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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할고민

이나이에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07-24 08:48:04
이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전 결혼한지 5년정도 됐구 아기도 있어요...아기키우는 재미가 요즘 들어 그리 힘든점은 없어요...
신랑이랑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아요...
결혼을 결심했을때부터 쭉이요...그냥 정해진 순서대로...집에서 하라고 해서요...
그동안 제가 좋아했던 남자들은 부모님이 다 반대하셨거든요....
결혼하고 그냥 직장 다니고 평벙하게 살았어요...
아기 데리고 갈수 있는데도 뻔하고...
집앞 마트를 산책삼아 거의 매일 다녔어요...
그곳의 점장님이 우리아기를 예뻐하시고 저도 가면 잘 챙겨주시고 인사하고 그러고 지내요...
그런데 제가 그분을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심각하게요...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을만큼...
꼭 남녀관계로서라기보다는 얘기도 나누고 싶고....친구처럼 지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연락처를 꼭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잘못된 걸까요??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얘기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좋아하는 마음을 접으려고해도 잘 안되네요...
일하는곳이랑 직책만 알고 연락처를 알길이 없네요....
이나이에 이런 고민을 여기에 털어놓을줄이야.....
뭐라고 하지마세요....ㅠㅠ
IP : 210.109.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기
    '08.7.24 8:52 AM (221.144.xxx.217)

    키울때는 애기 잘키우는건만 생각하셔요 저도 비슷한경험자

    애가 중학생인데 오ㅐ그랬었나 땅치며 후회 오로지 내새끼 한태만 사랑주고

    맛난거 손수 해멋이구 곧 품에서 떠납니다

  • 2. ....
    '08.7.24 9:27 AM (124.5.xxx.125)

    저두 비슷한 경험있어요 아이를 너무 예뻐해서 봉고차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셨는데 나중에 이웃들이 그분이 저를 좋아해서 아이를 차에 태우고,,,,,소문이 그랬어요 점장님은 님이 그냥
    고객으로써 친절함의 나름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만 생각하세요 그 점장님 자기
    가정에서는 님의 남편과 같다고 생각 하세요 윗글을 꼭 참고 하세요 남편에게 잘 해주세요
    저는 내가 남편을 무덤덤하게 생각하는건 당연한데 남편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건 못
    참겠는거있죠 남자 다거기서 거기예요 연락처 알려고 하지마세요 점장님은 님의 아이뿐
    아니라 마트에 오는 모든아이를 다 예뻐합니다 그중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느 엄마들이
    많겠죠 매출 늘리는 영업 전략 일 수도 있음을 생각 했으면해요 심했나요 용서하시구요

  • 3. ..
    '08.7.24 9:40 AM (211.179.xxx.24)

    연락처 알면 연락 하시려고요?
    그 분이 님을 어찌 생각할 지 예상은 하시나요?
    혹시 뭐한 말로 헤프게, 들이대는걸로 보일수도 있는데요?
    난 순수한 맘으로 행동하는거라도 상대방의 생각에 따라
    반응이 180도로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에요.

  • 4. ㅠㅠ
    '08.7.24 9:50 AM (122.35.xxx.18)

    전 아무리 잘생긴 남자가 옆을 지나가도 옆사람이
    어..꽃미남 지나갔다해야 지나갔나보다 할만큼 결혼하고난뒤에는
    남자라는 이성은 아무 관심에도 없는데ㅠㅠ;;;;

    하물며 꽃미남 남자배우가 옆에 지나가는데 옆사람이 꺄악하며
    한번 쳐다봐봐해도 뭐하러하며 잘 안쳐다봐지고...
    아줌마가 된뒤엔 남자한텐 아~무 관심이 없어서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로지 남자는 눈에 남편밖에 안들어오는 남편병이 들었나부다하구요.
    다른이들도 대부분 이리 저처럼 사는줄 알았더니
    그런 감정 생기기도 하나봐요.

    사설이 너무 길었구요.서비스직종에 나름 오래 근무하다
    결혼한 저로써 한마디하자면 그 직종이 원래 그런 직종입니다.
    은행 백화점 마트등등 그런곳에 근무하는 남자들 원래 대부분이 그렇게 친절합니다.
    특히 아이들 데리고 오는 고객에게는 아이들 이뻐해주는게 최고의 고객 응대법이니
    그렇게 교육 받습니다.
    따로 전화해서 연락하고하는건 결혼한분들인 이상 나중에 문제될수 있는 부분이구요.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사교에 관대하지 않답니다.
    전 결혼전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들과도 서로 전화연락조차 안합니다.
    남편은 결혼식 집들이 모두 온 친구들 성격 알고 저와 몇십년지기인거 알아서
    연락안하냐하지만 상대방 와이프들은 달리 생각할수도 있어서요.
    님이 자꾸 그런맘 생기면 그 마트는 당분간 가지 마세요.
    육아에 지쳐서 그런걸거예요.남편 아이 모두 오랫동안 같이 갈 관계이니
    사랑주기에 한번 더 몰입해보세요.

  • 5. 부질없는 방황
    '08.7.24 10:33 AM (211.214.xxx.170)

    괜찮은 사람을 보면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 하고 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고 그러는 것은 인지상정이지요.
    더구나 매일 얼굴을 보셨다니 정이 들었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그 이상은 안 됩니다. 왜냐. 무엇보다도 원글님께서 추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인사하면 반갑게 맞아주고 아기도 이뻐해주고.... 지금이 딱 좋습니다만....
    그렇게 마음이 정처없으시다면 마트 가는 것을 끊으시거나 가더라도 안 마주치게 하셔야 할 꺼 같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이런 경우엔 안 보는 게 상책입니다.

    남편이 알면 어떨까를 생각해보세요.
    또 남편이 직장에서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면서 "저는 솔직히 아내를 그리 사랑하지는 않아요. 결혼은 그저 때가 되어서 했어요. 마음은 아내에게 없어요. 의무감만 있을 뿐 애정은 없습니다," 요딴 식의 소리를 하고 다닌다면.
    원글님의 기분, 입장은 어떻겠어요.
    그래 그 마음 이해한다, 순수한 사랑이다, 우정이다, 좋다, 이러실 수 있을까요.

  • 6. ...
    '08.7.24 1:10 PM (222.121.xxx.59)

    위험한 상황이네요
    맘잡으세요,

  • 7. mimi
    '08.7.24 2:08 PM (58.121.xxx.170)

    맘접으셔요~~ 세상에 얼마나 그분보다 잘쌩기고 멋진남자분이 많고나 많은뎅.....그리고 만약 서로 좋아한다치더라도....어쩌실라구요....각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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