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 아이 어린이집 어떡할까요??

종로구어린이집 조회수 : 354
작성일 : 2008-07-29 14:18:42
좀 긴 글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4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5월생이니까 이제 39개월 되가네요.

같은 동네에 또래 아이가 한달전부터 유치원에 다니는데 좀 비싸긴 하지만 좋다는 소리를 듣고 저희도 7월초에 상담 받으러 갔었어요.

저희집은 종로구 옥인동이고 그 유치원은 평창동 하나유치원인데요, 북한산 초입이고 지하에 수영장도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수영 수업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잘 안되지만 괜챦아 보였고 4세반에 딱 한 자리 있다고 했었는데, 곧 방학이라고도 하고 다른데도 더 알아보려고 그냥 말았어요.

그 때 딸아이도 같이 데리고 갔는데 아이들이 없는 토요일이었는데도 더 놀다 간다고 집에 안간다고 하고 해서 겨우 데려왔어요.  그러더니 그 이후로 부쩍 유치원에 보내달라고 합니다.

제가 정말 갈 수 있겠냐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야 하고 친구들도 많은데 잘 놀 수 있겠냐고 하면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거의 하루 걸러 한번씩 "엄마, 나 정말 유치원에 보내 줄꺼야?" 하고 묻습니다.  당장 가고 싶다고 난리라서 지금은 방학이라 친구들이 없고 개학하면 보내줄께, 꼭 보내줄께 약속 했습니다.

원래는 올초에 보내려고 했었는데 애기 봐주시는 시이모님이 너무 이르다고 반대하셨거든요.  동생 있는 것도 아니고 봐줄 사람 없는 것도 아닌데 뭘 벌써 보내냐구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느 어린이집이고 자리 자체가 없네요.

대부분 대기 몇번까지 걸려 있고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말들을 해서요.

가까이에 사립 어린이집(이솝어린이집) 하나가 4, 5세 혼합반에 자리가 딱 하나 있다고 하는데 나쁘다는 평은 몰라도 그다지 좋은 평도 아닌 것 같아서 좀 망설여집니다.

한자리 있다던 하나유치원은 지금 대기 4번까지 있어서 7명 되면 반 하나 더 만들겠다고 좀 기다리겠냐고 하구요.

그 외에 다른 유치원, 어린이집들은 모두 올해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모님은 맨날 늦잠 자는 애 일찍부터 차 태워 보내는거 애가 너무 힘들고 혹시 적응 못하면 돈이 너무 아깝다고 자꾸 가까운데로 보내던지 내년에 보내라고 하시구요, 저는 저렇게까지 가고 싶어하니 하루 몇시간을 놀고 오더라도 어디라도 꼭 보내주고 싶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방문학습 하고 문화센터 한강좌 듣는데 문화센터도 딸아이 월령반에는 아이가 없답니다.  다들 어린이집, 유치원 다닐 나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이제 방문학습도 문화센터도 끊고 어디라도 보내고 싶고 이모님은 자리 없다니까 수영이나 일주일에 세번 보내고 내년에 보내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이모님은 40대중반정도로 젊으시고 저희집이 항상 비어 있어서 많은 부분 돌봐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도 제 생각엔 아이가 커서 그만큼 손이 덜 가는데 어린이집마저 보내면 지금 드리는 돈을 다 받는게 좀 미안해서 더 말리시는 것 같아요.
IP : 147.6.xxx.1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7.29 2:58 PM (222.111.xxx.75)

    댁이 옥인동이면 근처에 좋은 유치원 많아요..
    꼭 집어 말은 차마 못하고...^^;;
    자세히 알아 보세요..
    꼭 올해 보내실거면 대기 걸어 놓으시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운현 유치원 운현어린이집 추천이요
    대기가 많아서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 있으실꺼예요..

  • 2. 원글이
    '08.7.29 3:16 PM (147.6.xxx.176)

    앗, 기다리던 댓글이!
    제가 결혼하고 이 동네에 정착한데다 직장에 다녀서 근처에 유치원 정보가 잘 없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정보가 별로 없구요.
    운현은 좋다고 해서 연락은 해봤는데 차량 운행도 없고 거리가 좀 있어서 등하교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이모님이 등하교를 시켜주셔야 해서 매일 택시 타시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꼭 집어 말은 차마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 꼭 집어서 좀 말씀해주세요!!!! 제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209 사장어른께 인사하는법 질문이에요... 2 조중동박멸 2008/07/29 213
220208 4살 아이 어린이집 어떡할까요?? 2 종로구어린이.. 2008/07/29 354
220207 보험 외판을 아주 쉽게 하려고 하네요 12 남편 친구의.. 2008/07/29 1,083
220206 국내펀드 가망 없을까요? 8 펀드. 2008/07/29 905
220205 워터파크 씨랄라 가는데요... 꼭 수영복 착용해야 하나요? 3 뚱맘 2008/07/29 762
220204 - 운영자님 건의있어요.. 39 촛불소녀 2008/07/29 1,016
220203 스토어에스의 스무디믹서기 2 믹서기 2008/07/29 405
220202 아 정말 짜증나요~왕비호버전제목,운짱수근글 쌍제이 11 2008/07/29 275
220201 암울한 형제관계 6 ... 2008/07/29 1,080
220200 왕비호 버젼. ㅎㅎㅎ 누구 ? 11 운짱수근 2008/07/29 386
220199 새콤해진 고추장 구제방법좀 알려주세요... 2 고추장 2008/07/29 204
220198 [[긴급]] YTN노조 관련 11 언제나 봄날.. 2008/07/29 345
220197 YTN 이 위험하다네요. 이대로 넘어갈수도 있답니다. 15 ⓧPiani.. 2008/07/29 614
220196 도로연수중. 5 도로연수 2008/07/29 303
220195 삼성-포스코사걸-선릉역 근처 치과 소개 좀 해주세요 2 치과 2008/07/29 270
220194 <도살장>과 <음식혁명>을 읽고 3 은슬마미 2008/07/29 212
220193 교육감 후보 재산 및 세금 납부 현황 보셨나요? 7 key784.. 2008/07/29 423
220192 2008 서울 푸드 페스티벌을 소개합니다 서울푸드페스.. 2008/07/29 203
220191 남바 씩쑤!!! 경복궁 선수 위기입니다. 2 솥뚜껑 2008/07/29 388
220190 세수비누 뭐 쓰세요? 6 비누 2008/07/29 948
220189 뉴라이트에서 미는 교육감후보 4 킹아더 2008/07/29 405
220188 나는 바보인가 22 며느리 2008/07/29 1,494
220187 엄마와 사이가.. 3 ... 2008/07/29 537
220186 여기서 미는 후보....이제목 글...여기 다 퍼왔어요 읽지마세요 7 2008/07/29 343
220185 전교조 교사 7 어느새 2008/07/29 475
220184 여기서 미는 후보, 맨날 떨어지던데... 16 선거 2008/07/29 645
220183 금강산 랜드 2 행복한 엄마.. 2008/07/29 311
220182 전집추천 좀 부탁드려요. 7 2008/07/29 397
220181 [SBS-그것이 알고싶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방송해요. 3 숙제 2008/07/29 409
220180 알았다!!! 3 이제서야.... 2008/07/29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