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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남동생 여친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08-07-23 12:59:32
제 동생 여친이 저희 친정부모님댁에 온다고 했어요. 제동생이 외국에 잠깐 나가있는데 이번에 여친이 휴가로 제 남동생을 만나고 왔거든요. 그편에 제동생이 저희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랑 엄마 용돈을 보내서 그거 가져다 주겠다고요.
그런데 토요일날 오겠다고 하더니 1시간 전에 전화로 취소,
그담날 오겠다더니 또 1시간전에 전화해서 취소.
차가 고장나서 못 오겠다고요... 그러구서 20일 정도 전화한통 없다가 오늘 오겠다고 해서 엄마가 화내셨대요. 여친이 저희 부모님을 무시하는것 같다고...  제가 엄마랑 직접 통화하지 않고 남동생이랑 통화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큰 가닥은 대강 이러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좀 여친이 잘못은 했다 싶은데 (저희 엄마 성격상, 한번 손님 오신다면 완전 준비 엄청 완벽하게 하시거든요. 평소엔 지저분~ 손님 오실땐 번쩍번쩍!!  특히 예비 며느리니까 더더욱 신경쓰셔서...) 특히 그냥 놀러오는게 아니라 동생 심부름 하는거잖아요. 엄마 로션이랑 크림이 똑 떨어져서 안그래도 동생이 보내주는거 기다리셨거든요. 그거 없으면 손에 습진이 금방 생겨서 고생한다고... 그런데 두번 바람 맞히고 20일만에 전화해서 오늘 오겠다... 하니까 화 나신듯. 평소 그 여친을 엄청 이뻐하셔서 더 서운하신듯...

하지만 예비 시누이 이전에 공평한 여성이기를 바라는 저, 여러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저희 엄마가 너무 오버하시는 거라면 제가 중간에 나서야지요. 요즘 스물여섯 아가씨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일인가요?
만약 저라면 20일 사이에 안부전화라도 할거 같은데...... 올 가을 약혼하고 겨울에 결혼할 사이인데 그냥 아무일 없던것처럼 엄마를 설득해야 하는건지 어쩐지 잘 모르겠어요. 여친한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시누노릇 싫어요 ㅠ.ㅠ)

에고 애기 때문에 쓰기가 힘드넨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5.177.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3 1:01 PM (121.128.xxx.23)

    ㅡㅡ;; 약속 시간을 지키는 건 인간적인 기본아닌가요?

    차가 고장이면 그냥 택시를 타고 오든가 하면 되지.. ;;;

    20일 동안 연락도 없었다라..;;

    남친분이랑 오래 사귀기 싫으신건가 보네요 ㅡㅡ;;

  • 2. 아가씨가
    '08.7.23 1:08 PM (74.58.xxx.64)

    잘못했네요...
    하지만 이번일로 결혼 취소할것 아니라면 일단 오라고 한 다음 한마디 하시는 것이 낮지 않을까요 갑자기 취소한 사정도 들어보시구요 20일간 연락 못한 사정도...
    일단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세야 할듯... 그럴것 같진 않지만 진짜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한 식구 될지도 모르니까 잘못된건 얘기하되 오래 쌓아두거나 앙금이 남는건 안좋을것 같네요

  • 3. w
    '08.7.23 1:09 PM (125.186.xxx.132)

    평범하지 않지요-- 결혼 할 생각은 없는거 같은데요--? 그래두 그렇지..너무 무례하네요..보통부모님.. 친 자식이 그래도 똑같이 화날거예요

  • 4. 남동생 여친
    '08.7.23 1:09 PM (125.177.xxx.36)

    네, 그런데 저희 언니 왈. 젊고 능력있는 아가씨니까 무조건 감사해하며 결혼시키라고 해서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아요. 설령 결혼한들 나중에 아가씨 맘이 변할수도 있고 평생 손해본 결혼이라고 억울해할수도 있고, 제 동생 무시하고 그럴까봐 전 솔직히 그아가씨가 동생보다 유능한것도 싫은데 이런일이 터졌네요. 정말 우리가족을 무시하는건지......

  • 5. 남동생 여친
    '08.7.23 1:11 PM (125.177.xxx.36)

    네, 그 물건이 급한거 알고있어요. 한달후에 남동생이 들어오는데 그 한달을 기다리지 못해서 자기편에 보내는거 알거든요. 에고...

  • 6. w
    '08.7.23 1:12 PM (125.186.xxx.132)

    능력있는 여자분이.. 나중에 문제 생기면, 훨씬 결단도 과감하다는 사실...

  • 7. 남동생 여친
    '08.7.23 1:16 PM (125.177.xxx.36)

    참.. 지금 생각해보니 제 동생이 제게 전화한 이유는, 왜 엄마가 화내시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니 여친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거 같네요. 아마 일부러 그런건 아닌가봐요.

  • 8. 세상이
    '08.7.23 1:19 PM (121.179.xxx.208)

    자기 기준대로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는 아가씨군요.
    아니면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던가.
    후자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전자라면 문제가 복잡하군요.
    배울 만큼 배운 여자가 그렇게 예의범절이 엉망이라면....
    어찌 인생이 유능과 무능으로만 구분되던가요.
    유능할수록 기본과 안기본으로 나눠야지요.

  • 9. w
    '08.7.23 1:25 PM (125.186.xxx.132)

    설마요 뭘 잘못했는지 모를리가 있을까요?--;; 친구사이에서도 저러면 바로 틀어지는데--

  • 10. 남동생 여친
    '08.7.23 1:28 PM (125.177.xxx.36)

    에고, 애기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제동생이 저한테 왜 엄마가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한건, 그전에 두번 약속 취소한걸 몰랐네요. 그냥 오늘 온다고 전화했는데 엄마가 화내신거라고 알고... 여친이 남동생한테 그런얘긴 안했나봐요. 오려다 못 왔었다고...

  • 11. 여친이
    '08.7.23 1:59 PM (119.64.xxx.39)

    여우네요. 못된여우
    자기 잘못은 남친한테 얘기안하고, 니네 엄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옴팡 뒤집어 씌우기
    그런 여자는 결혼해서도 의절한 아들이라 생각하고 사셔야 할듯~

  • 12. 이럴땐
    '08.7.23 2:29 PM (121.88.xxx.118)

    남동생에게 물어보세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남동생은 알고 있는지, 아님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런건지...

    아무 생각없이 본인 편의때문에 그런거라면 꼭 시댁과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도 문제 있는 사람 아닌가요?
    그렇다고 이 일로 결혼을 관두느니하는건 시누이나 시어머니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13. 그런데...
    '08.7.23 6:21 PM (210.115.xxx.210)

    보아하니...결혼 후에도 살갑게 살기는 어렵겠어요

  • 14. ...
    '08.7.23 7:10 PM (211.245.xxx.134)

    세상이 지 멋대로 돌아가야하는 막 돼먹은 아가씨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핑계 아닙니까? 차 없으면 그 자리에 앉아서 굶어 죽겠네요
    지하철 택시는 뒀다 어따 쓴답니까? 열불납니다.

    어머니 그러시는거 당연한거구요 결혼할 맘이 있는데도 그런식이면
    결혼하고 나면 친정부모님 홧병 나실것 같습니다.

    그런여자 어디가 좋아서 결혼하려는지 남동생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 15. 남녘
    '08.7.23 7:18 PM (123.109.xxx.131)

    친구들과의 약속도 그럴수 없는데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그렇게 소홀해 한다면
    아닙니다요

  • 16. ㅇㅇ
    '08.7.24 2:47 PM (203.244.xxx.254)

    어머니 화날만 하시네요.
    혹시 누구하고든 약속을 쉽게 어기는 성격이 아닌지 보세요.
    제 친구중에도 약속을 잘 어기는데, 15년 가까이 그러고 있어요.
    아무리 오랫만에 만나도 본인이 급한(?)일이 있으면 취소해버리고 그러는데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그래요.
    저는 워낙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라 그려려니하고 하고 조율해가면 만나는데
    그게 참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니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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