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조선일보 "광고협박 고비 넘겼지만 이젠 불경기 파도 넘어야"

하승지 조회수 : 532
작성일 : 2008-07-23 02:09:08
"광고협박 고비 넘겼지만 이젠 불경기 파도 넘어야"
광고주 압박사태 격전 치른 김광현 AD본부장

2008년 7월 18일 조선일보 사보 1864호

“이제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전사원이 똘똘 뭉쳐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대응한다면 이번 사태도 무난히 극복하리라고 봅니다.”

전대미문인 '일부 네티즌의 광고주 압박사태'로 지난 한달반 동안 매일 힘든 격전을 치러온 김광현 AD본부장〈사진〉은 악성 네티즌들의 광고주 괴롭히기 공세가 한풀 꺾이고 그동안 광고를 중단했던 전통 광고주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광고가 서서히 회복세로 들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이제 대부분의 광고주들은 전화공격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소수 악성네티즌의 공격은 극히 일부 광고주에만 집중되는데, 이마저도 해당 광고주들은 '전화가 조
금 오더라도 이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전화부대가 소수의 극렬 '꾼'들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광고주들이 알게 되었다는 얘기다.

“상상치도 못했던 극렬 네티즌들의 광고주 공격에 처음에는 당혹스럽기도 하고 뾰족한 즉효약도 없어 정말 힘들었지요. 금쪽같던 광고주들이 네티즌들의 욕설, 협박, 비방 등에 못 이겨 하나 둘씩 광고를 중단할 땐 정말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사태가 발생한 지 거의 두달만에 그래도 이 정도로 진정된 것은 물론 촛불광풍이 사그라진 탓도 있지만 전사적인 대응체제를 갖춰 강력히 대처한 덕분이라고 김 본부장은 평가했다.

“AD본부원들도 고생이 컸습니다. 광고주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득하고 하소연하는 것이 영업담당사원들의 몫이라면, 인터넷대책반을 만들어 악성네티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 게시글들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의 작업들은 내근 사원들과 관리파트사원들의 몫이었죠. 악성네티즌들은 신경질을 내며 다음 아고라 등에 분풀이 글을 올리기도 했지요.”

김 본부장은“그렇지만 완벽한 회복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가, 미국發신용위기 등으로 소비심리와 광고경기가 극도로 위축돼 우리 신문의 주력을 이루던 영업성 광고들이 잠시 쉬어가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에도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식이라면 몇백명 정도의 동조자들만 규합하면 어느 신문, 어느 방송 광고주들도 집중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꾸로 자신들도 언제든지 이런 피해가 가능한데도 남의 일인 양 '이 기회에 조중동 죽어라' 식의 보도를 하는 것을 보고는 과연 동업자라 할 수 있는지, 언론자유에 대한 개념조차 있는지 너무나 의심스럽고 황당했습니다.”

김 본부장은“논조나 보도태도를 이유로 광고주를 괴롭히는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지난 10여 년간 정권과 좌파진영의 온갖 공격과 구박을 견뎌낸 우리 신문이 이번 사태도 슬기롭게 잘 극복해낸다면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탄탄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AD본부

------------------------------------------------------------------------------
저는 82cook 회원이자 언론소비자 주권 캠페인 까페 회원입니다
이글의 출처는 소드입니다.
요즘은 전화대신 홈피에다 글을 남겼는데 이제 다시 전화 좀 해야겠어요 조선일보가 칭찬 열심히 해달라고 꾸준히 해달라고 격려하네요.
아우 바쁜데 정말...
IP : 129.128.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azette
    '08.7.23 3:11 AM (124.49.xxx.204)

    ㅍ.. .. 정말 바쁜데 시간 좀 할애해 달라는 군요.

  • 2. 조선의
    '08.7.23 7:02 AM (59.10.xxx.235)

    심리전이네~~그동안 얼마나 후달렸으면 저랬을까 생각도 들고~~~우린 오늘도 묵묵히 즈려밟고 가는겨~~

  • 3. 그르냐??
    '08.7.23 9:32 AM (211.216.xxx.143)

    첩첩산중일것이다~~~ 조선사랑은 영원히~~~ 묵묵히 사뿐이~

    휴가지 가서도 ㅋㅋㅋ

  • 4. 커다란무
    '08.7.23 10:04 AM (118.39.xxx.120)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글...

  • 5. 심바
    '08.7.23 10:51 AM (211.49.xxx.11)

    참 조중동스러운 글이네요

  • 6. mimi
    '08.7.23 11:26 AM (116.126.xxx.210)

    위에님....222222222 진짜 조중동스럽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455 거제도 숙박 어디가 좋을까요..? 6 휴가를..... 2008/07/23 582
218454 <속보> 노무현 前대통령 스포츠 즐기던 도중 전복사고 15 하고나서 2008/07/23 2,106
218453 교육감후보 선거 공약 볼 수 있느 사이트 있나요?? 4 .... 2008/07/23 192
218452 오늘도 조선일보 구독신청해야쥐.. 4 하늘미리내 2008/07/23 401
218451 쫄면양념장은 왜 분식집 맛이 안나죠?? 1 냉면양념장... 2008/07/23 666
218450 방송 장악·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 뜬다. 제2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규모 6 전대갈보다나.. 2008/07/23 339
218449 걸레질 설겆이 자주하면 팔뚝이 굵어지나요? 10 '-' 2008/07/23 1,065
218448 주경복 17.5%로 1위 30 좇선 여론조.. 2008/07/23 1,433
218447 상사와 차탈때 자리는? 7 무지한 그녀.. 2008/07/23 669
218446 다이아반지 인경이 2008/07/23 319
218445 100수 남방 좋은가요? 샤샤 2008/07/23 185
218444 눈물을 흘린 글 나영희 2008/07/23 403
218443 여행지 추천? 김포맘 2008/07/23 221
218442 2시간째 폭주중.. 체력도좋다 2008/07/23 432
218441 아직 썩은 불교. 그뿌리 조계종......... 뿌리를 논하기 전 그 기둥의 실천을 논하.. 2 gazett.. 2008/07/23 487
218440 일라이스 치즈케익 코스코 2008/07/23 594
218439 [급] 내일7/23일 오후 2시까지 KBS본관앞으로 총집결!! 6 아휴 2008/07/23 302
218438 태양의 여자 얘기로 글 쓰다가 삼천포로... 3 풍경 2008/07/23 901
218437 최문순/ "MB캠프 출신 김인규, KBS 사장 되나" 2 Anne 2008/07/23 316
218436 식사예절 제로 직장동료 3 우액 2008/07/23 918
218435 힘을 실어 주세요. 6 for730.. 2008/07/23 358
218434 [펌] 조선일보 "광고협박 고비 넘겼지만 이젠 불경기 파도 넘어야" 6 하승지 2008/07/23 532
218433 시모가 너무 싫어요. 5 ... 2008/07/23 1,520
218432 청주조선옥, 미국산 쇠고기 팔거다! 20 GMO 프리.. 2008/07/23 1,249
218431 카메라 사려고 하는데요 하이엔드vsdslr 어떤게 나을까요? 6 misty 2008/07/23 559
218430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서 퍼왔습니다 7 7월30일 .. 2008/07/23 1,367
218429 여름휴가 어디로 가세요..? 2 디디 2008/07/23 495
218428 2mb 일본 가서 일본 국민과의 대화를 했네요.. 15 친일청산 2008/07/23 701
218427 100만국민투표행동 4 촛불의 힘 2008/07/23 328
218426 삼양라면이 .... 5 그러게요 2008/07/23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