고 나서 친정이라는 곳이 필요한것 같아요..
근데 아들의 경우엔..그냥 그렇게 까지 필요 할까 싶네요...
어차피 자기 가정 생기고하면...
저라면 그러헤 무리해서 까지 낳진 않을것 같아요.31. 음~
'08.8.11 10:50 AM (222.110.xxx.229)전 아직 결혼 안했습니다만...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건 동생들 낳아 주신거예요.
늘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서로 잘 챙겨주는 것도 아니지만
문득문득 서로 기대고 있음을 느낍니다.
또 우리끼리는 싸울지언정 다른 사람이 건드리는 건 못 보지요 ㅎㅎ ^^;;;
참고로 저희 막내 작은 아버지 마흔 둘에 늦둥이 사촌 동생 보셨는데요
그 애 없었으면 어찌 사실까 싶다고 하시네요~
힘 내시길~~ *^^*32. ...
'08.8.11 11:17 AM (58.102.xxx.44)지금이라도 시댁이랑 가까이 사시며서 사촌이랑 친해지는게 좋지않을까요?
원글님글을 읽으면
아이의 불안감보다는 원글님이 둘째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면서
아이를 이유로 자꾸 드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평범한 터울이면 모를까
부모님의 나이도 있고..
어쩌면 부모님이 마무리 못해준 동생이 아이의 짐이 될수도 있답니다.
물론 가족의 정은 있지만 플러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 많죠.
일가가 큰 집에 장가들어서 새 형제 생길수도 있고
형제보다 더한 친구를 사귈수도 있으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그저 원글님의 뜻을 따라 가세요.33. 접으세요
'08.8.11 11:23 AM (218.39.xxx.237)둘째를 낳는냐 마느냐 --->이 문제는 말이죠
둘째를 눈딱감고 낳아버리지 않는 이상, 죽는순간까지~고민은 끝이 안날거라거에 한표!!
현재 둘쨰가 나오면 일단 나이 많으신 부모도 힘들지만, 한참 학교다지고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
큰애한데도 부족하게 됩니다.
외롭지 말라고 낳아준 동생->부모생각이지요...형제자매간 나이차가 7-8살나면 각자 따로 놉니다.
수준이 맞아야 같이 놀죠...가끔은 놀아주겠지만, 동생은 어느새 귀찮은 존재가 되어있습니다.
미래에 성인이 된 아이입장에서 나이가 많은 부모님...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마음이 들까요...
100%는 아니지만 90%이상은 부모란 존재가 무척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 하나 제대로 키우는일 보통이 아닙니다.돈도 돈이지만, 제대로된 사람을 만들어야죠.
밝고 건강한 품성에, 예의바른 아이로만 키워만 놔보세요.
품성과 인격,예의가 갖춰진 밝고 건강한 아이라면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에게 사랑받으며
자랄꺼고, 그런 사람 주위엔 사람도 많습니다.
걱정하시 마시고, 지금 아드님에게 매진하시길 조용히 권해봅니다.34. 저의 경우
'08.8.11 11:55 AM (210.179.xxx.243)아들과 딸 터울이 7살입니다. 42살 집사람하고 동갑입니다. 그리고 맞벌이고요..
우여곡절끝에 낳니 마니 하다가 둘째를 낳았습니다.
근데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고 하는 주장에 대해..
아이한테 투자한 만큼 비례해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거..
오히려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바람에 반비례로 나올수 있다는 거...를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애들인생은 부모가 관여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작은애 대학입학 이후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나이 58입니다. 정년이 다됩니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일이고...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외동은 외롭다는 주장에 대해..
저희는 4남매인데요 그렇게 친하지도 사이나쁘지도 않습니다.
3남매가 같은 지역에 사는데도 거의 데면데면 하는 정도인거 같습니다.(부모님 대하는 것도 그정도
입니다)
혼자여서 외롭다거나 형제가 있어서 친하다거나 이런건... 사람성격같습니다.
형제사이에 도움될수도 있고 왠수같을수도 있죠..
결론은
고민된다면 그냥 둘째 낳으세요...
결혼....하고 후회하라는 말이 있듯이....35. 저의경우
'08.8.11 12:32 PM (220.239.xxx.252)저도 님처럼 큰아이 키울때 그런 마음이었어요.
항상 안스럽고 외로워 보이고...
그러나 절대 둘째 안가질려고 했습니다.
경제적,육체적 이유로요.
그런데 큰아이 7살때 작은아이를 실수로(?) 가지게 되었네요.
그런데 둘이 너무 잘 놀고 저 또한 든든합니다.
혹시 이세상에 둘이 남더라도 의지하고 의논할 상대가 있는것 같아서요.
남편은 외동아들입니다.
너무 형제가 없으니 집안 대소사 의논할 사람도 없고 남편도 좀 외로워 보여요.
특히, 힘든일 있을때....
아무리 형제 사이가 안 좋더라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느끼네요.
남들은 남일뿐이고 그래도 내가 어려울때 도와주는 이는 형제,부모 밖에 없던걸요.36. 영원한 고민
'08.8.11 12:49 PM (220.75.xxx.225)힘들 각오, 가난하게 살 각오가 되있으시다면 낳으시고요.
힘든것 싫다, 좀 더 여유 있게 살고 싶다(상대적으로요) 하시면 낳지 마시고요.
전 둘째를 고민없이 낳았습니다. 힘들 각오하고, 좀 더 가난하게 살아도 좋다는 생각이었거든요.
하나일때보다 힘들어도 좋고, 똑같은 수입으로 두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켜야하니 덜 누리고 살아도 아이가 둘인게 좋아서 낳았습니다.
두 아이들 바라보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아주아주 가끔은 후회스럽긴해요.
하나만 키웠으면 편할텐데.. 하나만 키웠으면 좀 더 쓰고 살았을텐데.
특히 제가 몸이 그닥 튼튼체질이 아니라서 제몸이 아프면 짜증스럽고 아이들이 귀찮아 질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아이들은 방치 당하고요.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바지런히 엄마가 놀아주고 책 읽어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할떄가 많았지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론 부족하다 느껴 아르바이트도 틈틈히 해야했고요.
몸이 힘들땐 아직도 그런 후회는 가끔씩 들어요. 하나만 낳고 편하게 살걸..
하지만 후회보다는 행복함을 느끼는 시간이 더 많긴해요.
옆집엄마는 49살에 큰 아이가 8살 둘째가 4살이예요. 참 대단해보이더라구요.
제가 만약 큰 아이를 41살에 낳았다면 둘째 안 낳았을텐데..
나이들어 애 낳으셔서 힘들단 소리 하시더군요. 힘들어서 밥 못하고 애들 시켜먹일떄도 있으시다면서요.
제 딸에게는 하나만 낳아 키우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처럼 자식 욕심 있어 둘 이상 낳겠다면 말리진 못할거 같아요. 힘들긴 하지만 행복하니까요~~
넘 두서없이 제 얘기만 읊어댔지만 도움이 되실까 댓글 남깁니다.37. 저두
'08.8.11 1:43 PM (121.147.xxx.61)요즘 같은 고민 중입니다..
아침엔 낳자였다가, 저녁엔 관두자였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뒤집어지는 중입니다.
7살 딸아이가 작년에서야 갑자기 동생을 낳아달란 소릴 하기 시작하고,,(그전엔 동생 절대 싫어 였습니다) 남편도 그렇고...주변 어른들도 그렇고...
그런데 정작 저는 남편때문에 결심을 못합니다..
저희남편 철도 없고, 그닥 가정적이지도 않고, 맞벌이인데 집안일 굉장히 비협조적입니다.
싸우는 것도 지겨워 요즘은 포기하고 살지만,,,어째야하나....
그렇다고 둘째 낳고 싶다고는 하는데,
아주 절실히 바라는 거 같지도 않아서...몇달째 고민중입니다..
이번주 안에 결론 내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38. 저라면..
'08.8.11 2:03 PM (58.233.xxx.84)그리움으로 두겠습니다
아이하나에게 해줄수 있는것 마음껏 시키구요
지금 큰아이7살 마흔에 둘째를 낳아 지금 다섯살차이나는데요
큰아이에게 둘째때문에 할수없이 소홀하게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제 건강상때문에 둘째 뱃속에 있을때부터 못해준게 많아서 많이 속상해요
표현은 안하지만..그리고 둘째때문에 큰애을 나무라게 되는것도 많고..
경제사정이 넉넉하여 두아이에게 맘껏 시켜줄수있다면 모를까..암튼 한아이때
올인해서 해줄수 있는것을 둘로 나누려니 그것도 맘에 걸리고..
뭐든 해도 후회 안해봐도 후회라긴 하지만(전 해본입장이라서인지)다시 힘든길로
가지마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지못한 동경의길로 남겨두시길..39. 아이보다
'08.8.11 2:12 PM (122.128.xxx.252)원글님이 더 외로워하시는거 아니에요?
40. 맘
'08.8.11 2:27 PM (211.202.xxx.88)아니어요 ^^ 전..사실 지금 아이하나면 제 삶은 더 편할거라 생각해요.
근데 제가 모질지못해서인지..
혼자노는모습을 보거나..심심해..하거나 이쁜동생보고 손잡고 웃고 까불때..보면..
..윗분들 댓글에서 낳으라고..하신분들 의견처럼..그런 걱정이 되어서
그런답니다.. 댓글하나하나 읽을때마다..마음이 왔다갔다...
이를 어쩝니까.
신이 딱....차라리 정해줬음좋겠네요41. 저희도
'08.8.11 2:29 PM (211.178.xxx.144)외동아이(남)가 있는 집이에요.
전 아이를 좋아해서 적어도 둘은 낳아야지했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질않더군요.
아들녀석을 낳으면서 열 달 내내 얼마나 죽을고생을 했는지..그리고 몸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둘째는 생각할 엄두도 없었거든요.
저희 아이는 이제 초4에요.
아이가 하나이다보니 같이 놀 형제나 남매가 없어서인지 어렸을적엔 엄마가 잠깐만 보이지않아도 불안해하며 화장실까지 쫓아다니고...흑~~생각해보면 저 힘든건 둘째치구 넘 가엾어 보였지요.
그런데 저희아이도 희한하게도 동생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어요.
대신 형이나 누나를 낳아달라고 그러더군요~~~ㅋㅋㅋㅋㅋㅋ;;;
(어릴때라 엄마가 동생을 낳아주듯이 형이나 누나도 낳아줄수 있다 생각했었나봐요..^^;;)
이제 커서 학교에 입학하니 친구들이랑 놀기에 바쁘고...또 같이들 학원다니고 하다보니 뭐 외롭다 이
런걸 느낄 경황(?)이 없는것 같아요.
대신,같은 아파트에 사는 오빠네 아이(사촌형)는 엄청 찾고 좋아하는건 여전하지요...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었네요.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형제(자매,남매...)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직도 100% 이 말에 동감도 반감도 갖고 살고있진 않지만..그래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말입니다.
원글님이 여쭤보셔서 대답해드리지만,
전 그냥 반대하고 싶어요.
요즘 아이 키우는거 너무 힘들구요..
그리고 원글님 나이라면(죄송~~) 아이가 자랄수록 점점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아무쪼록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랄께요...*^^*42. 저도
'08.8.11 2:41 PM (210.217.xxx.193)초등1학년 남자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제 아이도 동생낳아줄까? 하면 아주 싫어 합니다.
동생 생기면 동생만 더 사랑하고 더 이뻐한다고...ㅎ
남자들은 남자만의 세계(?)가 있어서 혼자서도 잘 큰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면 늘 친정같은걸 필요로 해서 자매면 좋을거라고도 하더군요.
제 나이도 40으로 작은 나이는 아니어서 몇번 둘째를 생각했다가
그나마 제 아이는 남자 아이라는 생각에 혼자서도 잘 크리라 믿고 외동하나 키우려 마음 먹었어요.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하나 키우면서도 힘든건..
주위에서 하는 말들
혼자 커서 그런가?? 하나라 그런지..라는 말들
그냥 선입견을 가지고 하는 말들이 너무 듣기 싫더군요..43. 똘똘이
'08.8.11 2:50 PM (222.117.xxx.79)저도 6살 남자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다행히 허니문 베이비라서, 둘째는 좀 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만하고 있었는데...(솔직히 둘째는 생겨도좋고, 아니면 말구 하는 맘이 컸죠)
그런데 요 몇년 사이에 원글님처럼 길가에 아이 둘 데리고 지나는 엄마들을 보면 넘넘 부러운 마음이 커서 ...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비웠습니다.
'하늘이 허락지 않는 일인가 보구나'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위안을 해보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있네요.
순리대로 풀어가는게 어떨까요!
둘째에 대한 갈증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억지로 삼켜버리지 말고, 시도해서 생기면 감사하게 낳고, 그렇지 않다면 첫째에게 사랑 듬뿍주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시는게 어떨까 싶네요...^^44. 님 낳으세요.
'08.8.11 2:59 PM (219.248.xxx.173)지금은 큰아이 행복을 위해서 낳을까를 고민하시지만
진짜 둘째 낳으면 님이 더 행복해요.
둘째 낳으신분들 중 둘째 낳은것 후회한다는 사람 살면서
들어보질 못했네요.
그만큼 첫째완 또 다르게 이뻐요.
남편도 첫째보다 백배쯤 이뻐할거라는거.
그래서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룰수 있어요.
지금 이대로 만족이라지만
아직 둘째를 둬보지 않아서 그맛을 모르기 때문이죠.
친정엄마 칠남매의 늦둥이로 저 낳았지만
엄마또래 친척분들중엔 늦게 생긴 아이를 떼신 분이
몇분 계신데 다들 저를보며 친정엄마 부러워하셨어요.
그래서 아이는 능력만 되면 많이 낳을수록 좋다는거^^
원글님, 큰애 말고도 님을 위해 아이 꼬옥 낳으시길..45. ...
'08.8.11 4:00 PM (125.178.xxx.167)저도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남보다도 못하죠..멀리살고 올케가 너무너무 이상한 사람이라서...1년이면 11달을 삐져서 연락끊고 지내다보니...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지낸답니다.요즘은 동호회다 머다..각자 좋아하는거 위주로 살잖아요...그리고 터울이 많이 지면 형제라기보다는 어렵고 또 투닥투닥하면서 자라는 추억이 별로 없을꺼에요..외동이라고 외로워하고 둘이라고 안외로워 하는건 아닌거같아요..근데 저도 하나인데 가끔 볼때는 안스러워요...심심해하는거 같고....맘아프죠..엄마입장에선...그리고 요즘은 나눠쓰거나 같이하는거 보다는 자식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소중해서 다 똑같이 사주고 받아주고 그러잖아요....
46. 헥헥
'08.8.11 6:57 PM (123.215.xxx.65)댓글이 넘 길어서 다는 못읽고 ㅋ 글 하나 단다면요.. 원글님은 읽으시겠죠?
전 제가 남매로 자랐고, 지금 남매 두고 있어요. 4살하고 돌도 안된 ㅋㅋㅋ
그런데 다들 크고나니 형제끼리 데면데면하다 그러시는데, 자라서 뭐가 어떻다도 중하지만
자라면서 부대끼고 크는게 좋은거 같아요 전 위로 오빠인데 순하고 공부도 잘하고 항상
집에 오빠 있는게 좋았어요. 책도 같이 많이 읽고, 모르는거 있음 갈구는거 같아도 많이
물어보고... 지금도 뭔일 있음 왠지 오빤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다 물어보는 경향이 있다는
(정치나 스포츠나 경제나 뭐 이런거)
지금 결혼하고 바쁘니 가끔 안부 묻는 정도지만 저희부모님역시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딸대로
둘다 있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대소사를 잘 챙기는 철든 남매들은 아니지만... 저흰 저희대로
참 좋아요. 그리고 부모님과 절대 못하는 얘기가 있어요.
아무리 젊어도 부모는 부모고 형제는 형제고 친구는 친구죠.
그리고 제가애를 하나더 낳고 보니깐요. 도대체 애가 둘이면 어떤 기분일지 몰랐거든요.
하나키울때 죽자고 힘들고 아프고 우울하고 진짜 눈물로 보낸날이 많은데
(그래도 애는 이뻐했지만요) 근데 둘째를 낳고나니 얘가 너무 순한데다가 정말 미칠듯이
귀여워요. 둘째라 얘만 이쁜게 아니라 큰애는 큰애라서 이쁘더니 둘째는 또 아들이라 별로일줄
알았더니 순한게 살살 눈웃음을 온종일 웃어대서 아주 녹아나요.
글고 벌써 애들은 애들 좋아한다고.. 큰애건 작은애건 하나씩만 ㅂ고있음 100그대로 힘든데
둘이 같이있음 200으로 힘든게 아니라 130쯤?
힘든게 많이 줄어들고 지들끼리 잘 놀아요.
둘째도 이제 기어다니는 애기 주제에 ㅋ 지 누나를 잘 따라다니구요.
돈이나 나이문제는요.. 솔직히 애가 하나 더있다고 갑자기 그지된다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요즘 환갑에 애 다키울만큼 일찍낳는 분들 많지않아요.
28에 애낳은 ㅈ가 일등이엇구요. 남편도 서른중반에 첫애였는걸요.
결혼안한 남편친구들도 많은데요 아직.. 그건 시대가그런거 같아요.
글고 부모님 친구들 보면요.. (돈으로 치자면)
어느자식이 성공할지는 모른다는 말씀 ㅋ 막내들이 재간이 있어서 공부말고 다른거 하다
잘되는 경우도 많고.. 미리부터 저 아이를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진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47. 쩡~
'08.8.11 8:02 PM (211.49.xxx.12)정말.. 고민 되시겠어요.. 저는 지금 30살에 애기가 4살입니다..
저도 둘째 둘째 고민고민 하고 있는데요..
윗글에~ 하나님이 주시면 감사히 받으셔요~!
남들 얘기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면 감사히 받아주심이 .. 어떨런지요..48. .
'08.8.11 8:08 PM (119.203.xxx.231)친정엄마 하시는 말씀.
돈 많이 들어서 애 못낳으면 애 있는 순서대로
잘살아야 하는거 아니냐?49. 아이가 외로울까봐
'08.8.11 8:46 PM (61.38.xxx.69)라는 건 핑계죠.
서로 원수같은 형제도 많습니다.
남만 못하죠.
세상에는 자기 자신은 동서나 시누와 친하지 못하면서
자기 자식들은 세상에 없는 우애를 나누리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냥 내가 키우고 싶으면 낳고,
못 키우고, 큰 아이에게 동생이 짐이 될 지경이 되겠다 싶으면
접으세요.
누가 65세까지 일할 수 있다고 보장해 주겠습니까?50. ,,
'08.8.11 9:27 PM (218.239.xxx.250)저도 첫 아이 낳은후 둘째 생각이 없어서 님과 비슷한 터울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더 말들 하더군요.
형제애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나중에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은 힘이 된다...하며..등등..
결국 동생이 생겼고, 남의 말 잘 안 듣는 저, 이 것만은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라면서 둘이 어찌나 아끼며 사랑하며 지내던지,
그리고 서로 필요로 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형은 동생을 엄청 이뻐하며 위하고,동생은 형을 전적으로 믿고 다소 의존적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게 바라보기에 든든합니다.
우리 부부도 작은 아이가 없었다면 어쩔뻔 했나..하면서~^^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둘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다 컸습니다.51. 외동
'08.8.11 9:51 PM (211.204.xxx.12)울 친정아버지가 외동이셨고...공교롭게 우리 시어머님 역시 흔치않게 외동이신데요....두분다....외동은 절대 안된다고....하십니다...두분 물론...자라오면서..왕자 공주대접 받으시면서 크셨죠....요즘도 아닌...드들 줄줄이 형제자매 있는집들이 허다한 틈에....집안 어려워도..흰운동화..새교복 새책...뭐...그랬다고는 하시는데요.....두분모두...미칠꺼 같은 그리움이...양친중 한분 돌아가시고...온다고 하네요...특히 형제라도 있음 의지하고...서로 돕기도 하는데..(물론 아닌경우도 많지만) 양친이 병들고 쇠약해지셨을 경우...너무 힘드셨다고....
저희부부를 비롯한 자식들에게...나중을 생각해서 꼭 형제 하나정도는 만들어주라고....하시네요..
결혼해서...배우자와 내 자식들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분명 있다고 하십니다.
특히 아들은 외동아들이어도 된다라고 하시는분들 많은데요...
전 우리 아빠가 외동이셔서...고모 삼촌이 없다는게....너무 슬펐네요...
항상 친가에 가도...썰렁한 느낌....애들이라고는 우리 삼남매가 덜렁 다고...
외가쪽에 사촌들 많고 북적이는거랑....영....분위기가 틀려서...
어린맘에도 친가 가는거 진짜 싫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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