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못하는 중2 방학..

문의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8-07-21 21:47:52
엄청 못합니다..
도대체 이런 등수는 누가 받나 했더니
울 아들이네요..

도대체 어떤 사내자식이 뒷주머니에
빗 꽂고 다니나 했더니
울 아들이어요..

수학만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1학기는 모든 과목이........... 양, 가네요..

보기에 멀쩡하고, 지능검사 결과도 좋고..
말은 청산유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산만하고 공부 안하는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아요.

그나마 영어... 제일 낫었는데(8,90점)
이번엔 영어도 양... 입니다...

참.... 한심한데요..
방학을 좀 잘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직장다녀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저녁식사 후 3,4시간 밖에 없어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영어는 학원을 끊었다가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학원을 몇달 끊었더니, 성적이 바닥인것 같아요.
숙제를 넘 안해가서 열받아 끊었는데 이번 성적을 보니
숙제를 안해가도 학원가서 듣는것만으로도 효과는 있었네요...

수학은, 본인이 못한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정말 정말 안합니다..  과외, 학원 둘다 해봤지만 싫답니다..
중간고사는 저와 했는데, 학원다녔을때보다 훨씬 낫었기에
다시 제가 봐줄까 합니다..
이렇게 수학 못하는 아이는 좋은 선생님도 필요없을것 같아서요.
전 이과였고, 대학다닐땐 중학생 아이들 과외도 했었거든요..-_-;;

중간고사까지는 개념원리로 공부시켰는데, 기말은 혼자 한다고 뒀더니
뭘로 공부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문제집은 세권인데 셋다 깨끗........

중2 공부 엄청 못하는 아이 기본개념 쌓기 좋은 수학문제집 추천 바랍니다..

영수만 잘하면 돼.. 했었는데, 이번 성적을 보니 영수를 못하니
다른 과목이라도 잘해야하는구나.... 느꼈습니다..

한달 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지요...

남편이나 저............ 이런 아들에 도무지
적응이 안돼서 황당합니다..

넘 야무졌던 울 아들
어찌 이리 됐는지.....

속상합니다........









IP : 221.148.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21 9:54 PM (122.40.xxx.157)

    수학 1학기 내용 복습 시키실 꺼라면 그냥 있는 문제집 풀리세요.
    개념원리든 뭐든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
    중간고사까지는 같이 준비하셨다니 기말고사 부분 꼭 짚고 넘어가세요.
    연립방정식, 부등식, 일차함수 대충 넘어가면 중3, 더 나아가 고등학교 가서도 고생합니다.

    전 예전에 왕수학 교재 좋았습니다.(벌써 4년전이라...)
    왕수학 교재가 수준별로 4단계정도로 나오거든요.
    예습시킬 때는 2단계로 시작하고 3단계로 다지는 정도로 하기도 했었구요.

    2학기 수학내용은 확률과 명제, 도형의 닮음이랑 사각형 삼각형 조건 이런거 암기입니다.
    남학생들은 2학기 수학을 더 쉽게 받아들이기도 하구요.

  • 2. 저는
    '08.7.21 9:56 PM (222.109.xxx.17)

    초등생 엄마인데요.... 중학교 공부는 잘 모르겠고 삼천지교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유아부터 고등까지 학습에 관한 모든것 (고민상담)등 다 해결 됩니다...
    무료 사이트고요.... 학습자료도 다 나와 있어요... 거기에 가보세요...

  • 3. 음...
    '08.7.21 9:58 PM (121.183.xxx.80)

    그냥..저도 잘은 모르지만,
    아이가 공부를 완전 하나도 안하는 것 아닌가요?

    특히 남자애들은 만화(고3 수능 앞둔 애들도 많이 봄)나 피씨방이나 어울려 놀러다니는거
    이런거 하면 정말 성적 안오르지요.

    중2면 포기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지요.
    공부 못했다가도 고3때 정신 바짝 차려서 괜찮은 대학 들어간 아이들 알고 있는데요.

    공부를 못하는데도, 과외도, 학원도 싫다는 건.....좀 곤란한것 같네요.
    몰래카메라를 설치해서라도 아이의 일과가 어떤지 어떤식으로 시간관리가 되는지
    확인을 해야 뭔가 대책이 나올것 같아요.

  • 4. 가을파도
    '08.7.21 10:14 PM (121.136.xxx.76)

    남자 입장에서 본다면.....한참 방황기 입니다. 사춘기이기도 하고.
    마음을 잡아 주신다면 조금씩 성과가 날듯. 미워하거나 불신 마시고
    믿음을 주시길.....
    결론적으로 공부가 인생 좌우 하는거 아닙니다. 중고딩때 사고치던 애들...
    거의 잘 나간답니다.

  • 5. 쫑아맘
    '08.7.21 10:57 PM (211.200.xxx.70)

    울 아들이 왜 댁네에 가있는지요??
    울아덜 중2 인데요 영어빼고 양가인데-_-;;
    전과목이 양가인데 영어만 "미"
    산만하고 집중력 없다는데요 공부를 못하니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못시키는것도 아니고

    아이 하나라 저만 원하면 유학도 보낼수 있는데 유학은 고사하고
    과외다 뭐다 다 시키는데 이런 성적이면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남편과 저는 이젠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안나와요

    지능? 좋아요 이 아이를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
    공부에 관심없음 예체능 이라도 소질이 있던지;;; 아무것도 관심없어요
    피아노 미술 드럼 트럼펫 수영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다 관심없어요
    저희집엔 악기와 장비가 썩어가고 있어요
    저 어찌해야 할까요;;;;;

  • 6. 하바넬라
    '08.7.21 11:16 PM (218.50.xxx.39)

    요즘은 고3때 공부 바짝해서 괜찮은 학교 들어가기는 힘들어요 ㅜㅡ
    (참고로 전 초6남자아이, 중1여자아이 남매를 둔 아줌마입니다. 성적은 반에서1,2등 전교에서 10등-15등 사이 정도
    일단 전 수학은 ebs 이번 중학교 선생님 굉장히 재밌고 설명도 쉽게 하시니까 중1부터 수학은 ebs로 받으세요
    그리고 영어는 우선은 단어입니다. 중학교에 문화를 접한다는 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단어공부 꾸준히 봐주시고 문법이나 독해 회화중 하나만 파세요 여러가지 하려면 힘듭니다. 저라면 일단 문법을 ..
    국어는 독서력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참 난감합니다만 일단 책 좀 읽히세요 금새 표는 안나지만 이게 은근히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국어수학은 문제집 푸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학 문제집 풀이할때 노트 2권 준비합니다.
    그래서 문제부터 풀이과정까지 노트1에 깨끗히 풀게 합니다. 단원별로 두번 풀게 하고
    오답 나오는건 문제지에 연필로 체크하고 오답노트 (노트2) 색깔로 표시하면서 정리하게 하세요 그리고 시험전에 틀힌 문제 중심으로 문제집을 풀릴세요 그럼 좀 성적이 나아질거라고 봐요
    우리 딸아이가 이방법이 좋다고 하더군요

    사실 위에 말들은 원론적인거라 봅니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주세요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는 한달에 한두번은 꼭 엄마랑 만나는 날 ,아빠랑 만나는 날을 따로 정해서 아들-아빠.
    엄마-딸만 만나서 시간을 보냅니다.인사동 걷기 궁 해설가와 궁 다니기, 오락실도 갑니다.
    인라인도 타고요, 미술관도 가고 연극도 보러갑니다. 또 지난 여름엔 지리산 등반도 다녀왔습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ㅡ) 사이사이 이야길 나눕니다.단, 절대 잔소리는 말고 아빠의 경험담 엄마의 경험담 뭐 이런걸 가지고 이야기 하다보며 아이도 맘도 열고 또 자신의 진짜 하고 싶은 일들을 알게도 되죠
    그럼 주변을 수소문해서 그 직업을 가진 사람과 만남을 주선해주세요
    이때도 뭐 너무 잔소리가 되지않게 조심!!

    저도 작년에 부모교육을 6개월정도 받고 지속적을 실시하고 있는데 요즘 촛불때문에 우리의 데이트 장소는 늘상 촛불 시위장소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 먼저 찾게 해주세요

  • 7. 완자를..
    '08.7.21 11:26 PM (122.35.xxx.108)

    울 딸도 중2입니다. 수학을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혼자서 시험칠때만 공부하는데 그러저럭...울딸에게 문제집 뭐가 좋으냐고 물으니..완자보라고 하네요. 강추랍니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글구 하바넬라님 참으로 바람직한 부모님이신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 8. ...
    '08.7.22 1:45 AM (211.222.xxx.244)

    대책을 세우셔야지 큰일나겠네요...
    특히 수학을 못하면 다른 과목들도 결국엔 다 뒤쳐져요.. 그만큼 수학을 잘하는 애들은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과목들도 대부분 잘하더군요..
    제 생각엔 수학을 엄마가 봐주는게 좀 무리인듯하네요.. 실력이야 되실테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충고도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엄마에게 장난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않나요?
    좀 엄하고 잘 가르치는 과외 선생을 부쳐야될듯합니다..
    요새는 강남 뿐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건 왠만큼 사교육들을 시키기때문에 못하는 애들 거의 없어요.. 다들 공부 잘하죠.. 그래서 어지간히 특출나지 않고선 그냥저냥 대학들어가서 전공을 해도 취직하기 힘든거같네요..
    특히 요즘은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하는 아이들은 초등때부터 그리 단련시킵디다..
    죄송한 말이지만.. 이번 방학 놓치면 아이는 더 성적올리기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빨리 조치하세요..

  • 9. 어쩜
    '08.7.22 10:20 AM (211.48.xxx.206)

    이다지도 똑 같을 수가 깜짝 놀랐습니다.
    양가집 아들을 두고 가슴이 폭폭해져옵니다.

    혼자 공부하다가 중간고사 이후 그냥 무늬만 학생이고 학교와 집을 왔소 갔소하다가
    한 학기 다 지나 이제 방학때는 학원을 보낼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095 지금 제가 하고있는짓 2 두둥 2008/07/21 264
218094 혼합제제홍삼향액이 무엇인가요? 2 무식이 2008/07/21 170
218093 현재 아고라최대의 추천글 14 빨간문어 2008/07/21 1,197
218092 집근처에서 울고있는 고양이 11 고양이 2008/07/21 796
218091 제이제이님 알려주세요 8 궁금 2008/07/21 526
218090 인터넷 어디꺼 쓰세요 15 준영맘 2008/07/21 611
218089 도대체 어디 가구일까? 3 궁금해요 2008/07/21 637
218088 동급최강! 네가 제일 예뻐~ 믿어야 할까요 13 남편의 립서.. 2008/07/21 897
218087 제이제이 말대로 현명한 서울시민들은 6.4일 보궐선거처럼 잘 해줄거예요~~ 9 2008/07/21 240
218086 7월 30일이 전 너무 무서워요 34 흔들리지 않.. 2008/07/21 2,519
218085 기사 2 영국신사 2008/07/21 176
218084 남편이 배고프면 눈 앞이 캄캄하고 어지럽다는데 18 마눌 2008/07/21 2,843
218083 속옷 사이즈 여쭈울께요.. 8 t속옷. 2008/07/21 825
218082 옆집 에어콘 실외기 7 심란 2008/07/21 1,017
218081 미소고기반대하면서 왜 교육감을 찍을때는 급식문제 9 안보는사람들.. 2008/07/21 454
218080 홍삼문의 7 홍삼 2008/07/21 519
218079 보험영업사원인 남편 친구 5 싫어진다 2008/07/21 962
218078 [속보] 22일(화) 뇌물수수의원 사퇴촉구및 규탄집회있습니다. 4 박영미 2008/07/21 210
218077 6세 여아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제발~ 11 궁금맘 2008/07/21 746
218076 정치인들 가을파도 2008/07/21 164
218075 내엄마는 나에게 왜그랬을까 45 소심한 2008/07/21 6,146
218074 흥!!! 82cook 에 불만 가득 3 가을파도 2008/07/21 934
218073 “李씨! 잘 좀 해!”… 조선일보 독자의 '질타' 8 좃선안봐 2008/07/21 845
218072 제이제이 안티면 안티답게 행동하라(쌍J만필독) 4 빨간문어 2008/07/21 260
218071 공부못하는 중2 방학.. 9 문의 2008/07/21 955
218070 조중동이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한 이후... 궁금해서 5 오호라 2008/07/21 518
218069 부패지수, 3년 연속1위인 교육감 후보도있네요? 5 2008/07/21 338
218068 노 前 대통령 국가기록원 주장에 반박 3 봉하 2008/07/21 399
218067 맛난쥐포 9 바람 2008/07/21 548
218066 생리를 하루만 해요. 6 딱하루 2008/07/21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