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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프랑스 68혁명 ..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일까? ..
꼭 한 번 보세요...
그 당대 지성인들의 외침...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일치합니다.. ㅠㅠ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당신이 꿈꾸지 않았을 뿐.....삽입곡 The Rasmus - Don't Let Go
1. 조중동 병맛
'08.7.28 1:25 AM (222.233.xxx.9)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1001&articleId=61...
2. 바람아 날려라
'08.7.28 1:27 AM (124.49.xxx.13)한참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런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프랑스와 한국의 대학생들이 다르다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대학생을 찾기 힘들고 30대 중후반이 많다는 것...
3. ^^
'08.7.28 1:29 AM (58.225.xxx.186)다른나라의 선례가 있다니 가슴이 뛰네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거예요..4. ..
'08.7.28 1:47 AM (124.63.xxx.79)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도 많을 거예요.
68이 대학생 중심이었고, 기성 권위에 대한 철저한 거부였다면, 촛불은 대학생이 쑥 빠져버린 느낌이 들고,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훼손당한 인격(인권, 생명, 자존심)의 복원이 초점이지 않은가 싶네요. (물론 예단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사르트르 마르쿠제와 같은 사상적 리더도 있었고, 두치케(독일인)와 같은 폭발적인 연설력을 자랑하는 리더도 있었지요. 비틀스 밥딜런 조안 바에즈 등 문화적 영웅도 있었던 것 같고요. 촛불은 그런 리더들이 없지요. 심지어는 그걸 불인정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중의 리더였던 사람들의 변절, 전향, 배신이 리더 불인정, 또는 리더 불신이라는 현상을 낳는 것은 아닌지.....
68은 뒤에 푸코, 부르디외, 보드리야르, 하버마스 등 뛰어난 지식인들을 배출하는 산실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런 뛰어난 사상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김상봉이라는 학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처럼 진보신당의 일원이면서도, 발랄한 진중권 교수와는 정반대로 묵묵한 분입니다. 그는 우리가 노예적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유인이 되기 위한 사고와 행동을 촉구하고 있고, 서양식 나르시시즘(그는 이것을 홀로주체성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의 세계에서 벗어나 이웃의 세계로 확장되는 서로주체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모순 중의 모순이라고 할 수 있는 '학벌사회'를 없애기 위한 이론적 실천적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지식인들이 '탄생'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우리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 마땅히 없다는 것 또한 68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일은 2MB를 뽑은 사람이 우리였다는 것이지요. 진중권 교수는 이 개탄스러운 결과가 나왔을 때 "1MB 국민이 2MB를 뽑았다"고 좌절에 찬 목소리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6~7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1MB였음을 부정할 수 없겠지요.
시민의식의 성숙이 우리를 대표할 마땅한 대표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지요. 아직 우리에겐 갈 길이 참 먼 듯하기도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성숙하지 않으면 또 수렁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엄청난 이기주의, 나르시시즘, 막연한 환상 등은 이 대목에서 크게 반성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짧게 댓글 하나 단다는 게 오죽잖은 소리만 늘어놓았네요. 건투!5. ^^
'08.7.28 2:19 AM (116.123.xxx.230)저는 꿈꾸고 있습니다. 강렬히!
6. 희망
'08.7.28 8:42 AM (121.138.xxx.45)68과의 많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촛불에서 희망을 봅니다.
대학생들에겐 기대할것이 없는 것 같지만, 자라나는 10대가 있구요.
아직도 촛불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금더 용기를 냅시다7. 희망
'08.7.28 8:51 AM (121.138.xxx.45)386에겐 연대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촛불현장에도 30,40대가 많은 거죠.
68세대가 지금껏 잘 살고 있는 것도 그들을 건드려서 좋을게 없을거란 인식때문이라 하더군요.
현장에서 벅찬 감동을 많이 느꼈어요.
함께한다는 뿌듯함이요.
아이들도 그걸 느끼고, 자기들이 사는 세상을 바꿔가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연대의 가슴벅참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