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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노땅엄마의 질문.
저보다 어린 엄마들도 잘 들 하던데...
전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도 안납니다.
정말 창피하네요.
창피한건 이것 뿐만이 아닌지라....
지금 2시가 넘은 이 시각까지
아침부터 밥, 빵 구워놓고, 고로케까지 튀겨놓고
마지막으로 계란탕까지 가지가지 해봤어도
한입먹고 끝이네요. 휴...
밥 먹이기도 너무 힘듭니다.ㅜ.ㅜ
아직도 우유를 더 찾네요.
너무 제멋대로이고 고집이 세서 제가 벌써 집니다.
아이 소변기도 예전에 사놓았는데...
응가 한다 할때도 앉히려면 안앉겠다고 난리를 치고..
숨어서 응가하고..ㅜ.ㅜ
응가한다고 혼낸적도 없는데 왜 숨어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황소고집인데다 자기주장도 아주 강한 편인지라...
제가 지쳐서 이젠 엄두도 안납니다.
아이 기저귀 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불쌍한 노땅 엄마 좀 도와주세요.ㅜ.ㅜ
1. 종로구청
'08.7.27 2:15 PM (61.253.xxx.164)응가변기에 앉겠다고 하면....반응을 보이면서..뭔가를 포상으로 주세요~~ 그리고 만약 다른곳에 응가를 해놓으면 엄하게 벌을 내리시고요~~ 그리고 우유만 먹겠다고하면....하루정도 아주 과감하게 굶겨야 합니다....ㅡㅡ;;;; 내가 너무 쎈 엄마인가....
2. .
'08.7.27 2:21 PM (122.32.xxx.149)21개월 아가면 너무 급하게 생각 안하셔도 될텐데요.
두돌 전후해서 시작하셔도 됩니다.
배변훈련을 하려면 아이가 괄약근이 충분히 성장해야 하는데
성장이 덜 된 상태에서 배변훈련을 무리하게 시키시면 오히려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수 있어요.
아이의 몸과 마음이 충분히 건강하다면 배변훈련은 아주 쉽게 이루어집니다.
엄마가 기저귀때문에 조바심하는거 아이가 느낍니다. 그러니 숨어서 응가를 하지요.
저는 윗님 생각과는 다르네요. 다른곳에 응가한다고 벌 주면 더 숨어서 몰래 쌀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너무 관심 가지지도 마시구요. 관심 가더라도 무관심한척 하세요.
무관심한척 하다가 그냥 잘 할때만 칭찬하는 정도로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주변에 어려서 배변훈련 안되서 평생 고생하는 사람 보신적 없죠?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거다... 하고 여유를 가지세요.3. 하수
'08.7.27 2:23 PM (124.57.xxx.149)저도 가끔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루 정도 굶겨도 아무 이상 없거든요. 배 고프면 먹게 되있고 말이지요.
변기문제는 , 엄마나 아빠가 응가할 때 보여주면서 옆에 아기변기를 놓고
"너도 응가해봐. 응가, 힘줘." 뭐 이런식으로 친근하고 재밌게 접근하면 좋겠네요.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변기에 앉아 똥누는 거라는 걸 보여주는 거지요.
혹시, 아이가 좋아하는 친척 형이 있으면 그 아이가 하면 더 효과가 있어요.
저희 아이 둘다 아들이라 아빠가 오줌 눌때마다 보여주었더니
오줌을 쉽게 가리더군요.4. ⓧ쿠쿠리
'08.7.27 2:26 PM (125.184.xxx.192)스스로 계단을 걸어내려올 시기가 되면 더 쉽게 가려지구요.
좀 더 놔둬도 되지 않을지..
변기에 앉혀놓고 좋아하는 간식을 줘 보세요.
전 초코과자 주고 앉히기 성공했구요.
전 우리 애 기저귀는 36개월 많이 늦게 뗐네요. 그래서 별 도움이 안 될지도.
암튼 힘내세요. ^^5. 저희 아가
'08.7.27 2:41 PM (222.111.xxx.213)26개월부터 슬슬 시작했는데 안할려 하면 기저귀 채웠어요. 한 28개월정도 하니 알아서 변기가서 연습하더니 이젠 침대에서도 '오줌' 말하고 스스로 아기 변기에 않아요 자발적으로 아빠 따라 할려고 할때가 있어요. 그때 해도 될것 같은데요. 안할려고 하는것 시키면 아이는 스트레스땜에 더 안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6. 마흔넘은 아짐
'08.7.27 2:45 PM (121.142.xxx.55)울 아기도 10월이면 두돌되네요. 요즘 벗겨놓고 삽니다.
3일정도 걸레들고 쫓아다녔구요.
쉬야하는곳 알려주어도 소파(가죽)며, tv앞, 심지어 창틀에다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녀석 왠일로 배변기에다 어설프게 하더라구요.
그냥 사정없이 뽀뽀하구 이쁘다고 궁둥이 두드리고 안아주었지요.
지금은 알아서 배변기 가지고 옵니다. 야단치지 마세요. 글구 어른도 밥맛 없을 때잖아요.
울아기도 요즘 입맛없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엄마맘을 몰라주죠.
아침은 누룽지 끓여서 주던가, 아님 호밀빵에 요쿠르트나 코코아우유 만들어 줍니다.7. 제경우
'08.7.27 2:48 PM (124.254.xxx.223)전 변기의 주인 이야기로 쇄뇌시켰습니다. 아들넘한테왈 ..니변기가 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건? 바로 니 소변이랑 대변이다 ..니가 니 응가 하고 쉬를 주면 좋아서 노래를 불러 줄거다..
>>제아들넘꺼는 대소변 보면 노래가 나오는거라서 ㅋㅋ 하지만 니가 자꾸 기저귀에다가
응가하고 쉬를 하면서 변기한테 응가 쉬를 안주면 ..변기는 매일밤 울면서..
난 언제 응가하고 쉬를 먹을수 있을까요 ㅜㅜ 운다고..그러다 지치면..변기가 화나서 .ㅋㅋ
꿈에 나타나서 응가 주세요..쉬주세요 하면서 ..너를 괴롭힐지도 모른다고 ㅋㅋㅋ
아침에 쉬가 나오는건 밤에 변기가 쉬달라고..너가 잘때 ..변기가 기도하기 때문이니까.ㅋㅋ
일어나자마자 ..변기한테 쉬를 얼렁주라고 그러면 변기가 힘이나서 ..좋아하고..응가도 주면 더 좋아 한다고 ㅋㅋㅋ ㅋㅋ8. 인천한라봉
'08.7.27 2:54 PM (219.254.xxx.89)울아기도 응가는 기저귀차고 숨어서해요.. 그냥 두고볼 예정이구요..ㅎㅎ 느긋하게..
쉬야는 쉽게 가렸어요.. 어떻게했냐믄..
아주 좋아하는 인형(울아이는 곰돌이)에 페트병뚜껑에 물조금 받아서 숨겨놓고..
곰돌이가 쉬한대~ 하구 아이를 부릅니다. 아이가 옆에서 봅니다. 글구 숨겨놓은 페트병뚜껑의 물을 쉬하는 장소 (울아니는 컵)에 부워줍니다. 그러면서 오버해서 곰돌이를 칭찬해줍니다. 그리구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곰돌이한테 줍니다. 그럼 아이도 쉬한다구 난리칠껄요..ㅋㅋㅋ
그리구 물컵에 떨어지는 또로로로 쉬소리에 좋아서 쉬하더라구요..
성공하세요...
응가는 저도 몰라요..ㅋ9. ^^
'08.7.27 3:47 PM (58.227.xxx.114)저희애기는 20개월인데요.아직 할생각없어요..
일단 애기도 스트레스 받을꺼구요.
애기실수할때도 있을텐데.매번 좋은얼굴 할 자신이 없어요.몇번은 분명 화를 내겠죠..
좀더 사리분별되면 시킬까 합니다..
밥은 저희애기도 잘먹을때 있구요 안먹을때 있는데요.
먹기싫다면 걍 안줍니다..
밥먹지 않아도 이리뛰고 저리뛰고 그러죠??다...살만해서 안먹는거라 생각되요..ㅎㅎㅎ
젊은놈이라 기운이 완전 넘쳐서리..
어제 외출했는데..에미 애비만 뻗었고..젊은놈은 쌩쌩....
저도 늙은에미여요.^^10. ..
'08.7.27 4:51 PM (203.251.xxx.70)우리 애는 20개월인데..시킬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켁
11. 느긋하게
'08.7.27 5:52 PM (116.125.xxx.249)21개월이면 아직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 안하셔도 돼요.
전 첫째 둘째 그냥 때 되면 하겠거니~~ 기저귀 찬 어른 봤냐? 그럼서 걍 냅뒀더니
24개월 전후로 걍 지들이 알아서 하더군요.
아이들 한두달 차이 엄청나죠?
한두달 사이에 말도하고 어른 말 이해것도 그렇고.
엄마와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되면 가능하더군요.12. sylvia
'08.7.28 7:43 AM (91.77.xxx.158)저희 두 아이들 다 두돌 지나서 뗐어요...
엄마가 자꾸 기저귀떼려고하면 아이들은 더 안하려 들던데요???
좀 크면 불편해서라도 벗으려고 할꺼에요...
두돌 지나서 기저귀뗀 저희 두 딸들 아무이상없이 정상입니다~~~
늦는거 아니니 걱정마세요...^^13. 육아책에선
'08.7.28 8:16 AM (222.235.xxx.109)두돌 이후에 시작하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으면 세돌 이후에 해도 괜찮다던데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으면 밤에 자다가 실례하는 버릇이 오래오래 간다구요.
저희애도 두돌 지나서 낮에 기저귀 벗겨 놓고 있었는데, 한두달은 바지를 젖게 싸더니 요즘은 자기가 기분이 찜찜한지 쉬야하자면 합니다. 잘때빼곤 대소변 가리는데 아직도 배변기는 안쓰던데요. (27개월, 남아)14. 늦게떼면 한방에..
'08.7.28 8:31 AM (124.50.xxx.59)21개월이면 빠르네요...
물론 빠른 아기들은 그때도 가리지만...
아기한테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아기가 아직 준비가 덜된듯해요...
여름에 떼면 좋다고 해서 저도 그 개월쯤 시도 해보았는데... 역시나 실패해서...
쭈욱 쉬다가 다음해 초여름에 시작해서... 밤기저귀까지 한방에 떼었네요...15. 에고..
'08.7.28 9:32 AM (121.134.xxx.97)우리집은 남편, 딸이 모두 식성이 좋아요....요런 점은 제가 복이..^^
조카딸이(우리 딸과 동갑) 보기엔 우량아인데 어려서 밥을 잘 안벅어서 고모가 우는놈 입안에 꾸역꾸역 밀어 넣어 먹여 무섭게 키웠어요.
미국 이민가서 잘 못보고 살았는데..
가끔 다니러 가시는 시엄니 말에 의하면 제가 먹고 싶은거 해서 혼자 먹고 휙~ 버린답니다.
딴 사람이랑은 상관없이....이건 중, 고등학교 때 얘기..(그렇게 버릇없는 애는 아니고 좀 독립심이 강하다고...울 시엄니 말씀^^)
이번에 한국 나와서 울집에서 밥해 먹였는데..
뭐든 맛있는 것도(식사) 1/2 정도맘 먹고 숟가락을 놓습니다.
그리고 과자같은 부식거리와 음료로 사이사이 배를 채우더군요
우리집엔 과자 별로 없어서 지가 나갔다오면서 뭘 꼭 끼고 들어오고요. 같이 놀러 깠는데 먼저 숟가락 놓고 차에서 빵이나 과자를 먹네요.
습관이 돼기도 했겠지만,,좋게 이해하려니,, 속에서 안받는가부다..합니다. 우리고모가 자기 애들 한테 엄격한 편인데도 이런거 보면...16. .....
'08.7.28 11:07 AM (211.208.xxx.23)21개월이면 보통 아기한테는 빠르죠
책이나 다른 아이가 하는 것 비디오같은 것 보는 것으로 가르쳐 주세요
그럼 아기가 먼저 변기에 앉을 것에요
요즘은 입맛이 없을 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