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을 찾다가 변산반도랑 선운사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변산반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선운사에 갔는데 선운사에서 차를 마셨는데 참 좋았습니다.
녹차를 반 발효시킨 홍차와 녹차의 중간맛이었는데 싸아한 게 향기도 좋고 맛도 좋고
명암 한장 받아왔습니다.
선운사에선 대웅전에 쓰일 기왓장에 부모님과 가족 건강 기원하는 글을 적고요,
끄트머리에 조중동 꼭 폐간시켜달라고 적었습니다.(카드 싸인하다보니 은근 중독이 되어서요^^)
곰소항에 가서 젓갈도 사왔습니다. 젓갈 집들이 주루룩 늘어서 있더군요.
젓갈이 밥도둑이네요, 창란젓도 맛있고 갈치속젓인가요? 그거도 저번에 마트에서 사와서 너무 맛없어서
버렸는데 이건 참 맛있어요.
더운데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느라 남편이 고생했는데
역시 여행의 묘미는 "집에 와서 참 좋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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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왔어요
아몬 조회수 : 476
작성일 : 2008-08-05 09:31:20
IP : 125.186.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8.8.5 9:35 AM (211.209.xxx.11)집에 와서 내 침대에 딱 누울때 '정말 집에 와서 너무 좋다' 생각이 들어요.
2. ^^
'08.8.5 9:43 AM (59.7.xxx.101)휴가가서도 언눔이 나 없는새 또 뭔 햇짓거리를 하는건 아닌지 뉴스가 궁금하더라구요.
전 춘천쪽으로 갔는데, 작지만 나름 역사가 느껴지는 호텔에 묵었는데,
아침에 보니 로비에 한겨례가,,, 어머 여기 개념호텔이네... 뿌듯...
아이가 감기기가 있어서, 시내 소아과를 갔더니, 잡지 꽂이에 경향이... 또 한번 뿌듯...
같이 간 아는분이 교육감 얘기 나왔는데 "난 6번이지~" 소리에 다시 또 뿌듯...
기분좋은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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