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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성에대해

묻지마 조회수 : 934
작성일 : 2008-08-01 19:48:47
저는 임신8개월의 엄마랍니다.
처음 여기서 38세의 임신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을때 정말 많은 분들의 위로를 받고 아이 낳기로 결심했죠.
근데
울 신랑과 2달 넘게 잠자리가 없어서 물었죠 자기 하고 싶은 맘이 없냐고? 난 임신을 하더라고 본능적으로 하고 싶은데 그러니까 신랑이 그러더군요.
가끔은 네가 너무 똑부러지는 성격이 잠자리를 멀리하게 된다고.
너무 어이가 없어 투닥거리고 다투다가 제가 그랬죠 "그래 그렇게 하기 싫음 내 자위기계하나 구입해 달라고"ㅋㅋ자존심 팍 끍어버렸죠.그랬더니 그러데요 말 함부로 한다고요. -자존심이죠-

할말이 없더군요.
그럼 10년동안 잠자리 한건  뭔데???

어제 저녁엔 울컥하더군요. 새벽3시까지 잠도 안오고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8개월의 몸매면, 제가 그랬죠 임신했는데 쫌 잘해주면 쫌더 안아주고 보듬어 주면 참 좋을텐데 사람을 너무 외롭게 한다고.
당신 나쁘다고.

눈물이 많이 나데요.
아침엔 꼴도 보고 싫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게 말걸고 하는 모습에 가증스럽더군요. 전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편인데 부부관계도 이야기 해야한다고 믿고 있고요.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이사람 임신한 제가 매력이 없다는 말을 그딴식으로 표현한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상하리 만치 용서가 안되네요.
가장 가까이서 위로하고 토닥여줘야할 부부가 서로에게 독을 내뱉고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성적인 부분을 끝까지 남자라는 것만 내세워서 자기가하고 싶음 하고 아닐땐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저런 모습 으로 인해 너무 외롭고 상처받고....오냐 애키워 놓고 보란듯이 내가 어떻게 할지 두고 보라지 라는 그런 독기만 가득한 하루가 됐어요......
그러면서 너무 아프고 지인들에게 이야기 하자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글로 풀어봅니다.
제가 지나친가요???

너무 미워서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오냐 너 능력없을때 내가 어떻게 할건지 보여주마-
IP : 220.89.xxx.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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