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엄니 참 밉살스럽게도 말씀하시네요.
제가 항상 태워다 드렸는데 미리 말씀하셨으면 내가 약속을 안 잡지..
갑자기 아침에 가자셔서 약속이 있다하니 이러십니다..
뭐 할수없지 ,,내가 약안먹으면 니네가 손해지 뭐..
보약이며 영양제며 챙겨드리면 항상 얘기합니다..
내가 이거 좋아서 먹는거 아니다..니네들 위해서 먹는거야..내가 건강해야 니네가 좋지,
내가 아파봐라,니네 고생길이지..
뭐 이리 밉살스럽게 말한답니까?
그냥 고맙다하고 드시면 안된답니까?
그럼 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가 밥을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영양제도 챙겨먹고 하는거 촛불을 지지하고 한번씩 가느것도 나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머니를 위해서 그런거예요.
내가 아파 누워봐요, 애들 치닥이며 별난 성격의 아들비유 맞추고 하는거 어머니가 해야 하잔아요?
내가 광우병 걸려 정신 놓아봐요,,어머니가 제 병수발 해주고 기저귀 갈아준건가요?
그러니 나도 어머니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거예요..
아시겠어요?
이렇게 따지면 다 이런 이상한 논리가 되는거잖아요..참내,,,
1. 아마도..?
'08.7.29 3:10 AM (220.93.xxx.118)착하고 고마운 며느리 고생시키는거 같아 그래서 좀 멋적어서 그러신거 아닐까요.
2. 억지는...
'08.7.29 3:13 AM (119.196.xxx.100)늘 고맙고 감사하다 하는 말을 달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3. 휴,,,
'08.7.29 3:29 AM (221.141.xxx.101)나도 시어머니가 될거지만 ...어쩜 정붙는(?) 소리만 하시는지..
저희 집도 시어머니 때문에..부부쌈도 많이하고 홧병가지 얻어 ..
시엄니 돌아가시면 눈물 안나올가봐 동서들 끼리 걱정(?) 하는 중이예요~4. 또 한가지
'08.7.29 3:30 AM (220.93.xxx.118)덧 붙여 말씀드리면, 막상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그렇게 울적하고
마치 엄마를 잃어버린 애가 된 기분이었다고 하는 얘길 들었어요.
누가 시어머니 어쩌고 하는 얘기하면 부럽기 까지 했다고요
물론 여느 고부간과 마찬가지로 엄청 사이가 나빴지만 막상 떠나시고 안계시니 내내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마음이 불편했대요,
매번 약을 타러가셔야 할 만큼 고질병이 있으시니 신경도 예민하시고 누구처럼 잘 해주지도
못하는거 같고해서 ,그래서 내가 해 줄 수있는건 건강이라도 하자, 이런 생각을
하루종일 하시는 어머님들 많으시더라고요
저의 친정엄마도 비타민제 같은거 사다드리면 늘 그래 내가 건강해야 니들 고생안하지..
이러시면서 꼬박 꼬박 약 챙겨 드세요.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세요, 니들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병든 몸을 줘서는 안된다고,,,5. 원글이
'08.7.29 3:40 AM (219.251.xxx.30)사람 말에는 어감 이라는게 있고 뉘앙스라는게 있잖아요..
윗님 친정어머니는 정감있게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는요, 제가 적어놓은 그 말이 그런 뜻이 담겼더라가 아니고 딱 저렇게 말씀하세요.유하게 둘러서 그렇게 말씀하는게 아니고 딱 딱 떨어지게 직설적으로 그렇게 요..
뭐 할수없지,뭐 내가 약 안먹으면 내가 손해니 니네가 손해지.
정말 딱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러니? 약속이 있니? 내가 미리 말할껄 그랬구나,,그럼 내일은 되겠니?
이렇게 말씀하심 을매나 좋겠어요..약속잡은 내가 미안해 질거 같은데요..6. ..
'08.7.29 6:53 AM (116.39.xxx.81)저라면 아마 '네 어머니 건강하셔서 너무 좋아요.'
'어머니 아프시면 저만 힘들죠.. 그 수발 어떻게 해요? 전 못해요'
ㅎㅎㅎㅎ 욕먹을라나?7. ..
'08.7.29 7:12 AM (221.200.xxx.71)저라면 아마 '네 어머니 건강하셔서 너무 좋아요.' >> 이거야 말씀드릴수 있지만...
'어머니 아프시면 저만 힘들죠.. 그 수발 어떻게 해요? 전 못해요'
>> 이건 너무 싸가지 없게 들리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늙습니다. 아프기 바라지 않지만, 아플수 있고요...8. ...
'08.7.29 7:29 AM (116.39.xxx.81)윗님... 모든 사람은 늙고 죽습니다..
아프기 안바라지만 아플수도 있는거구요..
잘 사는 사람이라고 평생 잘 살수 없을수도 있는것이고
항상 나도 다른사람과 같아질수 있음을 아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원글님 쓰신글에 좀 마음이라도 풀리시라고~...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글이 좀 4가지가 결여되어 있긴 하죠?9. 뿔난맘
'08.7.29 7:59 AM (58.121.xxx.168)입만 벌리면 밉상인 사람이 있습니다,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 말을 그렇게 하는 지/ 아무튼 원글님, 애쓰십니다./
나도 나이는 많지 않지만, 몸은 늘 안좋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시모처럼 말하는 사람 정말 질색인 사람입니다.
"내가 이렇게 아파서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내가 건강하면 너에게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을텐데
늘 니가 고맙다."
고맙다는 말도 자주 들으면 지겨운데,
원글님, 차카게 살면 복받는데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10. 말한마디..
'08.7.29 8:16 AM (125.137.xxx.245)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이왕이면 축복 주는 말로..이왕이면 칭찬으로...
거참, 돈 드는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인색하신지..어르신들 말이예요.
연세드신 분 중에 항상 좋고 느그러운 말씀만 달고 사시는 분이 계신가하면 항상 부정적인 표현만 하시는 분들 계시더군요. 물론 이 시모님 미안한 맘 어느정도 있으시리란거 느껴져요. 하지만 꼭 그런 식으로 말씀하실 필요가 있으실런지..
얼마나 좋아요..고맙다, 애쓴다, 정말 부지런하구나, 니 덕분에 내가 산다...등등.11. 우리끼리 토닥토닥
'08.7.29 8:44 AM (59.9.xxx.214)그 심정 이해 확 됩니다.
전 같이 사는데 항상 저러시거든요.진짜 진짜 듣기 싫어요. 한두번도 원...
당신 놀러가는 것도 절 위해서이고, 당신 약드시는 것 도 절 이해서고, 당신 병원다니는 것도 절 위해서고.....
내가 아프면 그 수발 니가 다해야 하는데,,,, 내가 니 고생안시키려면 안아프고 건강하게 살아야된다며 ...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인네들 넘 많아서 큰일이라고 하지요.
이젠 그냥 귀닫고 살아요. 안 그럼 제가 어찌 되어 벌릴까봐...
혹 ,
저보고 뭐라하지 마세요. 안겪고 사는 이들은 이 심정 잘 모를걸요.12. 홍이
'08.7.29 8:53 AM (219.255.xxx.59)저보고 뭐라하지 마세요. 안겪고 사는 이들은 이 심정 잘 모를걸요.2222
모셔봐야만 압니다
노인들 그러려니해라...살면 얼마나 사시겠냐...뭘 그런말을 흘려듣지 신경쓰냐..
하는분들...안모셔본분들입니다13. 전화하면
'08.7.29 9:15 AM (125.241.xxx.98)아침이든 오밤중이든
나 밥도 안먹었다
이게 인사랍니다
뭐 사드리념 내가 그까짓 짜장면 먹을라고 나온줄 아냐?
그거 수입이지--당신은 쥐뿔도 없으면서14. 어쩜..
'08.7.29 9:23 AM (60.28.xxx.26)우리끼리님... 그 댁 시어머니 어쩌면 그렇게 우리 시어머니랑 하시는 말씀이 똑같을까요...
마지막에 '... 우리나라 노인네들 넘 많아서 큰일이다'까지 같네요~
아휴~ 정말이지 안 모시고 사시는 분들은 그 심정 모릅니다...15. ..
'08.7.29 9:25 AM (58.143.xxx.159)단 한마디! 저를 위해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저 위하신다고 하시는거 안반가우니까 제발 제발 그냥 있으세요.16. ㅎㅎ
'08.7.29 10:15 AM (222.107.xxx.36)저는 웃으며 대놓고 말씀드려요
'어머니, 그냥 고맙다, 잘먹겠다 말씀하시면 얼마나 좋아요'
뭐 이런식으로요.
저희 어머니가 뭐 사드리면 '먹을거 하나 없네'
구경시켜드리면 '볼거 하나없네' 이러시거든요.
그러지 말라고 웃으며 늘 말씀드리니
요즘은 좀 덜하시네요.17. 피그말리온
'08.7.29 10:33 AM (221.141.xxx.101)저희 시엄니는 혈압으로 약을 드시는데 화 나시면 약 안드신다고 협박(?)해요 이러다 본인
쓰러지면 누가 고생하는지 보자구하세요...그럼 옆에 있는 딸둘은 자기엄마에게 엄마
이러다 돌아가시면 누구 좋은 시킬려구(며느리) 그래 하면서 자기 엄마 달랩니다...
이젠 그래봐야 눈 하나 꿈쩍 안하지만 ...너무 ~~너무 싫어요 소름 끼쳐요....18. 2455
'08.7.29 10:54 AM (211.201.xxx.131)예전엔 미친듯 부글부글 했는데
마음을 닦다보니 에구 저렇게 말하시는게 자리보존 안하는게 차라리 낫다
혼자 쌤쌤 해결보고 맙니다
맘에 담아놓으면 내 손해예요
내가 어머니 말 흘려듣는거 다 나좋으라고 하는거예요 속으로 이렇게 해보세요 ^^19. ....
'08.7.29 10:55 AM (211.210.xxx.30)엄청 부아 나시죠?
저도 몇년전에 비슷한 일 겪었어요.
시어머니의 친정 어머니께서 몇년동안 자리보전 하셨었거든요.
시어머님하고 체질이 비슷하세요,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항상 걱정을 하시는데
어느날 하루는 저를 똑바로 보시며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쓰러지면 너는 큰일 나는거다.
흠...
아직도 그때 일이 생생해요.
가뜩이나 같이 살자는 말씀이 부담스러웠는데
온몸에 긴장이 빡 되는게, 아 ... 정말 싫다라는 느낌 뿐이더군요.
그게 뭐 저한테 저주 내리는 식으로 말씀하실 종류의 것은 아니쟎아요.20. 시어머니 수업!
'08.7.29 11:32 AM (203.235.xxx.31)미리 합시다.
그리고 안모셔본 사람들은 제발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말 좀 하지 마세요.
그런 말 들으면 모시는 사람 뒤로 넘어갑니다.21. 건강으로 협박?
'08.7.29 3:39 PM (58.102.xxx.71)요즘은 요양병원에 모시는거 많이 보편화되었지요.
병수발 할정도로 아파지시면 요양병원에 가실수도 있단거...왜 모르실까요?
아들이 병수발 할거 같나요?
며느리가 착하면 할거고 못한다면
병원가시는게 본인에게 나을지도 모르는 현실입니다.
다만 힘이 다 빠져 협박의 구실이 본인 몸 밖에 없다는 사실에 외려 듣는이가 씁쓸할뿐...22. anne2
'08.7.29 8:56 PM (125.178.xxx.26)같은 말씀이라도 좀 밉게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장난아니게 사람 속을 엄청 긁어 놓곤 하셨는데
지금은 혈압으로 쓰러지셔서 3년째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화를 쌓아두지않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촛불을 지지하죠.
화를 가슴속에만 쌓아두면 안되잖아요.
미운사람 밉다고 말하는게 죄인가요.^^23. anne2
'08.7.29 8:57 PM (125.178.xxx.26)참 저희 시어머니 2년째부터 요양병원에 계시답니다.
24. 전화하면님...
'08.7.29 10:20 PM (211.52.xxx.178)어쩜 ....같은 경우를 겪으시네요.
25. 열받아
'08.7.29 11:18 PM (218.238.xxx.216)저희 시어머니....
홍시만드는 떨븐 감사서는 홍시 잘만들어서 손자 먹이라고 우리한박스
보내주신다고 전화를 하셔서는....
내가 며느리는 마음에 안드는데 우리손자가 너~~무 이뻐서
너거 친정에도 감한박스 보내줄라고하는데 주소좀 불러라.....
이러시더라구요......
참내.....진짜....
홍시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기맘대로 사서 보내주는것도 그렇고
친정에 누가 보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어찌나 인심쓰듯 보내준다고하던지....
나중에 알고보니 한박스에 5000원짜리라 그렇게 인심을 쓴거있죠....
어쩐지 무슨 감이 홍시가 되지도 않고는 썩기만 하는데.....
기도 안차고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열받고.....
7년을 보냈는데도 며느리한테 말한마디 좋게 하지않으세요......
진짜 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