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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달아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위로도 되었고요 신중하게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어 해결해 나가야겠지요
다시한번 댓글들 감사드려요
1. ...
'08.7.20 11:04 AM (222.109.xxx.13)우리 언니가 형부의 바람으로 이혼했습니다... 처음엔 몰래 몰래 만나다가
들키니 과관입니다.... 시댁식구들, 형부모두 언니를 나무라 하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예 직접적으로 이혼 하라고 권유 했던 인간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시댁에 냅두고
위자료 한푼도 못받고 쫒겨 나왔는데 지금은 이혼한거에 너무 너무 잘했다고
우리 친정식구들은 계속얘기해요... 조강지처 버리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는게 딱
맞는 말이예요... 이혼한지 2년째인데 그인간, 그집시댁식구들 언니한테 싹싹 빌고
있어요.... 다시 들어오라고요... 지금은 절대로 안 들어가지요....
제가 하고 싶은건 평생 속 끊이고 살아야 되니 정리 하세요... 좋은 인연도
나타나더라구요... 아이들도 처음엔 못 보면 죽을정도로 힘이들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시간가니 다 해결 되더라구요... 한번 바람은 쭉 가더라구요...
남편분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니 희망이 안보여요... 제가 나쁘게 얘기할라고
그러는게 아니고 저의 언니 경험담을 얘기하는 겁니다... 애들만 바라보고 살기엔
너무 인생이 허무하지 않나요?? 남펴분께 혼좀 내주세요...2. 쥬스
'08.7.20 11:16 AM (124.50.xxx.30)죽지마세요.
얼마나 힘들면 죽을 생각을 할까 싶지만 죽을 각오로 새 삶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바뀔의사거 없고 넘 뻔뻔하군요.
저도 윗분처럼 애들 놔두고 그냥 나오시라는 거에 한 표입니다.
어린 애기 2 데리고 힘들어져야 자기 잘못 깨달을 거구요.
님이 나가서 그 여자가 들어 온들 남의 어린 애 2 키울 여자 누가 있겠어요.
남편이 재벌 정도면 참고 키울까요?
님 남편은 본인 눈에서 피눈물 흘려봐야 느낄 사람이니까 눈꼽만큼도 아쉬워 할 거 없겠습니다.3. ..
'08.7.20 11:25 AM (218.145.xxx.231)윗분들과 동감입니다.
일단 이혼이 어려우시면 별거라도 하세요. 애들 놓고 나오시고요. 애들 키우면서 고생을 해봐야 조강지처 귀한 걸 압니다.
그리고 행여나 남편이 붙잡는다면 재산들 님 이름으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그건 싫다하면 맘 접고 나오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아직 30대이신 것 같은데, 님 인생이 아까워요.4. ㅜㅜ
'08.7.20 11:48 AM (59.11.xxx.199)애들은 무슨 죄예요.
왜들 애들을 놓고 나오라는지 모르겠네요.
능력 되시면 엄마가 키워야하지 않을까요.
애들에겐 엄마가 세상 전부일텐데요.
힘내시고,,,
애들이랑 함께 사시는 쪽으로 생각해주세요.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남편이 조강지처 귀한거 알아서 뭐한답니까.
다시 합칠 생각이 있으시다면 소용이 있겠지만요.
아이들이 안 다치는쪽으로,,, 최대한,,,,
애써주세요.
아이들만은 지켜주시길...
지금 상황 너무 힘드시겠어요.
에구구,,,
무슨 위로가 도움이 되실지요...
작지만 이 글이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5. 답답
'08.7.20 11:51 AM (220.77.xxx.96)아이들 데리고 나오고 싶죠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요 친정도 부모님이 안계셔서 가 있을때가 없고 수중에 돈도 없습니다
당장 나가 내 한몸 의지할 곳이 없어요
아이들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지만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6. 에구구,,
'08.7.20 11:59 AM (59.11.xxx.199)재산분할하셔야 하지 않나요.
분할할 재산이 전혀 없으신지요.
재판이혼 하셔서 최대한 돈을 받아내셨으면 합니다.
합의 이혼이라면 더 좋겠지만요.
이 상황 정말 힘드시겠어요.
어쩝니까...
제가 눈물이 납니다.
ㅜㅜ7. 싹수
'08.7.20 12:17 PM (58.225.xxx.82)남편 싹수가 노랑색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장난이다 어쩐다 하면서
원글님이 좀 안정이 됬다 싶으면 또 바람필 사람입니다.
이제 당할만큼 당했으니'
아이들 데리고 이혼할 생각하시죠.
한번이면 실수다 하지만
상습적이고 파렴치합니다.
세상에 반은 남자입니다.
좋은사람 많을테니
일단
그남편과 정리하시는게 ....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매일 그러고 사는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을겁니다.
죽기는 왜 죽어요.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사셔야죠.
당장 정리하심이..... 시간끌다 보면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하다가 흐지부지 됩니다,'
더 나이들기 전에 ..8. 제생각엔
'08.7.20 12:38 PM (118.36.xxx.235)이혼이 최선이라면 그리하여야 마땅하겠지요..지옥에 사는것같은 현실이 너무 괴롭기만 하실것같아 글을 읽는것만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먼저 상황을 잘 정리하시려면 원글님의 무너진 자존감을 먼저 회복하셔야 할것같아요..(어렵지만 하셔야해요) 그리고 남편은 치료가 필요한 사람같네요..남편의 문제는 바람피우는게 아니라는것입니다..여러가지 복잡하게 엉켜있는 미성숙함이 느껴집니다..바람은 남편의 여러문제중 하나라고 생각이드네요.. 원글님도 치료받으시길 ..정신과 마음이 많이 다치셨어요..자살충동이라니요 정말 안돼요..그러지 마세요.. 죽지않아도 해결할수 있는길은 많아요 지금 현실에 너무 노출되어 더욱 힘드신것 같은데 이삼일정도 집을 떠나 머리좀 식히면서 차분하게 정리하시면 좋겠어요 한번 무너진 자존감이 회복되긴 정말 어렵지만 노력하셔야해요 힘내시고요...자아를 사랑해주세요...남편을 위해 태어난것도 아닌데..남편땜에 죽지는 말아야죠...
9. 제친구도
'08.7.20 12:56 PM (121.142.xxx.242)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툭하면 직장 옮기며 생활비도 제대로 안주는 남편때문에 안좋은 몸에도 힘든 일 하면서 돈을 벌어 오는데 그 남편이란 작자가 바람 피우면서 그 돈을 죄다 애인한테 썼다는군요. 그걸 나중에 안 친구가 남편 바람핀 증거를 1년동안 모아서 아예 이혼청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집을 나와버렸는데 남편부터 시작해서 그집 시댁 식구들이 오히려 친구를 보고 바람피워 남편이랑 애 버린다고 창*라 매도하면서 욕을 했다더군요.(애를 데려가려 했으나 시댁이 안된다고 반대했음) 그과정이 얼마나 비열하고 비인간적이었는지 친구가 무척이나 상처받고 힘들어했지만 나중에 남편이 못키우겠다고 애를 보낸후(친구를 괴롭힐 목적으로 애를 잡고 있었고 돌려보내진 애는 제대로 돌봐주지 않아서 스트레스에 원형탈모증등으로 시달리고 있었음) 그 남편이랑 살때보다 더 잘살고 있습니다. 애도 아빠를 잘 안찾고 가기 싫어한다는군요. 얼마전 친구 아들에게도 잘해주는 좋은 남자와 만나 사귀더니 재혼했습니다. 보기에도 잘사는 모습이 이전 남편과 살던 때보다 훨씬 좋더군요.
10. ...
'08.7.20 1:33 PM (211.245.xxx.124)이혼은 마지막에 선택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를위해, 아이들을 위해 황폐해진 님을 추스르는것이 더 우선일것 같아요
원글님의 댓글에서 "친정도 부모님이 안계셔서 가 있을때가 없고 수중에 돈도 없다"고 하시니 더더욱...
송강희" 내 남자가 바람났다" 라는 책을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가장 가까운 남편으로부터 배신을 당해서 지금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겠지만
상처받은 님의 마음을 추스르고,
지금 이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11. 윗분말씀처럼
'08.7.20 3:50 PM (211.189.xxx.22)책을 한번 읽어보시고,
이혼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시는게 낫겠네요
남편은 거의 습관이고,평생 바뀌지 않을거같습니다.
그리고,왜 경제권이 님한테 없나요..경제권먼저 님 앞으로 하나하나 처리하시구요
자신한테 해 끼칠 생각하지마세요
자식은 무슨 죄 입니까
자식을 낳았으면 건강하게 오래살며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돌봐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건강에 힘쓰시고,마음도 굳게 가지세요
우리몸이 마음에 지배를 많이 받드라구요
마음이 약해지고,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에 병이 옵니다.
일단 남편한테서 관심을 끊을수있도록 다른데에 시간을 투자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시댁식구 믿지마세요
믿을건 증거뿐입니다.
하나하나 증거채집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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