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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서울대생이 쓰는 애국과 역사교육 이야기

月下戀書 조회수 : 535
작성일 : 2008-08-03 11:52:29
안녕하세요.

글 로는 두번째 입니다.


제가 요리에 관심은 있으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커뮤니티의 목적과는 전혀 다를 수 있는 글을 올립니다.



교육이란 어머니라는 부모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며

나라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가에 대한 척도라고 생각하여 끄적여 봅니다.



82쿡 어머님 여러분.

혹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말 잘 안다라고 자부하시는 분 계십니까?

특히나 근대사에 있어서 말입니다.



안계실겁니다.

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저는 가짜 서울대. 뉴라이트와 딴나라당의... 그리고 공정택의 남서울대 출신이라 그렇다 치고

진짜 서울대 생이나 여러 잘나신 분들, 잘나가는 사업가, 공부잘하는 똑똑한 아이.

모두 근대사를 잘 알지 못합니다.



사실 역사 왜곡 교과서는 이미 존재합니다.

이미 제가 배운 교과서가 그랬으며, 교육 과정에서 그것을 한번 더 보충하는 그런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마음과 심리를 이용해서, 경쟁과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미명하에 말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교과서에서 근대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십시오.

중요한 우리의 역사. 분명 치욕의 역사도 있으나 그것이야 말로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입니다.

이 중요한 내용... 과연 몇 페이지나 있을까요?


세계사 교과서의 중세 유럽의 기술에 반에도 못 미치는 페이지... (저는 6차교육과정 끝자락의 세대입니다.)

그나마도 입시!! 입시!! 하고 외쳐대며 수능 D-DAY를 칠판에 적어놓는 시점에

근대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게 뭐가 이상하냐구요?

이상합니다. 충분히 말이죠.

왜냐하면 대학가기 위해서...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근대사..
(왜? 수능 출제자들이 죄다 친일, 뉴라이트 관련 인물들이니까... 서울대 교수들 중심의....)

공부 할꺼라 보십니까?




학교나 선생에 따라서는 아예 수업하지 않는 곳도 수두룩하며,

저 역시 학창시절 당시에 해당 부분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위안부가 무엇인지, 일제 침략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조상들의 모습을...

자세히 알지 못한채 교과서의 수박 겉핥기 식의 기술과 "시험에 안나오니 한번 읽고 넘기자" 라는

수업 진행에 의해서 말이죠.



요새는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중, 고등학생 시절

한문 과목이 있었습니다.


훈민정음을 놔두고....


한문 선생님들은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생활 용어의 대부분이 한자어 이고, 옛 기록 문헌이 다 한자다.

그리고 중국도 일본도 한자를 쓰지 않느냐.



그러면서 꼭 훈민정음...한글을 "언문" 이라고 말하더군요.

(*언문 = 한글을 낮추어 속되게 이르는 말)


제가 한 중소업체에서 게임관련 주변기기 및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개발팀장이라고 했던 것 기억하십니까?

그런 덕분에 중국이나 일본에 출장을 자주 갑니다.


이참에 알아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만..

일본과 중국의 한자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어와

뜻과 음이 모두 다릅니다.

같은 단어지만 전혀 다른 뜻이거나, 한국에서 쓰는 한자어는 아얘 없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우리는 속에 야채와 고기를 넣고 겉을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것으로 감싸 찌거나 삻아내는 요리를

'만두' 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만두'라는 말이 아얘 없습니다.

그들은 '교자' 라고 하지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쓰는 한자어는 대부분이 순 우리말로 존재 합니다.

그걸 조선 후기의 양반놈들과 친일파 놈들이 "언문"이라고 비하하여 없애버리고

일본식 한자어를 들여와 조금씩 변형된 것이죠.

(그래서 그나마 일본 한자어중 생활 용어는 우리가 쓰는 한자어와 비슷한게 많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런 교육의 영향을 받았고, 대체할 만한 순 우리말을 모르기에 지금 이 글에도

한자어가 난무하고 있긴 합니다만....물론 한자어를 쓰는게 잘못 되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문맥의 흐름상으로 또한 이제는 하나의 완전한 단어가 된 한자어를 구분하기 위해,

겨우 그것 때문에? 한문 교육이 필요한가? 라는 겁니다.




여튼 이미 우리 교과서와 교육은 한민족, 한국인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갖지 못하도록 바뀌어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만으로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영어몰입교육을 하겠답니다.

"오렌지"가 아니라 "어린쥐"라구요...

아닙니다.... 아니예요... 2MB는 어린쥐가 아니라 큰쥐죠.





이 상황에 건국절인지 나발인지 하는 친일 앞잡이 후손들의 더러운 주둥아리를 보고 있자니

도무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애국은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아는 것.




태극기가 없어지더라도, 애국가가 없어지더라도

내가 한민족이요, 대한의 아들이며, 단군의 자손인 홍익인간인 것을 자각한다면.


그 아이는 자연스레 애국자요 큰 인물일 것 입니다.




오늘도 공돌이의 주저리에 귀 귀울여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IP : 58.236.xxx.1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8.3 11:57 AM (147.46.xxx.168)

    그래요. 역사을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역사도 사람의 기록이니, 역사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역사철학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나는 여전히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권합니다.
    길지 않은 책이고, 아직껏 그보다 쉽게 역사철학을 이해하게 쓴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 2. 月下戀書
    '08.8.3 12:18 PM (58.236.xxx.134)

    그런 책이 있습니까.

    추천해 주시니 꼭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3. 뭐라고요
    '08.8.3 12:20 PM (121.165.xxx.78)

    <태극기가 없어지더라도, 애국가가 없어지더라도> 라고 쓰셨네요. 진짜 의도가 뭔가요?
    태극기 말고 혹시 인공기 들고 싶다는 말인가요? 답변해 주세요. 답변 내용에 따라 신고 검토하겠습니다. 국정원이 요즘 할일이 없다는데 제가 만들어 줘야 겠어요. 이런 글이 올라오니 이곳을 다른 사람들이 색안경끼고 보잖아요. 혹시 이곳 오해받게하려는 고도의 지능 프락치인가요? 아님 미안하지만 다 님의 글이 원인 이라는 건 아시겠죠. 오해를 풀어주고 사과하던지 오해글 삭제 하세요. 님의 아이피는 기억해 놓을께요

  • 4. phua
    '08.8.3 12:25 PM (218.52.xxx.104)

    야 !! 몰~~ 상식 (121.165.161) ! 어제 우리 회원님이 내준 영어숙젠 언제 할꺼니~~

  • 5. 구름
    '08.8.3 12:29 PM (147.46.xxx.168)

    121.165.161 재는 머리속에 빨갱이, 머 이런단어 밖에 없으니 신경꺼시구요.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문고판으로 많이 읽었는데 여러회사에서 나왔습니다.
    요즘도 문고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 6. 이든
    '08.8.3 2:23 PM (58.102.xxx.67)

    121.165님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라고 하면 진짜 동해물을 말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죽는다 하더라도 우리 사랑 영원히 변치 말자....라고 하면 우리 죽잔 이야기입니까?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쯔쯔.
    그렇게 태극가와 애국가를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 왜
    군대도 안간 사람을 대통령으로 지지하시나요?

  • 7. 바니바로
    '08.8.3 2:45 PM (116.37.xxx.136)

    구름님께서 추천하신 역사란 무엇인가..예스24 링크입니다..알라딘 인터넷서점 가시면 국방부 불온서적 23선 이벤트 합니다..공부하십시오..후손들 두눈 똑바로 쳐다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997374&CategoryNumber=00...

    개인적으로 에릭 홉스봄의 '역사론'도 추천합니다 ^^

  • 8. 과거를 묻지말자구?
    '08.8.3 4:34 PM (58.76.xxx.10)

    [이완용의 후손들] 매국사학자 이병도·서울대총장 이장무·문화재청장 이건무

    http://blog.naver.com/heromyhero?Redirect=Log&logNo=50032587051

    이러고도 과거를 덮어 두자고?...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99929

  • 9. 자주감자
    '08.8.3 6:46 PM (58.236.xxx.241)

    문고판... 참 추억어린 단어입니다..
    200원(맞남?)에서 시작해서 350원 할 때 삼중당 문고판을 싸그리 사서 읽던 때가 있었는데...
    삼중당문고가 저의 분신이었던...ㅎㅎ

    몇 권은 얼마 전까지 끌고 다니다가 너무 좁은 집으로 오는 바람에 그만 버렸습니다..
    물건에 집착없는데 그 책들을 버리면서는 어찌나 망설였던지...

    원글님.. 원글과 상관없는 댓글 죄송해요~

  • 10. 月下戀書
    '08.8.4 12:23 AM (211.58.xxx.176)

    121.165.161.xxx 님

    개념좀 밥말아드셨군요.

    IP추적해서 스샷 저장해 뒀습니다.

    제가 특허 관련 법률까지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협박죄로 고소할수 있으니 까불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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