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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너무 느긋한건지 몰라도.. 직장생활하면서 이렇게 느긋한 성격은 맞지 않는걸까요?
저희 부모님께서 두분다 충청도 분이신지 몰라도
제 성격이 느긋하고 낙천적인 편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해야할 업무를 느긋하게 하는건 아니구요.
일은 기한내에 잘 하는 편이고
약속시간 칼이고 공과금같은것도 넘기는 적이 없는 정확한 성격이에요.
대신 남에게 재촉하는걸 안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오늘같은 경우에도 오늘 오전중으로 거래처로부터 받아야 할 서류가 있는데
보통 9시 30분경 퀵서비스가 도착하거든요.
근데 오늘 오전에 비도오고 그래서 그런지 방금 9시 50분에 퀵서비스가 도착했어요.
저는 많이 늦어지는것도 아니고 거래처에서 퀵이 출발한 상태고
전화로 재촉한다해서 빨리 오는것도 아니라 그냥 재촉전화 안하고 기다리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그서류를 저를 통해서 다른 동료에게 전해줘야 하는데
그 다른 동료가 9시 40분을 좀 넘기니 거래처에 재촉 전화를하고..
거래처에서는 퀵기사분게 재촉 전화를 하고..
다시 거래처는 거의 도착해간다는 전화를 제게 해주고...
퀵기사분께서 9시 50분에 저한테 늦어서 죄송하다고 서류를 가져다줬네요.
이런경우 맘이 참 안좋아요.
퀵 기사분들 오토바이로 다니셔서 사고 위험도 있는데 왠만하면 재촉하기 싫거든요.
그분들도 일부러 늦으시는것도 아니고.
그거 몇십분 늦어진다 해도 업무상 아무 지장 없구요.
그런데 직장생활 하다보면 사람들이 본인 일은 늦어져도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일은 조금만 늦어지면 저렇게 재촉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다른 동료 입장에서도 저처럼 거래처가 늦게 보내는 서류 재촉도 안하고
느긋한 사람과 일하는게 피곤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 jk
'08.7.31 10:19 AM (58.79.xxx.67)님이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시는 편이라면
그 시간 내에서 느긋하게 하시는거야 님의 스타일이지요
택배야 님 잘못이 아니고 게다가 재촉한다고 빨라질수 있는 문제도 어찌보면 아니라고 봅니다.물론 시간 맞춰서 배달하지 못한거야 퀵의 잘못이지만 퀵도 늦은걸 알았고 최대한 빨리 왔는데 그 시간에 도착했을 수 있고 중간에 재촉한다고 해도 퀵이 날라서 오는건 아니지요.
최대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만 어쩔수 없는 문제도 간혹 있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님이 평소 일에 시간을 잘 지키시는 편이라면 느긋한 성격은 전혀 문제가 없는거죠. 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평소에도 시간 못지키면서 조낸 바쁜 사람들 많거든요 ^^2. 언제나 봄날
'08.7.31 10:19 AM (59.18.xxx.160)아주 급한거 아닌데 굳이 그렇게 전화하는게 너무 마음에 여유가 없는거 아닐까요?
님의 남을 위한 배려가 전 좋아 보이는 데요?? ㅋㅋ3. ..
'08.7.31 10:21 AM (211.186.xxx.49)촉각을 다투는 일이 아니라면 10분 20분 늦는거거야 그러려니 합니다.
게다가 비도 오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제가 보기엔 동료분 성격이 급한거 같은데요..
그렇게 일하다 사고치기 딱 좋겠네요.4. 저도
'08.7.31 10:27 AM (61.79.xxx.105)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돈계산 확실하고, 일처리도 마찬가지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있어선 철저한데
상대방에게 요청해야 하거나 상대방과 연계되어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좀 너그러운 편이랄까요.
퀵기사분들 일부러 늦으시는 것도 아닌데 그정도 시간은 여유있게
기다립니다.5. 음
'08.7.31 10:29 AM (118.8.xxx.33)일처리만 제때제때 알아서 하면 좀 느긋한 게 좋지요..
특히 좀 만만해보이는 사람한테 막하는 거...진짜 없어보여요.
퀵 아저씨는 무슨 죄인지 진짜...6. 흠..
'08.7.31 10:57 AM (118.32.xxx.251)이런 경우는 원글님이 느긋하신거보다.. 동료분이 야박하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