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과 아래위층에 사는 것 어떨까요??
그래서 매일같이 제가 출 퇴근 하고 있네요.
친정부모님은 건강하시고, 시골에서 작은 농사로 소일거리도 하시느라 왔다갔다 하시면서 지내시지요. 일주일에 반은 아파트, 반은 시골...그렇게 지내세요.
제가 셋째를 계획하고 있고..
친정부모님께서 사시는 동 바로 앞이 믿을 수 있는 공립어린이집이 있어 첫째아이도 다녔고 둘째도 다닐 예정입니다.
전체 20여동 되는 아파트에서 친정동이 제일 조용하고, 조망도 좋고, 시원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사를 간다면 부모님 사시는 동에 갔음 좋겠다 생각을 했어요.
너무 붙어서 있어도 서로 귀찮겠지만 셋째가 태어나고 향후 4-5년 정도는 친정부모님의 도움도 저도 필요하고요.
내년에 집을 넓혀 이사계획을 세우는 중 부동산에 알아보니 친정집 바로 윗층집이 나왔어요.
그런데 솔직히 바로 윗층은 전 좀 부담이 되서요.
한 2-3층 더 높은 곳이면 더 좋겠는데....
그렇다고 이 아파트가 이사가 잦은 곳도 아니고 유독 부모님이 사시는 동은 입주한 사람들이 거의 살고 있거든요.
둘째 때도 아이낳고 산후조리원 못 가게 하시고 친정엄마가 도와주셨고요..
아마 셋째도 그리해야 할 듯 싶고요...
둘째 조리할 때도 같은 단지래도 왔다갔다 하는 것 힘들다 하셨고,
부모님께서 집을 자주 비우시니 윗층에 저희가 살으면 엄마,아빠도 안정이 되겠다 싶으시다고 하시는데..
과연 좋을까요??
같은 동에 사는 것이나 아래윗층에 사는 것이나 그리 다를 것은 없을 듯 하고요.
부모님도 적극 이사와라는 아니시더래도 별상관없다는 식이시지만..
남편도 그리 불편하지 않게 생각을 하고요.
결혼한 오빠네도 차로 한 5-10정도 사는 데 맞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엄마를 더 챙기는 경우가 많아서 때론 솔직히....부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식들에게 끔찍히 해주시는 엄마의 사랑에 비하면..뭐 새발에 피긴하지요.
같은 공간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위에서 뛰어도 이해해 주실꺼고..
제가 많이 도움을 받고 살 것은 분명한데...
괜히 부담도 되고..
갈등이네요.
어떨까요??
1. ..
'08.8.1 4:57 PM (203.142.xxx.241)신랑은 뭐라고 해요?
신랑의견이 아주 중요할 것 같아요.
며느리가 시댁이랑 아래윗집 사는 것과 같을지도 몰라요.2. 그러게요
'08.8.1 4:59 PM (202.218.xxx.197)저도 신랑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듯..
아래윗집이라고 해도 친정부모님이 원글님댁에 자주 왔다갔다 하실테고, 신랑분도 아무래도 친정에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요?3. 괜찬을거
'08.8.1 4:59 PM (118.32.xxx.251)그렇게 되면 더 자주 오가게 될겁니다..
5-10분 거리에서 사시면서 큰 문제 없으셨고... 부모님이 간섭 많이 안하시는 스타일이면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 뛰어도 좀 덜 걱정 될거구요..
제 사촌언니는 한 명은 2층 한 명은 17층 같은 라인에 사는데.. 작은 언니가 애기 있으면서 직장 다니니까.. 무지 좋더라구요.. 특히 덥거나 춥거나 비오거나 눈 오는 날에요^^4. 남편분 의견이 중요
'08.8.1 5:01 PM (125.187.xxx.90)남편도 그리 불편하지 않게 생각을 하고요.
->남편분 진짜 속마음은 어떨지 모르죠..
남편분의 의견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저개인적인 의견으론 제가 시댁근처에 살기 싫듯이, 남편도 그럴거같아요5. 엄마
'08.8.1 5:02 PM (219.249.xxx.8)신랑이랑 부모님이랑 사이도 좋아요. 저랑 시댁이랑은 그냥그렇지만..
항상 뭐든 챙겨주시니...좋아보여요. 별로 터치하시는 것은 없고..
터치하니는 거라면 뭐 먹으러 와라~~반찬 가지고 가라~~*서방 좋아하는 뭐 했다. 그런 것이고요. 신랑도 거의 저녁먹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님께서 아파트에 계시는 경우는 한집에서 저녁해결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편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듯해요~6. ...
'08.8.1 5:07 PM (203.142.xxx.241)ㅎㅎㅎ
원글님^^
여기 82 보면 '뭐 먹으러 와라' '반찬 가지고 가라' 이런 것들이
며느리들이 가장 '으아~~~~ 제발~~~~~~~~~'이라고 외치며 싫어하는 거잖아요.7. 엄마
'08.8.1 5:12 PM (219.249.xxx.8)네..그렇죠.친정엄마가 반찬 거의 배달해주셨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가질러 가는 것도 아니고..남편도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정부모님 얼굴보기 어려웠네요. 이사를 하게 된다면 같이 식사하는 횟수가 늘게 되는 것이 좀 부담입니다. 제가 가서 얻어먹는 경우가 많겠지만..
저도 나름82중독자라 비슷한 것은 자주 해 먹는 스타일이라...8. 그집이
'08.8.1 5:18 PM (58.225.xxx.89)자주 나오는 아파트가 아니면 그런조건으로 집 얻는것도 힘들겠네요.
남편이 좋다면 이사하세요.
여러모로 님이 편하겠네요.
현재 그러고 사는 집 있는데
아주 행복하더군요.
사위가
아주 이쁜 딸 노릇합니다.
가끔 해외여행도 같이가고 다복해 보이더군요.
남편만 좋다면
이사한다에 1표 겁니다. 행복하세요~^^9. ...
'08.8.1 5:18 PM (121.88.xxx.60)음... 그래도 사위입장하고 며느리입장하고 같을까요?
시댁하고 위 아래 층 사는거랑은 좀 다를거 같아요.
게다가 매일 계시는 것도 아니고...
남편 되시는 분이 크게 반대 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10. 재봉맘
'08.8.1 5:22 PM (152.99.xxx.133)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3이면 뛰는것도 만만치 않은데 층간소음도 해결이 되쟎아요~
11. 당연히
'08.8.1 5:44 PM (59.14.xxx.63)신랑분 의견이 제일 중요하죠...
하지만, 사위와 며느리의 입장은 좀 다르지않을까요? ^^
설사 조금 정신적으로 힘드시더라도 아내를 위해서 배려의 차원에서 응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 셋을 키우다보니 정말 별 일이 다 생기더라구요...
둘째 녀석은 응급실 갈 정도로 아픈데, 신랑은 없죠 ...큰애도 어리지...
신생아 세째까지 세 녀석 끌고 병원 갔던 일도 있었구요,
큰 아이 학교에 꼭 가야할 일도 생기고...그럴때, 가까이 친정이나 친언니가 살면
얼마나 좋을까..했었답니다...
원글님이 친정부모님과 남편분 사이를 잘 조율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싶네요...12. 저도
'08.8.1 5:45 PM (85.176.xxx.172)바로 드는 생각이 아이들 뛰어도 괜찮겠다.^^
남편분도 특별히 나쁠것 없을거같아요.
며느리인 경우와 비교가 되나요?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부인도 정신적,육체적으로 안정되고 그럼 가정이 더 화목해지고..아닌가?^^13. 남편분 의견..
'08.8.1 6:06 PM (211.244.xxx.41)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10분 거리 살았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불편함이 생길 지도 모르니 남편분과 상의를 해 보셨음 해요..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한데,
저희두 친정이 방 3개인데 동생이 방을 얻어 나가서 지금은 두 분이 사세요.
남편이 우리라도 들어가서 살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반대했습니다. 서로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어느 정도 거리는 두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14. 소음
'08.8.1 6:18 PM (118.32.xxx.251)근데요.. 층간 소음에서...
바로 윗집을 의심하게 되니까..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운거지..
사실 애들이 뛰면 아랫집뿐 아니라.. 다른 집도 울립니다..
애들한테 맘껏 뛰라고 하심 안된답니다..
혹시나 이사가시면 참고하세요^^15. 다세대1층에서
'08.8.1 6:50 PM (119.65.xxx.74)살면서 맘컷 뛰놀게 했더니.....
3층으로 이사한 뒤로...버릇을 못잡겠더라고요.
어이구...2층에 사는 분들 느무느무 죄송하고만요.16. 내친구
'08.8.1 8:24 PM (211.37.xxx.171)친정과 아래 윗층사는 친구가 있죠~
남편이 적극적으로 이렇게 살고싶다고 모셔왔어요.
그집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서로 많은 도움 받던데요
사위가 불편할까봐 거의 가족모임은
주로 엄마집에서 하고...
남자아이들이라 운동량이 많은데
아래층이 할머니집이라 부담도 덜되고..
남편만 찬성한다면 이보다 더좋은 일은 없을듯...17. miai짱
'08.8.1 8:41 PM (121.101.xxx.245)님이 부담되실 일보다 도움받으실 일이 훠~씬 많으실듯 싶네여
부럽기만 하네여18. 남편의견
'08.8.1 9:34 PM (220.117.xxx.88)남편의견이 중요하다고들 하셔서
남편에게 물어보았더니
"밖에서 일하는라 하루종일 나가있는 사람이 무슨 상관있겠나?
오히려 안심되고 좋을거 같은데.."
하네요~~^^*19. 친정과1,2층으로
'08.8.2 2:01 PM (122.44.xxx.134)살고 있는 저는..
아이를 위해서는 좋지만.. 나 자신과 남편을 위해서는 별로 안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정의 쓰잘떼거리없는 오만간섭이 정말 짜증납니다.20. 전 반대..
'08.8.2 5:02 PM (218.237.xxx.188)지금 5-10분 거리에서 별 불편 없으시면 그냥 그렇게 사시는 것이 좋으실 거에요.
제가 결혼 전 친정집이 외갓댁이랑 위아래 층으로 십오년 넘게 살았는데요. 장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 허나 가까이 살 수록 별거 아닌 일에 조금씩 마음 상하는 일들도 생겨요.
내 식구끼리 오붓하게 한 번 외식, 외출하는 것도 괜히 눈치 보이구요. 하다못해 통닭 한마리 시켜 먹어도 아래 윗집 같이 배달시켜야 할 것 같고..
보통 이런 이야기는 외부 사람들에게는 잘 안하고, 좋은 점만 이야기 하죠. 더군다나 친정이랑 위아래집인 경우에는요. 그리고 신랑도 언제 부모님 오실지 잘 모르니까 집에서도 옷 갖춰입고 있어야 하고..한여름 늦은 저녁때두요.21. 부럽
'08.8.2 5:31 PM (125.178.xxx.15)저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남편이 95평 아파트사서 같이 살고 싶어하는데
결혼안한 여동생이 불편하다고 자기 시집가면 그리 하라면서
40이 넘어도 안가네요
누가 제동생좀 데리고 가면 감사드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