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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 이야기...
토요일 집회 가는 날에는 못 보기도 했지만
집회 참석하지 못했던 어제.. 정말 오래간만에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네요..
어젠 경주 최부자 에 대해서 나왔어요.
400여년간 부를 이어간 집안이죠..
임진왜란이나 흉년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들이 굶주릴 때 지체없이 발벗고 나선 만석꾼..
나라와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만석꾼 집안..
전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 400여년간이 언제까지였을까는 생각도 한 적이 없었지요.
이 400여년간은, 1970년에 타계하였던 마지막 최부자, 최준까지였습니다.
우리나라를 일제에게 빼앗긴 후, 상해임시정부가 활동을 할 때 자금을 활발히 대 주던 집안이었다고 하더군요.
자금 뿐만이 아니라 임시정부 활동에도 깊이 관여를 해서, 임시정부가 발행한 갖가지 문서에 최 준의 이름이 나옵니다.일제의 감시와 회유 속에서도 꿋꿋하게 활동했다 해요.
김구 선생이 최준 선생을 직접 거론했을 정도라 하네요..
해방 후, 최준 선생은 지역 유지들을 설득해 대구대를 설립하고 전 재산과 선산을 대구대에 기증합니다. 4대 이사장이 이 분이었다고 하구요.
그 이후(어떤 때였는지는 기억이..;) 사업가였던 호암 이병철에게 어떤 조건 없이 대구대를 넘겨줍니다. 후학을 잘 기르라는 당부 하나로 말이죠.
하지만 박정희 정권에서,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대구대와 청남대(?)가 합해져서 영남대가 되고, 그 이사장이 박정희가 되었다 해요.. 뭐, 어떤 이유였을지 저도 대충 짐작은 가네요. 독재정권과 기업가의 관계란.. 알만하지 않나요?
대학과 그 대학의 재산까지, 그대로 통째로 먹은 셈이 된 거죠. 전 전혀 모르던 사실이라, 뜨아.. 박정희가 저지른 일이 상상 그 이상이네요.;;
최근 최부자 집안의 선산까지 대학에서 팔아버려, 선산에 있던 최부자 집안의 묘소를 이장해야 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어 있다..해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링크하는지는 몰라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 것만 써 봤습니다.
제가 잘못 적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저처럼 모르시던 분이 있으시면, 알아도 될 만한 일이라 생각이 되어서요..
고봉순은 회원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을 거예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
최근, 뉴라이또의 역사왜곡 현실을 보면서,
이런 몇백년동안 존경받을 만석꾼이 그들 손에서 어떻게 그려질 지 우려가 많이 되어요.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도 테러집단이라고 하는 위험수위까지 도달한 이들의 반복되는 주장.. 민족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들..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역사인식이 완전히 친일로 돌아서버린 이들의 행보가, 단지 우려로 그쳐지진 않겠죠.
복당녀의 역사의식도 이들과 같다니, 그리고 딴나라당의 지지율이 아직도 30%를 넘어선다니...
단지 몇 십 년 후의 우려가 아니겠지요.
입시에 밀려, 국사가 뒷방으로 밀려난 우리나라의 앞날이.. 많이 걱정됩니다.
1. airenia
'08.8.3 12:24 PM (218.54.xxx.229)^^ 저도 한국사 전 팬입니다.
정말 어제 저도 최부자에 대한 내용 보고...
감동했어요. 짧디 짧은 인생이지만... 뜻깊고 의미있게 살아야 겠어요.
아주아주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꼭 보시길 권해 드려요.2. 광팔아
'08.8.3 1:13 PM (123.99.xxx.25)저 거기에 몇번 다녀 왔습니다.
어제 방송 내용은
있는자가 더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것과,
순리에에 따르고,
이명박과 박정희를 이야기 하는것 같았습니다.3. 삼기리
'08.8.3 1:19 PM (121.166.xxx.56)저도 아이들이 좀 더 커서 알아들을만할 때 꼭 같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링크 살아있으려나..;; 개인적으로라도 아이들에게 철저하게 역사교육을 시킬 작정입니다.
4. 자주감자
'08.8.3 6:33 PM (58.236.xxx.241)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박정희 말 나온 김에..ㅋ (제가 쬐금 말이 많아요..-_-)
친일파 박정희의 행적도 낱낱이 파헤쳐져야 할텐데.. 이제는 묻히는 것은 아닌 지...
박정희로부터 비롯된 우리나라 총체적 문제점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을 생각하자는 뭐 말도 안 되는 궤변을 펼치면서 말이죠..
글구,, 왜 다들 대학에 기증들을 하는지 몰겠다요..
학업을 잇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고들 하지만 울나라 대학은 장삿치일 뿐인데...
그런 돈이면 빈민구제은행이라든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이 어디 한둘이랴...5. 솔아
'08.8.3 9:01 PM (118.218.xxx.76)저도 경주 교동의 최부자 이야기 들었습니다.
옹골진 집안입니다. 항상 백성의 편에서 있으셨죠. 정권이 바뀌더라도 반대로 하셨죠. 들리는 소문에는 dj가 경주에 오면 그곳에 묵으셨다고 하고요.. 하지만 항상 좋은 일을 하셨다고 하네요.
지금은 한식집을 운영하신다는데..6. airenia
'08.8.3 10:48 PM (218.54.xxx.229)경주 가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묘소에 참배도 가고 싶구요.7. 경주최부자
'08.8.3 11:41 PM (220.122.xxx.155)한국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집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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