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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마음을 다잡아야 겠어요..

조회수 : 502
작성일 : 2008-07-30 23:40:10
저녁에 82쿡 신월동 성당 다녀오면서부터 계속 뉴스들으며 조마조마하게 집에 왔어요...

첨엔 이기고 있다고 해서 좋아서 차안에서 들썩거렸더니 신랑이 한마디 하더군요...

자긴 대학 입학때부터 10여년을 넘게 싸워왔더니 겨우겨우 정권교체 되더라고...

10여년동안 겨우겨우 얻은 정권교체...10년 유지되다가 다시 바뀐건데...

아마 장기전으로 길~게 갈 생각 해야 할거라고...

이번에 이기던 지던 상심하지 말라고....

전 당연히 주후보가 당선 될거라고 걱정말라고 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절망이 몰려오더군요....

오늘 회사도 땡땡이 치고 하고온 투표였는데...

정말 우리들끼리만의 기대였는지....

기운이 쭈욱 빠져 있으니 신랑이 세상은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질기게 가야 될거라고 힘내라네요....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우리는 점점 배워가고 깨닫고 느끼고 다시 맘을 다잡아야 됩니다...

82쿡 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IP : 125.176.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7.30 11:42 PM (147.47.xxx.131)

    예 원글님의 신랑이 말한것 처럼 질기게...
    그리고 더 빡세게... 화이팅...
    머 이번에는 정말 선전했습니다. 강남구에서 나온 3만표이상의 차이...
    하하... 담에 강남사람들 어디 함 봅시다.

  • 2. 수고~
    '08.7.30 11:42 PM (220.75.xxx.212)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열심히 홍보해서 다음 선거엔 이기자구요!

  • 3. 82사랑~
    '08.7.30 11:43 PM (116.125.xxx.70)

    자, 힘냅시다. 갈길이 멀어요.

  • 4. 초이
    '08.7.30 11:46 PM (116.40.xxx.3)

    예..질기게 가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있잖ㄴ아요.

  • 5.
    '08.7.30 11:47 PM (125.176.xxx.130)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는거...맞나봐요...
    지난 50년간 못 이뤘다가 겨우 바꾼 정권...10년 채우고 또다시 원점인 상태에서...
    5년후를 준비해야 하는 마음....참 착잡하군요...

    도저히 이해 안가는건..강남 애들이 모두다 5등안에 드는건 아닐텐데...그 몇프로를 위해 자기자식 희생할게 뻔한 공정택같은 사람을 찍는다는거...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게 되려는지...강남 서초 송파 학부모들...처절하게 경험해 보시길...

  • 6. 하바넬라
    '08.7.30 11:47 PM (218.50.xxx.39)

    옆지기가 그러내요 우리 열심히 했다 다만 2%로가 부족했다
    그나마 4년이 아니고 1년 8개월이다.
    1년8개월 동안 보자랐던 2%채우자 합니다.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짐을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7. 그럼요...
    '08.7.30 11:47 PM (124.57.xxx.73)

    천천히 질기게 가기로 해요.

  • 8. Ashley
    '08.7.30 11:49 PM (124.50.xxx.137)

    네 저도 경기도민이라서 투표 할 수 없었지만..
    지금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길어봐야..5년이라고..(그동안에 내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겠지만서도..ㅡ.ㅡ;;)
    정말 갈길이 멀잖아요..힘내자구요.

  • 9. 다른구들도 마찬가지
    '08.7.30 11:51 PM (220.122.xxx.155)

    강남3구의 자식들은 다 특목고, 자사고 가나요?
    이해가 안 됩니다. 원래 자기자식을 제일 모르는 사람은 부모라고 하지요.
    언제쯤 깨질까요?

  • 10. 면님
    '08.7.31 12:05 AM (58.140.xxx.213)

    집 코앞까지 델따주신 퍽님과 퍽님의 멋지신 신랑님께 감사드립니다.

    근데 오늘 저녁만큼은 끝없는 절망감과 슬픔에 푹 빠져있을랍니다. 바닥으로 바닥으로 끝으로 끝으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만큼 깊은 저 아래로.......
    그리고 내일 눈을 떴을땐 더 이상 슬퍼할 건덕지가 없겠죠.
    그럼 눈에 불을 켜고 희망 부스러기들을 찾아 헤맬겁니다.

    기필코 살아남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어려운 싸움에서 이겼을때만이 느낄 수 있는 통쾌함을 상상할 것입니다.

  • 11.
    '08.7.31 12:15 AM (125.176.xxx.130)

    면님~
    잘 들어가셨어요?
    정말 오늘은 너무 속상해요...
    송파구주민들...미워요~

  • 12. delight
    '08.7.31 12:57 AM (220.71.xxx.55)

    저또한 절망감이 밀려오지만...
    이것이 나를 또한 번 깨우는 계기로 만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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