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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500만] 민주당, 이제 탄핵정국이다. 장외로 나오라!..펌>>

홍이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8-08-08 22:38:37


얼마 전, KBS 앞에서 언론관계자 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부터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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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공영방송을 가진 나라는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우리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구축해온 최고의 가치이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선진적 민주주의를 다져온 결실이다.



우리에게 가까운 나라, 일본 NHK관계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한국의 KBS의 공영성을 무척이나 부러워했다.

뜬금없는가?

아니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국영방송을 가지고 있지만,

공영방송 시스템을 가진 나라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NHK, 영국의 BBC 모두 공영성을 지향하지만,

실제 제작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은 집권당의 결재를 얻어야 제작이 가능하다.

그들이 우리의 KBS를 부러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KBS를 지킨다는 의미는,

단순히 공영방송을 지킨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나라가 이제까지 다져온 민주주의를 지켜낸다는 의미이다.



만약 KBS 정연주사장이 물러나 권력의 입맛대로 다스려진다면?

그 다음은 MBC다.

MBC는 비록 정수장학회(박근혜)가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나머지 지분을 방송문화진흥회가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KBS와 마찬가지로 방송의 공영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저들이 MBC를 먹기 위해서라도 KBS를 우선적으로 쳐야 하는 것이다.

MBC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구조적인 관계상 KBS를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다.



노무현정부가 들어서면서,

당시 노무현대통령은 KBS사장에 서동구씨를 임명했다.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언론고문을 맡았던 사람이다.

우리는 서동구씨의 언론의 민주화를 위한 행적을 잘 알고 있고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측근이 KBS사장에 오른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방송의 공영성이 저해되는 일이기에 이를 분명히 반대했다.



결국 서동구씨는 노조의 저지에 '후배들이 그토록 원하지 않는다면 KBS에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일주일만에 스스로 사퇴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대통령을 만났다.

노무현대통령은 서동구씨의 임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려 했지만,

우리는 공영방송 KBS의 가치를 역설하며 대통령에게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곰곰히 생각하던 노무현대통령은 결국 '알겠다. 그렇게 하겠다.'며 우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우리와 접견을 마치고 돌아서 나가던 노무현대통령이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에게 다시 돌아섰다.

"오늘이 저의 정치인생 중에 가장 치욕스런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켜낸 공영방송 KBS다.

노무현 대통령도 방송의 공영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뜻을 굽혔다.

사실 개인적으로 정연주사장을 꼭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럼에도 방송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공영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장의 임기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것이며,

나 역시 그런 의미에서 정연주사장의 임기가 보장되는 것이 KBS의 공영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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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言論)

우리에게 언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설치류정권에서 현재의 당면한 많은 문제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 미국산 광우병위험 쇠고기 수입

- '선진화'명목의 민영화-논공행상식 사유화

- 환경파괴/비경제적 한반도대운하

- 미친 영어몰입교육/사교육 조장 등등...



이런 모든 문제가 진실되고 정직하게 알려지느냐, 아니면 왜곡되고 호도되느냐의 문제는

바로 언론 미디어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국민들이 부당한 정책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느냐,

아니면 정당한 정보로부터 차단당하고 권력의 입맛에 맞게 끌려다니느냐의 문제입니다.



오늘 권력의 주구 KBS이사회의 만행을 접하면서,

비단 공영방송이 허물어지는 비애감 뿐만 아니라,

한 인간의 평생의 생애만큼이나 민주주의를 위해 처절히 몸부림쳐 온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암울한 미래를 향해 표류해 감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사태는 '총성 없는 쿠데타'에 다름 아닙니다.

결단코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 정치적 용어 '쿠데타'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권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살림을 맡긴다는 것은 이제 어떤 의미에서든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설치류 권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자기들만의 잣대에 맞추어 선전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적 정체성을 포기하고 파시즘의 광기를 내뿜는 '절대주의적 통치'의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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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고합니다. 아니, 일갈합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입법부의 기능을 상실하고 권력의 시녀노릇으로 표류하는 이단집단입니다.

아무리 대의민주주의라지만,

지역주의를 일으켜 이에 편승하여 날개를 달고,

자신들의 교묘한 친일작태를 숨기고 이념공세를 일으켜 구시대적 이단의 표를 얻고,

집권당의 힘을 과시하고 경제적 이기주의를 부추겨 얻어먹은 금뱃지라면,

2008년 대한민국의 국회라는 곳은 상식과 정직의 땀이 실종된 천민(賤民)들의 귀족행세 집단에 다름 아닙니다.



민주당은 이제 장외로 나오십시오.

더이상 역겨운 구렁텅이에 발을 담근 채 민생 구하기네, 중산층을 위한 정치네 하는

딴나라와의 여행을 멈추십시오.



이제 대한민국은 숭고한 헌법 앞에서는 '탄핵정국'이고,

민주주의의 보편적 질서 앞에서는 절대적 '독재정국'이며,

시대를 개탄하는 민심 앞에서는 무너져야 할, 아니 무너뜨려야 할 '친일파의 괴뢰정국'입니다.



딴나라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딴나라 그들과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궤를 맞추어 간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리고 열사들의 목숨과 맞바꾸어 쌓아온 그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실한 궤변집단으로의 전락임을 확인합니다.



이제 당신들도 거리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나라 대한민국의 행동하는 민주주의와 함께

당당히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독재타도'를 선언하십시오.



더이상 국회의 안락의자에 기대는 것은 용납치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외침이 살아있는 종로와 광화문의 거리에 서는 것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당신들 민주당에게 부여하는,

<대의 민주주의적 사명>임을 명심하십시오.



이제 당신들의 합법적, 헌법수호적 구호와 행동은



대통령 탄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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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1.49.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08.8.8 11:16 PM (58.230.xxx.245)

    이글,,마구마구 퍼나르고 싶은데,,,,,혹시 붙잡혀가는거 아닐까요?? ㅠㅠ

  • 2. 구름
    '08.8.9 7:19 AM (147.47.xxx.131)

    괜쟎습니다. 퍼나릅시다.

  • 3. 많이보고듣고
    '08.8.9 7:59 AM (221.200.xxx.81)

    또 탄핵 ?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3분의 2이상 당선시켜야 가능하다.

    100번 양보해서, 호남지역만 동단위로 국회의원을 뽑아서, 2/3가 당선됐다고 치자...

    그때면 이미 대선에 돌입하는데, 뭔 탄핵 ? 어차피 금방 물러난다.

    여하튼 거짓말로 거짓구호로 "잘 모르는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진보"라고 하는한, 대한민국에서 진보들은 점점더 극소수로 전략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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